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초,기술테크/Emotion Story

[스크랩] 박경림 그녀의 결혼이 부러운 5가지 이유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27. 07:00

잘난 이들이 만나 잘나게 산다고 하니 딴 세상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으나 이번만은 그녀의 무심도 어찌할 수 없이 깨져버렸다. 네모난 얼굴의 걸걸한 목소리, 타고난 친화력으로 톱 연예인이 된 박경림이 결혼을 한다고 한다. 이 소식에 수많은 사람들, 특히 싱글녀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게 됐다. 바비 인형 한채영도 결혼을 하고, 국민배우 전도연도 했는데 유독 박경림의 결혼 소식에 일반 평범녀들이 한탄과 부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대체 박경림, 그녀에겐 어떤 특별함이 있기에 이런 부러움을 사게 된 걸까?

1. 나와 비슷하던 솔로동지의 배반(?)
그녀는 연예인이다. 돈도 많이 벌고, 엄청 유명한 사람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녀에게 동질감을 느껴왔다. 부담없는 외모, 걸걸한 목소리, 푸근한 바디 비록 브라운관 속이지만 적당히 소탈하고 적당한 외모에 적당히 들이대기도 하는 그녀는 우리와 비슷한 동지로만 생각했는데. 마치 친한 친구의 결혼소식을 듣는 것 마냥 부러운 이유는? 잘난 것들이 판치는 세상, 우리 같이 평범한 것들, 서로 의지하며 잘 살아가자꾸나 하고 약속했다가 마른 하늘 날벼락처럼 결혼선언하는 친구를 보는 느낌이 드는 건, 그녀가 박경림이기 때문.

2. 주위에 득실대던 꽃미남 남편도 꽃미남?
그녀 인생의 스캔들만 총19번이란다. 물론 대다수 헛소문에 불과했다지만 그 엄청난 숫자에 놀라고, 그 주인공들의 면모에 놀란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 조인성, 김동완, 이기찬 오상진 등등. 어디 이뿐이랴~ 우리 마음을 홀딱 빼앗아버린 석호필을 근접 1m 내에서 함께 한 그녀. 차라리 그녀가 김태희고 전지현이었다면 이쁜 것들은 그래~라며 치부하겠지만 그녀는 네모공주 박경림이 아니던가! 그래도 설마 실제 열애 소식은 들은 바 없으니 별 관심 안 두었건만, 남편감이라고 소개시키니 이마저 꽃미남. 배신감마저 살짝 드는 이 기분은? 어쨌든 꽃밭에서 노니는 그녀가 부럽다, 부러워~

3. 그 훈남은 내 것이 될 수 있었는데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준단다. 옳다구나 싶어 꽃단장 하고 나갔더니 웬 훈남이 떡 하니 나와 있다. 은근 기대하며 소개팅에 전념했건만 이 훈남, 어느 새 소개팅 주선자인 친구와 눈이 맞아 결혼까지 한단다. 이 얼마나 뒤통수 아려오는 이야긴지. 그녀 역시 청춘남녀 주선자로 나서 말발 휘날리며 사랑의 짝데기를 이어오더니 그 중 제일 아깝다 싶은 짝대기 후딱 잡아 자기 몫으로 돌려놨다. 그래, 그녀도 젊은 미혼녀이니 가슴이 떨렸겠지만 그래도 평범녀들은 억울하다. 우리 것이 될 수도 있었는데!

4. 자수성가형 솔로녀의 성공이 부럽네
박경림의 성공스토리 고딩 때 말발과 친화력 하나로 방송계에 등장해 온갖 선배들 귀여움 받으며 승승장구. 모두들 박경림과 친해지고 싶어 난리를 칠 정도로 입지 굳히더니 돌연 공부한다며 뉴욕엘 다녀왔다. 영어 잘 해서(?) 책도 내고 석호필까지 만났다. 타고난 미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줄을 잘 선 것도 아니고, 오로지 능력과 인간성으로 승승장구하는 그녀. 어찌 하는 일마다 그리 잘 되는지. 샘이 나다 못해 부아가 치밀어 오를 지경. 자수성가했더니 역시나 사랑도 잘한다. 아마 평생 더 샘 날 정도로 잘 살겠지? 부럽다!

5. 평범할 줄 알았더니 그래도 남달라!
나 결혼해, 어머 축하해! 어떤 사람이야? 응, 그냥 평범해. 날 많이 아껴줘서 좋아~ 이런 여자들, 이렇게 말해 놓고 속내 들여다보면 잘나디 잘난 남자 만나는 경우 많더라. 그래도! 그래도! 그녀는 평범하리라 믿었다. 아니 그렇게 살리라 믿었다. 연예인이면 뭐 어떤가. 사고방식 자체가 똑바른 그녀. 그래서 남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우리네와는 다른 모양. 평범한 회사원이라더니 국내 굴지의 대기업 직원에, 소위 명문대 졸업에, 허우대 평균이상을 넘어 준수한 수준에, 게다가 연하남! 평범의 기준이 뭔지는 몰라도 우린 마냥 부럽다 이거다.

 

여자들은 자기보다 예쁘고 잘났다고 생각하면 금세 꼬리를 내리거나 아예 딴 세상 사람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신과 비슷하거나 못하다고 생각하면 겉으론 우호관계를 유지하지만 그 속내는 지나친 관심과 함께 엄청난 경쟁심을 불태우기도 한다. 아마도 한채영의 결혼에는 흥 끼리끼리 만나는군~이라며 관심을 끄던 싱글녀들도 박경림의 결혼에는 어우, 정말. 너무 부럽쟎아! 라며 한탄을 내뱉을지도. 그만큼 박경림, 그녀가 싱글녀의 평균을 오락가락하며 동질감의 상태가 되었나보다. 어쨌든 그래도 희망은 있다. 까짓 거 미모가 별거냐. 매력 살리고 능력 살리면 때는 다 온다. 나 좋다는 남자 눈에 콩깍지만 콕 씌우면 이런 부러움, 한 방에 받아보는 거다. 

젝시인러브 임기양 기자

출처 : 미소짓는 태양
글쓴이 : 미소짓는 태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