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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는 남자들 이렇게 분류하고 접근하자!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27. 07:25

당신 주변의 남자들 중 연인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이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보자. 그 다음 그 남자들을 나누어 그룹별 구분을 해야 한다.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거친다면 아는 남자와의 연애가 한층 쉬워진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사람들, 주변에 있는 사람과 돌아가며 연애하는 선수들. 그들에게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 보이는가? 그렇지 않다. 별것 없다. 그들이 남과 다른 한 가지는 오픈 마인드. 어느 누구든 내 연애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 내 가슴 콩닥거리게 해주는 남자만 연애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자들과 달리 주변에 있는 모든 남자를 연인 후보로 등록해놓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여우들이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은 ‘아무나 좋다’는 식의 자포자기는 곤란하다. 나쁘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부터 후보로 등록시키고 일생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사람은 리스트에서 제외시키고, 상대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나 주기적인 연락을 늦추지 않는 방법이다. 주변 사람을 연인 후보로 만드는 것은 의외로 쉽다. 단, 만만치 않은 관리가 뒤따르는 것은 물론 계획대로 일이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속으로 점찍어뒀던 상대에게 돌연 연인이 생긴다든가, 느닷없이 결혼발표를 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으려면 괜찮은 상대 하나 혹은 둘에 온 마음 다 바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일순위였던 상대가 다른 여자에게 넘어갔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상대에게 눈을 돌릴 수 있는 의연함이 필요하다.

 

오는 이성 막지 않기, 오픈 마인드로 가능성 열기
우린 분명 친구야~ 난 남녀간에 친구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해~ 너 같은 사람이 감히 누굴 넘봐~라는 식의 마음가짐은 상당히 곤란하다. 그리고 그렇다는 인상을 풍기는 것은 더더욱 금물이다. 누군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거나 친구라고 생각했던 남자가 아주 가끔 애매하게 굴 때를 생각해보자. 너무 단번에 밀쳐내려고 하지 않았는지. 이 사람은 절대 내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결론을 내려버린 적은 없는지. 이런 여자들은 가까이 지내던 사람과 연애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다. 물론 가까이 지내는 사람과 하는 연애가 반드시 좋다는 건 아니지만 애인 없다고 푸념 늘어놓으며 허송세월 하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평소 나와 친하게 지내온 남자들 모두를 일단 후보로 등록시켜보자. 그리고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남자나 친구의 친구로 인사를 나눴던 남자도 끼워 넣는다.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루핑의 대상이 된다. 여유를 갖고 그들을 관찰하면서 나의 리스트 중 어디에 담을 것인가 심사숙고하는 것이다. 마음을 활짝 열고 자신을 연애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놔야 레벨 높은 사람들도 다가온다는 것을 잊지 말자.

 

A부터 C까지 그룹별로 나눠보기
자, 오픈 마인드로 무장했다면 내 주변에 있는 이성을 머릿속으로 쭉 정리해보자. A, B, C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에는 분위기만 되면 내가 대시할 수도 있을 정도의 이성, B그룹에는 상대방이 대시를 해올 경우, 상황에 따라 혹은 조건을 맞춰봐서 콜! 할 수 있는 수준, C그룹에는 어떻게 해도 안 되는 이성을 나눠 넣는 것이다. 그루핑을 할 때는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사람을 순식간에 평가해 그룹별로 나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루핑을 한다고 해서 거창하게 도표를 만들거나 그래프를 작성할 필요는 없다. 내 머릿속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자. 아는 남자들 이름 줄줄이 써놓고 73점, 55점, A그룹, C그룹 하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라. 정말 구질구질해 보인다. 오죽 할 일이 없으면 저러고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시추에이션이다.

 

A그룹 중 플러스 그룹 만들기
일단 그룹별로 선별 작업을 마쳤다면 A그룹에 속하게 된 이성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 물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악화되어 있는 상대라면 미련을 버리고 C그룹으로 밀쳐놓자. A그룹에는 내가 좋아할 만한 사람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대시를 해올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A그룹 선별 작업을 마쳤다면 그들에게 단체문자를 날려보자. 오늘 날씨 좋지? 뭐 하고 있었어? 언제 밥 한번 먹자. 상대는 단체문자를 받은 수많은 남자들 중 하나라는 것을 절대 알 수 없으니 상관없다. 그들 중 분명 적극적인 답 문자를 보내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A+그룹에 속할 사람들이다. 나와 연애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 그 몇몇 남자들과 개인적인 만남을 자주 가지면서 연애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A+그룹에 들어갈 이성은 그에 대한 나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그가 여러 가지 조건을 어느 정도 갖춘 사람인지 고려하자. 장래성이나 성격 같은 요소는 매우 중요하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아 훌륭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것이 우연한 연애보다 나은 그루핑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자연스러운 만남 유도 혹은 생기는 약속 거부 않기
마음에 쏙 드는 이성이 아닌 다음에야 데이트 약속을 잡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상대를 관찰하기 위해 개인적인 만남은 필수. 평소 상대방을 편한 친구처럼 대해 약속을 잡기 민망해지지 않게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상대를 너무 편하게만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자로서 매력 없이 보이는 것은 최악이다. 오늘 저녁이나 먹을까? 내가 보고 싶은 영화 개봉했던데, 그거나 보러 가자!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제안한다. 머뭇거리는 모습은 보이지 말자. 그리고 오늘 밥 먹은 상대가 내일 영화를 보는 상대와 같을 필요도 없다. 주변에서 편하게 약속을 할 만한 상대라면 오케이. 이 사람이 시간이 안 될 경우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할 수도 있다. 왜? 사귀는 것이 아니라 단지 관찰하고 있을 뿐이니까. 그리고 상대로부터 데이트 제의가 들어올 경우 어지간하면 거절하지 말고 가볍게 만나자. 솔직히 친구들과 와글와글 만나다가 둘만 있게 되면 어색한 게 사실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눈 맞추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절대 어색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아야 한다. 나는 어떠한 만남에도 쿨한 여자라는 인상을 줘야 둘만의 약속도 자주 생긴다. 어색한 여자는 남자들이 싫어한다. 함께 있을 때 즐거운 여자와 연애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새로운 만남에 관대하기 일명 가지치기
사실 내가 갖고 있는 이성의 리스트는 한정되어 있다. 아는 이성이 몇 명 안 될 수도 있는 법.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친한 여동생, 아는 오빠, 직장 동료, 학교 친구다. 여성의 경우 친한 여동생이 언니, 오늘 우리 동창 모임 있는데 같이 갈래? 거기 우리 과 오빠들도 나오는데~라고 제안하면 어우 야, 그런 곳에 내가 쑥스러워서 어떻게 끼니? 나 낯가리는 거 알잖아. 그냥 재미있게 놀다와~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여기에 솔로의 올무가 숨어 있다. 새로운 만남은 새로운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법. 이성이 있는 자리라면 무덤덤한 마음가짐으로 나간다. 물론 눈치 없이 끼어들기 위해 발악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상대가 같이 가도 될 만한 자리라고 설명하며 가자고 제안하면 그럴까? 오늘 딱히 할 일도 없는데~라며 따라 나서본다. 합석한 곳에서는 분위기를 깨는 행동으로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자. 첫 만남에서부터 대놓고 나서거나 남자에게 들이대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 알게 모르게 나도 남자들에게 그루핑당하고 있을지 모른다. 설사 그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내 자존심상 A그룹에 속해 있어야 하지 않은가? 모임에 나갔는데 왕폭탄들만 앉아 있다면? 절대 실망은 금물이다. 그들과의 인간관계를 넓혀나가다 보면 가지치기는 계속되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가지치기 속에 쓸 만한 남자는 언제든 대기하고 있다.

 

연애 상대의 재구성, 그루핑 재정비
한 번 그루핑을 마쳤다고 해도 그 변동치는 감을 잡기 힘들다. 몇 차례 만남을 가지다보면 A그룹에 있던 사람이 C로 내려가기도 하고, B그룹에 있던 사람이 영영 제명되기도 한다. 얼핏 보는 것과 면밀한 관찰의 결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재정비 단계는 상당히 중요하다. 그루핑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것이다. B그룹이나 C그룹 멤버들 중 생각보다 괜찮은 남자가 분명 나타나게 되어 있다. 알고 보니 다이아몬드 찾기 작업이다.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과정이다.

 

가능성 내림차순으로 노력 기울이기
그중 관찰 결과 A+그룹으로 굳어진 몇몇과의 만남은 횟수를 늘려본다. 하지만 절대 끈적하게 굴면 안 된다. 상대방이 나에게 처음부터 이성적인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은근히 좋은 감정을 갖고 그것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편하게 대해주고 가끔은 그의 이성문제 상담자도 되어주는 것이 좋다. 그가 이 사람 나와 잘 맞는데?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잘해주고 배려해준다. 물론 잘해주는 것도 절대 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밤 12시에 술 마시고 전화해서 애교를 부린다든지 리포트 대신 써주겠다고 발 벗고 나서는 등 과도한 대시는 좋지 않다. 늘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그가 나를 꽤 괜찮은 여자로 생각할 수 있게 서서히 물을 들여주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연애 돌입, 그를 낚기
연애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떠봐야 할 것이다. 6단계까지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면 가장 좋지만 이성친구 사귀는 것이 급하다고 느껴진다면 3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친분을 유지한 뒤 언질을 줘본다. 야~ 여자친구 없으니까 심심하지 않냐? 너도 얼른 생겨야 할 텐데~ 아휴, 나이는 한 살 더 먹는데 난 여전히 솔로구나. 대체 왜 나 좋다는 사람이 없을까? 등 질문을 던지면서 상대방 의중을 살짝 떠볼 수 있다. 농담으로라도 야, 나는 어떠냐? 라고 한다면 백발백중. 그러게, 너처럼 괜찮은 여자를 남자들이 못 알아보다니. 다들 눈이 삐었나보다~ 같은 멘트도 상당히 가능성 있다. 개중에는 괜찮은 남자와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나서는 상대도 있는데 예상외로 이런 남자들 중에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도 지금 나를 떠보는 중인 것이다. 그의 정확한 마음을 알려면 몇 차례에 걸친 입질이 필요하다. 한 번에 걸려들도록 하기란 쉽지 않다. 시간을 두고 몇 번 떠보다보면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 상대방이 나를 이성친구로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면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 사귈래? 라고 했을 때 적어도 너는 내 스타일이 아니야~라는 답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정도는 스스로 감지할 수 있다.

 

그와의 연애에 실패했더라도 쉽게 좌절하지 않기
내가 마음에 뒀던 이성이 나를 친구 이상으로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당연히 실제로도 좌절하면 안 된다. 입질에 실패했다면 그저 리스트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하면 된다. 삭제하기 아쉬운 상대라면 아래 그룹으로 하향 조정해 리스트업 해놓는다.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다시 생각해보자. 일순위의 남자가 나를 절대 친구로 생각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 다음 상대에게 비슷한 입질을 던져본다. 동시에 두세 명의 이성에게 입질을 던져 반응이 좋은 쪽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장 오케이라는 답을 듣지 못했다 해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호감을 상대방이 눈치 챈 후라면 진행 속도는 급격히 빨라질 수 있다. 관찰과 유예 기간을 오래 두는 것이 좋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자료제공 에꼴 리포터 김민진 포토그래퍼 고영관 에디터 임경미

출처 : 미소짓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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