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나, 사업이나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반드시 기본원칙을 세워놓고 원칙대로 행동하는 것이 성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살아가다 보면, 본래 나쁜 습관이나 행동은 쉽게 물드는 법이어서, 미리 물드는 것을 경계하고 조심하지 않는다면, 자기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것에 물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쁜 습관이나 행동을 올바르게 고치기 위해서는 반성하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할 것입니다. 요즈음은 연꽃이 활짝 만개하는 시기인데, 연꽃을 나타내는 말로, '처염상정'(處染常淨:더러운 곳에 있어도 그것에 물들지 않고 항상 깨끗하다)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들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쁜 것에 물들지 않고 올바른 인생관과 올바른 투자원칙을 견지하여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성공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고도 엄격한 자기자신에 대한 통제와 관리가 있어야만 할 것이며,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2년여전에, 잘나가던 제 후배 병원장이던 의사가 필로폰에 빠져들어 병원 경영이 어려워지고 자신도 자살하는 일이 있었으며, 도박에 빠져 사업체도 부도나고 자신도 감옥에 간 지인도 있습니다. 단기 차익을 먹기 위하여 단타 위주로 주식투자를 하다가 매일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쌓여서 우울증이 발생하여 결국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지인도 있습니다. 특별한 경계심없이 시작한 것이 나쁜 습관이 되어 고착화됨으로써 결국은 엄청난 불행으로 마감하고 마는 것입니다. 본래 불행이란 것이 경고를 하고 오는 것이 아니며, 한번 불행이 닥치기 시작하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랜 기간에 걸쳐서 끊임없이 연달아서 닥쳐오는 법이므로, 항상 처음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조심하고 경계하여 기본원칙을 지킴으로써 잠자는 불행을 깨우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늘이 우리를 시험을 할 때에, 미리 작은 성공을 주어 유혹하는 경우가 많은 것같습니다. 우연한 성공을 자신의 대단한 능력의 결과로 착각하고. 작은 성공에 들떠서 젊은 마음에 세상이 하찮게 보이고, 금방이라도 벼락부자가 될 수 있을 것같은 지나친 자신감이나 자만심이 생겨 직장 일에도 등한시하고 무리하게 일을 벌려서 결국은 감당하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고 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살아보면, 시한부 성공도 꽤 많은 것같습니다. 어제의 성공이 오늘의 재앙과 연결되는 일들이 부지기수이며,생의 마지막까지 부자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부자로 살기 위하여서는 항상 신중하게 처신하고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여 빈틈을 보이지 않아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들 인생에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고 봅니다. 기껏해야 3-4번의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위를 둘러보면 투자의 기본원칙을 몰라서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고, 대부분이 빨리 손쉽게 부자가 되고 싶은 조바심과 초조감으로 투자의 기본원칙을 망각하고 투자에 임하여서 결국은 실패하고 마는 것같습니다.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무엇보다도 어렵고 힘들게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철저하게 투자의 기본원칙을 지키고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투자자세가 필요할 것같습니다. 제가 여러 책들을 보고 정해놓은 아래의 간단한 투자원칙들이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쉽게 빨리 부자가 되기 위해서 하는 투자방법이 오히려 힘들고 실패하는 길이고, 어렵고 천천히 부자가 될려고 하는 투자방법이 오히려 쉽고 빨리 성공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투자의 기본원칙)
1.쌀때 사서 비쌀 때 판다.(싸 질때까지 기다리고 비싸 질때까지 기다린다)
2.여유자금으로 투자한다. 감당하지 못할 무리한 부채를 동원하지 않는다. 특히 주식투자는 부채로 하지 않는다.
3.쉴새없이 매매 하지 않는다. 하락기의 작은 이익은 탐하지 않으며 상승기의 큰 흐름을 노려 매매한다.(하락장에서는 매매하지 않는다.불필요하게 위험을 무릅쓰고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살 때에는 3-5년 장기투자할 마음으로 매입한다.)
4.손절매는 하지 않는다.(안 팔면 본전)
5.우직하게 이상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흔들리지 않고 제 갈길만 간다.
요즈음 은행을 가보면, 갈 때마다 펀드 투자 실패 때문에 고성이 오가고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한푼이라도 더 벌어볼 소박한 욕심으로 펀드에 투자하였다가 엄청난 실패를 맛보고 울면서 하소연하는 모습들을 볼 때마다 그저 안타깝기만 할 따름입니다. 더군다나, 펀드를 담보로 대출을 하였다가 주가하락으로 담보비율 하락으로 강제환매 당하는 경우들을 보면 정말 딱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게시판에 올라 오는 글들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 주식투자에 대해 일가견이 있고 관심이 많으신 것같으며, 주식시장이 큰 조정을 받으니깐 매수하려는 분들이 많으신 것같아서 오늘은 주식투자에 대한 저의 소견을 조금 언급하고저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주식투자 역시 부동산 투자와 똑같은 기본 원칙으로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주식투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매일매일 거래되는 대로 시세가결정되어 투자자들이 주식의 변화하는 시세를 그때그때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시세를 모른다면, 부동산투자에서처럼 마음 편히 주식에 묻어 둘 수가 있을 텐데, 시세를 안다는 게 거꾸로 모든 재앙의 근원이 되어 잠시라도 주식시장을 떠나 있지를 못하는, 그야말로 시세에 대한 궁금증으로 주식에 '미쳐 있는' 지경에 까지 이르러 시세중독 증상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오르는 것을 표시하는 붉은 색깔이 투자자들을 흥분시켜 참지 못해 사게 만들고, 내리는 시세인 푸른색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공포심을 가지게끔 만들어 질려서 팔게끔 만들어서, 더더욱 투자자로 하여금 마음을 다스려서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힘들게끔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에 탐욕과 공포가 각인되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젊은 분들은 주식투자를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주식투자는 '중독성'이 강해서 자칫 잘못하면 시세에 중독되어 도박이나 마약과 같은 중독증상이 생겨서 자기자신을 통제불능의 상태로 몰아서 완전한 인생파멸로 끌고 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젊을 때에는 하나라도 더 배우고 익혀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천명의 나이는 되어서 자기자신에 대한 통제가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생각될 때에 충분한 준비를 거친 후, 철저한 기본원칙을 세우고 주식투자를 시작하여도 늦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를 가르친 스승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정보, 그래프, 기본적 자료 모두다 무시할 수는 없지만, 5%이상의 가치를 두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도 철저한 투자원칙을 지키고, 때와 형세를 따라야 하며, 주식마다 그 주식을 움직이는 주인이 있으므로 그 주인과의 심리전에서 상대의 마음을 꿰뚫고 이겨야만 한다.(예를들면,작년에 주식이 한창 오를 때, 증권주의 경우를 살펴보면, 현대증권은 1월 저점이 11050원에서 7월 고점이 34500원을 약 3.12배 상승하였으나, 미래에셋이나 삼성은 업계의 선두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동기간에 2배도 오르지 못하였기에 11울달에 재차 상승하여 현대와 비슷한 수익율을 맞춘 적이 있듯이 각 주식들의 주인들간의 자존심 싸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조그마한 차익을 먹기 위해서 하락 추세 하의 반등을 이용한 매매를 하여서는 안된다. 한번 큰장이 서면, 3-5배는 충분히 차익을 먹을 수 있으므로, 내림을 완전히 멈추고, 옆으로 한없이 드러누워 길때에 천천히 매수에 들어가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풀베팅을 하여야 한다.이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의 마음을 바로 잡을 줄 알아야만 한다.즉 자기를 이겨내야만 한다."
제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겪었던 위기상황을 2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물론 뒤돌아보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 적도 있지만, 이들 경우가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사례라 여겨져 쓰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벽산건설 주식을 5000원대에 매수하기 시작했는 데, 동사가 시공하던 신행주대교가 붕괴되는 바람에 주식이 폭락하여 3000원이 깨어져 반토막이 된 적이 있습니다. 모두들 공포에 질려서 동 주식을 집어던져 하한가를 연일 기록하였습니다. 저는 정신을 가다듬고, 기본으로 돌아가서 동사가 부도가 날 것인지 여부를 엄밀히 검토하였던 바, 당시 알아보니 김종필씨와 관련이 있는 회사로 절대 부도날 회사는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어,동 금액대에 주식을 왕창 매입하여 '물을 타서' 끈질기게 올라오기를 기다려서 몇달 뒤에 저점에서 주당 1만원 이상 이익이 발생할 만큼 올랐을 때에 매도하여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큰 손의 특징적 습성이 저점대비 계산상 편의로 주당 1만원 이익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스승의 가르침 때문이었음) 바닥에서 5-6천원대로 올라와서 약 2달동안 박스권에서 횡보하며 흔들어 대는 와중에도. 스승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무조건 주당 바닥에서 1만원의 이익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또 한번은, 남한제지 주식을 샀다가 부도가 나서 법정관리로 편입되는 불행을 당한 적이 있는데, 스승님의 가르침대로 일단은 매수가를 낮추기 위해서 물을 탄 다음에,주권을 찾아서 집에다 가져다 보관해 놓고 잊고 지내다가(스승님의 말씀에 의하면, 누가 어느 증권회사 계좌에 어떤 주식 몇주를 가지고 있는 지를 알 수 있기에, 팔기 전에는 절대로 주식 가격을 올리지 않으므로 현물로 찾아놓으라고 하셨음) 나중에 주당 1천원 정도 이익을 보고 매도한 적이 있습니다.( 남한제지를 연구해 보니 옛날에도 한번 법정관리를 신청해서 관리종목으로 갔다가 다시 온적이 있는 종목이었으므로, 고의성이 짙다고 판단하였음) 제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2번 겪었던 위기 상황을 이야기하였는 바, 워낙 저점에 매수하였기에 손해를 보지않고 이익을 볼 수 있었던 것이며,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였기에 견뎌낼 수 있었으며, 모든 자금을 투자하지 않고 남겨두었기에 결정적인 시기에 물을 탈 수 있었습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투자를 하면서 깨닳은 점은, 인생살이나 사업이나 주식,부동산에 대한 투자나 모두다 스스로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행동해 나간다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큰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글들에서 이야기 드린 바와같이, 제가 IMF 경제위기시, 엄청난 곤경을 겪었으나, 몰락하지 않고 견뎌낼 수 있었던 근본 이유는,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 때문이었습니다. 만약에 부채가 많이 있었더라면, 아마도 다른 분들처럼 전 재산을 모두다 날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제가 사업을 하면서도 '어음거래를 하지 않는다.' ' 부채경영을 하지 않는다.' 등등의 간단한 원칙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위기상황들을 벗어날 수 있는 데 크나큰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작년에 펀드열풍이 불때에, 제게 투자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말했던 요점은, "2006년 말 기준으로 자기집과 자동차를 제외하고 금융자산 등으로 100만불 이상 소유하고 있는 부자가 99000명 밖에 되지 않는다는 통계인 데(2007년말 기준으로는 118000명이라고 함), 전 국민이 모두다 펀드 투자를 한다는 데, 그러면 부자들 수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인데,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아마도 1년 뒤에는 모두다 손실을 보지 않는다면, 다행일 것이다."라며 영원히 오르는 법은 없으므로 상승기가 끝난 것같으니, 투자를 멈추고 저점을 찍을 때까지 적어도 1년 이상은 지켜 보아야만 한다고 적극적으로 만류하였으나, 한 사람도 제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들을 때는 고맙다고 하였지만, 참고로 할 뿐이고 실천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시세에 중독되어 마음의 평정심을 잃어버린 상태이므로 , 들어도 들리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참으로 주식의 '중독성'으로 인한 뇌의 마취 현상은 너무나도 무섭고 심각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돈을 벌기 위하여서는, 재테크 책이나 경제학 책을 많이 볼 것이 아니라, 돈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보지 말고, 그 돈을 쓰는 사람의 마음을 보고 읽는 능력을 키워 나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신을 이기고 나서 전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다"는 징기스칸의 말처럼, 투자의 세계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채근담이나 명심보감, 탈무드 등 인간에 관한 이해가 중요하며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고 얻는다면 돈은 자염히 뒤따라 온다고 생각됩니다.결국은 마음을 바로 다잡아서 항상 기본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경제학자들이 투자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처럼 투자는 자신의 마음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투자의 원칙을 몰라서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시장이 혼란할 수록 더더욱 투자의 기본원칙을 철처하게 지켜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한 분들을 살펴보면, 템플턴 경이나 워렌뷔펫처럼 모두들 인생에 달관한 사람들인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선사업도 엄청나게 하고 자기자신을 위해서는 엄격하고 절약하며 검소하게 살아가는 분들이라는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미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나, 항상 투자원칙을 지키고 실천한다면,걱정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최선을 꿈꾸고 최악을 대비하라'라는 말이 있듯이, 불확실한 미래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이겨나갈 것인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세워둔 다음 겁먹지 말고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스승님을 머리 속에 떠올리면서, '스승님이면 이 경우에 어떻게 처신하셨을까?'하고 스스로 물어보면서. 스승님을 본받아서 스승님처럼 되어야 하겠다고 다짐하며 지금껏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자기자신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실천하기 위하여, 항상 볼 수 있도록 거울 옆에 붙여 놓고 매일 일상으로 외우고 실천해 나가는 삶을 살아야만 할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매일 수염을 깎고 세수를 하듯이, 마음을 닦는 데도 게을리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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