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Stock

[스크랩] 하늘은 웃고 계신다.(부자로 가는 길 10) - 펌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4. 05:32

요즈음 다세대 지분 투자나 강북동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 등으로, 주위에서 몇 개월만에 수천만원 씩의 차액을 버는 모습들을 지켜
보면서, 부러움과 시샘으로 마음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나, 결코 좋은 일은 아닌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기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좋지 않은 법입니다.일단,시기심이 마음에 깃들게 되면, 마음의 평정심이 깨어지게 되어,지혜가 어두워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진심으로 남의 성공을 축하해 줄 수있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국부가 증대되어 가는 한에 있어서는, 언제든지 주위에 투자기회가 널려 있는 것입니다. 요즈음 경제가 안좋다라는 말들을 무심코 말들 하는 데, 경제가 안 좋은 게 아니라 경기가 안 좋은 것입니다. 경제는 볼륨(정량)으로 보아야 하고, 경기는 플로우(흐름)로 보아야 합니다.볼륨이나 스톡 즉 돈이 얼마나 축적되어 있느냐 하는 것과 플로우 즉, 돈이 얼마나 잘 돌아가느냐 하는 개념은 엄청나게 다른 것입니다.자본규모의 팽창은 돈의 유동성과 구매력의 증대를 뜻합니다.돈은 수익성을 좇아 이리저리 돌아다닐 것입니다. 특히 경기가 나쁠수록 사업을 하여 얻을 기대수익이 낮을 것이므로 부동산이나 주식 등 저평가된 투자 물건을 찾아 끊임없이 돌아다닐 것입니다. 제가 전번에도 말씀 드렸던 바와같이 투자란, 저평가된 투자물건을 먼저 찾아내어 길목에 그물을 쳐놓고 지키는 길목지키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돈을 얼마를 벌든지 간에, 개의치 말고 무엇이 저평가되어 있는지 열심히 발품을 팔아서 찾아내는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1982.12.말경에,양옆과 앞이 나즈막한 산등성으로 둘러쌓인 골짜기 속의 길다란 그린벨트 논과 임야를 평당 1만원꼴로 쳐서 총 1650평을 매수한 후 직접 농사를 짓고 농지원부를 만들어 등록하였습니다. 용수 확보가 어려워 농사 짓기가 불편해서 파는 땅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경제가 발전하면, 골프수요가 늘어나게 될 때에 이 땅을 골프 연습장으로 만들면 기가막힌 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그린벨트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나빠질 것은 없다고 보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값싸게 살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2002년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2005년 초에 이 땅들을 골프연습장을 지으려는 분에게 평당 78만원 꼴로 매도하였습니다. 22년 동안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 10만원에 팔아라, 20만원에 팔아라,30만원에 팔아라,
그린벨트해제 후에는 50만원에 팔아라 라는 등등 엄청난 유혹이 있었으나, 제가 팔고 다시 매입할 다른 땅이 나타날 때까지는 팔지 않고 기다렸던 바, 때마침 양도세 중과가 있을 것같고, 좋은 땅이 평당
500만원에 300평 정도가 나타나 팔아서 대체 물건으로 이땅을 샀습니다.( 이 땅도 매도인이 30년 전에 평당 2만원에 사서 보유하고 있다가 제게 250배가 오른 가격으로 파는 땅이었습니다. 이 땅은 4차선 대로변 상업지역 땅으로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보았기 때문에 매입한 것임. 그런데, 이 땅을 산 지,1년 뒤에 주위에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땅값이 급등하여 시세가 평당 1500만원까지 폭등하여 팔아라고 요청이 들어왔으나,양도세가 너무 많아 팔지 않고 상가 및 오피스텔 13층 건물을 지어 임대하였음)

제가 이같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부동산이나 주식을 불문하고 모든 투자에 있어서, 마지막 상승의 끝자락에서 불붙는 시세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기 위함 때문입니다.

30년을 보유하고 있어서 판 가격대의 순 이익이 약 15억원이라고 하더라도,불과 1-2년 뒤에 시세가 평당 1500만원까지 폭등하여 차익이
30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바, 제가 올해 1.30.에 댓글로 쓴 내용에서와 같이, 1991년
주당 13000원 대에서 움직이던 한국이동통신 주식이 에스케이텔레콤으로 주당 가격이 300만원대 까지 갈 것을 알고 기다려 차액을 먹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기를 하여 수천만원의 차액을 챙겨먹는 것을 보고 시기하거나 부러워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결코 그러한 투자 습성으로는
큰 장이 섰을 때에, 진정한 일생에 몇번 오지 않는 큰 기회를 놓치고 말기 때문입니다.

지난 8회의 제 친척의 경우에 있어서도,땅 509평을 5천만원에 샀을 경우에도,이 땅의 등기본등본을 떼어보니, 1986년부터 소유자가 바뀌기 시작하여 1989년 살 때까지 4번이나 투기를 거친 경우였습니다.맨처음 사람이 평당 1만원에 사서 2만원에 팔고, 두번째 사람이 2만원에 사서 4만원에 팔고, 세번째 사람이 4만원에 사서 6만5천원에 팔고,네번째 사람이 6만5천원에 사서 제 친척에게 평당 약 10만 ?파는 경우였습니다. 물론 모두다 레버리지를 이용하고 있었으므로 혹시나 내릴까 염려되어 빨리빨리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농협 대출발생 상황으로 알 수 있었음)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맨처음 사람은 비율로는 2배를 벌었지만,차액금으로는 약 250만원을 벌었고,두번째 사람은 똑같이 비율로는 2배를 벌었지만, 차액금으로는 약 1000만원을 벌었고,세번째 사람은 비율로는 두배가 안되지만, 차액금으로는 약 1250만원을 벌었고, 네번째 사람은 비율로는 제일 낮지만,차액금으로는 1750만원을 벌어 제일 많이 벌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가장 늦게 산 제친척은 가장 오랜 기간 가진 댓가로 비율로도 5배반으로 제일 높고 차액금으로도 평당 45만원으로 약 2억2천9백만원으로 제일 많이 벌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항상 시세의 바닥점에서 적어도 3-5년은 시세의 변화를 지켜본다는 여유로운 자세로 느긋하게 투자하는 습성을 가져야만 할 것입니다.


1940.11.28. 뉴욕 한 호텔에서 63세를 일기로 권총자살한 제시 리버모어는 투기로 1929년 주식 공매도로 단숨에 1억달러(현 시세 20억달러 가치)를 벌어들이는 등 전설적인 투기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그가 자살하고 남긴 것은 결국 1만 달러가 채 안되는 부동산 뿐이었습니다.
이에비해 올해 전세계 최고 부자로 다시 등극한 워렌뷔펫은 가치투자로 지금까지 장수하며 존경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누구를 본받아야만 할까요? 어떠한 투자원칙으로 행동해야만 할까요? 잘못된 투자습관은 결국은 파멸을 불러 들이므로,주위에서 투기로 몇개월만에 수천만원을 벌었다고 자랑하더라도, 이를 시샘하거나 부러워해서는 절대 안되며, 여유롭게 웃어넘기며, 자신의 투자방식을 점검하며, 주위에 저평가된 물건을 찾아 열심히 발품을 파는 진지한 노력을 다하여야만 할 것이다.

하늘은 저 아득히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시며,아마도 웃으시면서, 노력하는 자에게 天福을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

p.s.: 정신수양을 하여 내공을 기르기 위해서는 산책,독서,등산 등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내면 속으로 침잠해 보는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것이 좋다고 여겨집니다. 등산을 여럿이 함께 가면 효과가 없습니다.

출처 : 울타리
글쓴이 : 솔이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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