평안한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읽었던 재테크 책 BEST 3 관련 글이 모네타 메인화면 베스트로 올라와 있더군요. 졸필이지만, 많이들 공감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교 도서관에 어울리지 않을법한 그 누구의 손 때도 묻지않았던 수많은 재테크 서적들... 작년 봄 저에게는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미친 3개월 이었습니다. 도서관을 헤메다가 정말 좋은 책을 집어 들었을 때는 그 내용에 혼자 맞장구를 치며 감탄했고, 끼니도 굶은 채 읽어재꼈습니다.
혹자는 그 많은 책을 통해 과연 남들보다 특출난 돈 버는 기술을 익혔냐며 의구심을 나타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전 애초 돈 벌 지식을 책 속에서 구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 습니다.
그 것을 통해 얻은 결론은 단 하나. "지금 우리나라는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구나.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는 금융 재테크 지식이 부의 원천이 될 것이다." 전 엄청난 독서량을 통해 저 나름대로의 투자에 대한 직관, 소신과 철학을 정립했다는 그 하나 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투자 성공의 비결은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직관이라고들 합니다. 미국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처음 들었던 작년 이 맘때부터 시작된 투자 방향이 어제 방영된 KBS스페셜 <위기의 달러제국>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서야 완성되었네요.
1. 장기적으로 상품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브릭스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망할 것이라 생각하며, 그 중 원자재 수출국인 브라질과 러시아의 주가전망은 더욱 밝을 것이다. 상품가격은 투기세력들에 의해 단기간의 부침이 있더라도 브릭스의 강력한 내수시장 성장 잠재력으로써 그 위험을 그 때마다 적절히 헷징할 것이다.
2. 증시가격의 등락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유동성 수급이다. 노무현 정권 말기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 해외펀드 비과세 정책으로 인해 갈 곳 잃은 유동성은 증시로 흘러들어갔고 그 당시 1300대의 주가지수는 2000대를 넘나들었다. 마찬가지로 현재 미국 내에서 갈 곳 잃은 달러 유동성은 결국 아시아 시장으로 흘러 들어올 것이다. 현재 금융위기의 승자는 때 맞춰 중국 증시를 반토막 냈던 투기자본들이 될 것이다. 단기간의 조정이 있겠지만 결국 KOSPI도 이 거대한 유동성 흐름에 수혜를 입을 것이다.
3. 멍청한 돈의 흐름은 동서양, 시대를 불문하고 계속되어왔다. 미국정부는 물가상승 보다 경기침체의 압력을 더 두려워 하고 크고 작은 악재가 돌출 될때마 다 금리인하로써 위기를 찍어누르려는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것이다. 미국도 실질금리 (-)시대를 겪은 일본의 전철을 밟아갈 것이라는 생각이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놀란 유동자금이 머물 곳에서 은행의 예적금은 선택대상에서 제외된다. 놀란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은 위험자산(주식시장)과 무위험자산(상품시장)을 수시로 넘나들며 조정장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조정장세가 예상되는 1년간은 최소10%정도의 현금비중을 유지하되, 1600~1700구간에 진입 하는 경우에는 적극 저PER,PBR 가치주 펀드의 좌수를 늘리도록 한다.
제가 내린 향후 3년간 투자방향에 대한 주관적인 결론입니다. 몇일 전 버크셔 주주회의에서 워렌버핏은 강한 확신이 들때에는 재산의 75%를 집행하라 는 조언을 했는데, 저에겐 자금을 집행할 수 있는 돈이 없다는 것이 흠이네요. 제가 지금 10억을 보유한 금융자산가 였다면, 지금의 이 기회를 적극 노렸을 텐데요. 이제 사회경력 1년차인 저에게는 언제쯤 의미있는 규모의 종자돈이 완성 될런지.....
아래 글들은 <위기의 달러제국>프로그램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문구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회원님들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 다시보기 :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vod/index.html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긴 혼란이 될 것이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셉 스티글리츠 / 전 세계은행 부총재
"사람들은 금융가치가 한 없이 창출 될 것이라 믿지만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은 믿지 않는다." 로버트 프렉터
"우리는 작년에 이례적으로 아주 큰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다른 매니저들의 손실을 만회하고 겨우 수지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올해는 지금까지 이득도 손해도 없으며 아주 약간의 수익만 올렸을 뿐이다. 나는 그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는 부의 대붕괴 시대에 살고있기 때문이다." 로지 소로스
"낭비마을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행복을 믿고 있다. 그들은 그 행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워렌 버핏
"나도 몇 년동안 집값에 거품이 있다 말해왔다. 왜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까? 사람들은 집값이 항상 올라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에서는 그것을 부동산 신화라 부른다. 한국에서도 그렇게 부를지 모르겠다." 로버트 쉴러 교수 /예일대 경제학
"미국 정부는 인쇄라는 굉장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기술로 돈 들이지 않고 원하는 달러를 찍어낼 수 있다." 피터 드러커
"달러보유자들은 두 가지 문제점을 보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미 경제의 취약함이다.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미국에서 돈을 빼낼 것이고 미 달러화의 가치는 계속 내려 갈 것이다." 조셉 스티글리츠 / 전 세계은행 부총재
"우리에게는 원자재 펀드, 농업 펀드, 에너지 펀드가 있는데 수익률이 좋았다. 현재 그러한 상품들의 가격이 높은 상태이며 앞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상품이 좋은 투자대상이다." 래리 핑크 / 블랙록 CEO
"최근 미국에서는 경기침제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이 침체냐 아니냐에 대한 것이 아니다. 이미 시작된 경기침체가 언제까지 어느정도로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다." 프로그램 나래이터
"미국의 주택시장이 점차 하락하고 있고,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게 될 경우 미국은 당신의 돈을 쏟아 부을 곳이 못 된다. 이제 당신은 어디에 돈을 쏟아 부을 것인가? 세계에서 경제가 강력한 곳. 아시아다. 따라서 미국 시장에 흘러 넘치던 수많은 유동자금이 아시아로 흘러들어갈 것이다. 그 결과 아시아 부동산에 거품이 일 것이며, 부동산 문제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조셉 스티글리츠 /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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