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사기 보다는 때를 사고,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보아라."
충분히 공부한 뒤 확신이 생길 때 투자하라. 생업을 뒤로하고 주식에만 몰두하는
것은 몰락의 지름길
1. 수퍼개미 “박성득”씨의 주식투자 성공과 비결
○ 주식을 하면서 두 번 정도 죽을 만큼 괴로웠다. 세 번의 인생을 살아야 주식에
성공할 수 있다.
○ 박성득씨의 투자 원칙
(1) 공부하라
(2) 미래의 성장가치에 주목하라
(3) 과거의 등락을 믿지 마라
(4) 저평가 주식을 찾아라
(5) 주식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라
2. 전세계 투자 대가들의 투자습관
○ 윌리엄 오닐...'7~8% 손실이 발생하면 반드시 손절매한다'는 원칙
○ 존 템플턴...'한 번 산 주식은 무조건 평균 5년간 보유한다는 원칙
○ 워렌 버핏...'주식투자의 핵심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문제가 없다면 계속
보유하는 것'
○ 포스터 프리스...1등 기업보다는 현재 10등이지만 앞으로 2~3등이 될 만한 기
업들에 투자하는 원칙
○ 존 네프...기업의 펀더멘털이 심각하게 훼손됐을 때와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
했을 때에 매도한다는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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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퍼개미 “박성득”씨의 주식투자 성공과 비결
박성득(50)씨는 '수퍼 개미'로 불린다. 그는 지난해 초 현대약품 주식의 16%를 취득해
이 회사의 1대 주주가 됐다. 그의 주식은 시가로 100억원 상당이다. 이런 그이지만 처음
부터 '재테크 달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박씨는 "주식을 하면서 두 번 정도 죽을 만큼 괴
로웠다. 세 번의 인생을 살아야 주식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어린 시절은 지독하게 어려웠다. 친척 손을 전전하며 배를 곯았다. 열다섯 살 때 부
산의 한 횟집에 주방 보조로 취직했다. 그리고 10년 뒤, 그는 자기 식당을 차렸다. "호텔
주방장으로 가 편하게 살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만 계산해 보니 돈 벌 수 있는 날이
그리 길지 않더군요. 세월을 낭비할 수 없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식당은 성공을 거듭했다. 1994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일식당 '대어(大魚)'를 개업하기
에 이르렀다.
주식에 발을 들인 것은 87년이었다. 증권사 직원의 말만 듣고 3억원을 투자했다 2억원을
잃었다. 두 번째 실패는 외환위기와 함께 찾아왔다. 10년 동안 번 돈 5억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경기가 나빠지자 식당 영업도 예전같지 않았다.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
다. "많이 반성했습니다. 내가 뭘 모르고 덤볐구나. 비로소 돈이 무서워지더군요."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 것도 그 때였다. 퇴근 뒤엔 신문을 달달 외우다시피 봤고 밤에
는 TV 경제뉴스를 켜놓고 잠이 들었다. 나스닥, S&P 지수, 유가, 환율 등 낯설기만 하던
숫자들이 하나씩 머리로 들어왔다. 기업도 직접 평가했다. "저도 월급 주고 세금 내고 영
업하는 사람 아닙니까. 기업도 내 사업이라 생각하고 찬찬히 들여다봤어요." 재무제표와
성장가치를 분석했다. 매일 들여다보니 '보는 눈'도 함께 자랐다.
투자할 주식을 이 잡듯 뒤진 것은 그 다음 일이었다. 그는 2000년 주당 6000원이던 중외
제약 주식 30만 주를 샀다. 신용.주식 담보 대출로 18억원을 마련했다. 이자는 배당금으
로 갚았다. "주가가 느리게 움직여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당 3만원까지 오른다고 봤
어요." 3년 뒤 그는 이 주식을 주당 2만3000원에 팔았다.
대출금과 이자를 갚고도 45억원이 남았다. '수퍼 개미'가 탄생한 것이다. 그 뒤 두세 번
더 '큰 투자'를 해 자금을 불렸고 마침내 중견 제약회사의 1대 주주가 됐다. 그는 "충분
히 공부한 뒤 확신이 생길 때 투자하라. 생업을 뒤로하고 주식에만 몰두하는 것은 몰락
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1) 공부하라
경제 공부를 꾸준히 하라. 경제 신문을 읽고 경제 용어를 습득하라. 자신만의 시각이 생
길 때까지 공부를 멈추지 마라.
(2)
나는 주식 가치를 평가할 때 현재에 40%, 미래에 60% 가치를 둔다. 한 번 투자하면 기다
려라. 시간은 내 편이라고 생각하라.
(3)
과거의 주가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거라 믿지 마라. 오로지 실적과 경제 상황에 따라 기
업의 미래를 판단하라.
(4)
외국이나 기관이 투자하는 종목보다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라. 원석을 찾
아 보석으로 가꿔라.
(5)
주식은 생물처럼 움직인다. 주식을 매일 아끼고 사랑하라. 쏟는 관심만큼 주식은 실적으
로 보답한다.
2. 전세계 투자 대가들의 투자습관
존 템플턴과 같은 세계적인 주식 투자의 대가들이 '대박과 깡통'의 아찔한 경계선을 넘
나드는 주식시장과의 싸움에서 당당하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을까.
주식 대가들이 주식투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 스스로가 만든 투자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했기 때문이라며 투자습관을 1%만 바꿔도 투자수익률을 100% 달라지게
할 수 있다.
윌리엄 오닐은 '7~8% 손실이 발생하면 반드시 손절매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그는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획기적인 신제품을 개발했거나 충격적인 뉴스로 주가가 급
락했을 때도 반드시 손절매 원칙을 지켰고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했을 때는
1~2%의 하락에도 손절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존 템플턴은 '한 번 산 주식은 무조건 평균 5년간 보유한다는 원칙을 목숨처럼 소중하
게 여겼다. 기업이 시장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는 데는 대략 5년 정도가 걸렸기 때문이란
다.
그는 사람들이 모두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시장을 떠나는 약세장을 매수 타이밍으로 삼
아 주식을 사들이면 평균 5년간 보유하고, 주식 매수 후 주가가 과대평가됐다고 깨닫거
나 부정적인 정보가 있을 때는 손실여부를 따지지 않고 가차 없이 매도했다.
워렌 버핏도 '주식투자의 핵심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문제가 없다면 계속 보유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종목 선정의 경우 뉴욕 월가의 펀드매니저 포스터 프리스는 1등 기업보다는 현재 10등
이지만 앞으로 2~3등이 될 만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원칙을 강조했으며 윌리엄 오닐은
10달러 이하의 싸구려 저가주는 쳐다보지 않았다.
5천%가 넘는 신화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존 네프는 기업의 펀더멘털이 심각하게 훼손됐
을 때와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했을 때에 매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고 판단 착오로 잘
못 매수한 종목을 가장 먼저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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