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구애 작전이라고 하면 정복욕 넘치는 수컷들이 주도하는 세계인 것 같지? 하지만 사실은 남학생을 초대해 꼬드기는 여학생들의 파티 같은 것이란 말씀! 가장 야성적이고 동물적인 작업의 기술들을 보면 마냥 거칠지만은 않다. 자, 이제 쟁취하는 것만 남았다.
사자
짝짓기 춤 암사자는 그녀의 왕이 될 사자의 턱에 앞발로 흥미가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그 사자가 청신호를 받기 전에 먼저 대시를 하려 한다면 그녀는 도망간다.
교훈 그녀가 보내는 신호를 연구하라. “수사자가 조금이라도 쉬운 길을 택하려 한다면 암사자의 흥미는 사라져버립니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동물원 디렉터인 댄 워튼의 설명이다. 북적이는 바의 한쪽 끝에서 그녀가 보내는 한순간의 눈빛은 단순히 지루함을 떨쳐보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 다음 테스트를 해보라. 주크박스로 걸어가는 동안 옆자리 친구에게 그녀를 잘 살펴보라고 부탁한다. 만약 당신이 친구에게 귓속말을 하려고 몸을 숙였을 때나 그녀 곁을 지나갈 때 그녀가 당신을 계속 바라보고 있다면 당신에게 흥미가 있다고 생각하라. 그녀가 보낼 다음 신호는 당신의 턱에 얹은 그녀의 앞발이겠지?
개코원숭이
짝짓기 춤 “개코원숭이는 잠재적인 배필을 만나면 긴장하고 부끄러워한다.” <개코원숭이의 섹스와 우정>을 쓴 바바라 스무츠 박사의 설명이다.
교훈 단도직입적으로 돌진하라. “그녀의 존재로 인해 충분히 마음과 몸이 동했음을 알리세요. 단, 자신감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비언어학 연구센터의 디렉터인 데이비드 기븐스 박사의 조언이다. 다음 세가지 지침을 실천하라. 똑바로 서서 가슴을 편다.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말하면서 중간 중간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넣는다. “이러한 제스처는 당신의 힘을 온 천하에 드러내며 또한 당신의 연약한 부분도 살짝 보여줄 수 있지요.” 기븐스 박사의 귀띔을 흘려듣지 말라.
오징어
짝짓기 춤 수컷 오징어가 짝을 찾아 배회할 때 하는 행동이 있다. 혼자서 잠재적인 파트너에게 헤엄쳐 가 피부 문양에 빛이 나게 한다. 그의 남성성을 강력하게 과시하기 위해서다.
교훈 군계일학! 늘 몰려다니는 무리 가운데 튀는 존재가 되어라. “단, 테스토스테론이 너무 과하면 여성들의 흥분을 식힐 수도 있습니다.” <바보들은 왜 사랑에 빠지나>의 저자인 재니스 레빈 박사의 충고다. 그럼 어떻게 무리 중에서 돋보일 수 있을까? 우선 친구들의 옷차림을 살펴보라. 친구들이 편하게 입었다면 블레이저를 걸친다. 친구들이 거의 옷을 입지 않은 상황이라면 산뜻한 원색 스포츠 셔츠에 단추까지 채워 입어라. 만약 술집에 간다면 중립적인 장소에 혼자 있어라. 당구대라든지 테라스, 바의 한쪽 구석진 곳 등 찾아보면 혼자 있을 공간은 많다. 옷차림이든 장소든, 뭐가 됐든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말씀!
눈표범
짝짓기 춤 몇 번 정도 때려보고 발을 걸거나 피가 약간 날 정도로 후려갈긴다. 싸우는 척하는 놀이는 눈표범에게 성적인 긴장감을 형성하고 힘을 드러내는 데 도움을 준다.
교훈 말로 장난스럽게 갈구는 등의 방법으로 충돌을 일으켜라. “너무 들이대면 그녀의 흥미를 반감시킬 걸요?” 레빈의 조언이다. 그녀가 즐겨 읽는 책의 목록이 웃기지도 않는 수준이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책을 들면서 반박하는 것도 한 방법. 그녀가 당신의 빈약한 근육을 가지고 놀린다면 그녀의 방에 쌓여 있는 십대 취향의 소녀 잡지를 들먹이며 반격하라. “성적인 긴장감이 높아지면 당신을 원하는 그녀의 욕망에 불이 붙는다니까요. 그런 긴장감이 없다면 불씨는 금방 꺼져버리죠.” 레빈의 조언을 새겨들어라.
고릴라
짝짓기 춤 끈기 있는 수컷은 우선 전투태세를 확실히 갖추는 데 주력한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하는 일은? 암컷이 먼저 구애를 주도하기를 기다린다.
교훈 그녀가 당신을 더 많이 원할 때까지 기다려라. 데이트 다음날 전화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언제 하느냐가 아니다. 어떻게, 무슨 말을 하느냐다. 짧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본다. “어젯밤엔 즐거웠어요.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전화해요.” 이 메시지는 적절하면서도 불확실성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조마조마한 느낌이 들면 그녀의 두뇌에는 도파민 분비가 늘어납니다. 이로써 로맨틱한 사람의 감정이 솟아나지요.” <우리는 왜 사랑하는가>의 저자이자 인류학자인 헬렌 피셔 박사의 설명이다.
맨즈헬스 기자 에디터 김면중 글 매트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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