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오늘 소개드릴 집은 아시는 분은 아시는 곳.
줄서서 먹는 30년 전통의 삼계탕 집... '동래삼계탕' 입니다.
위치는 동래구청 근처인데... 골목안이라 찾기 조금 어려우실수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은 위에 있는 전화번호(051-555-2464)로 미리 문의해 보세요~^^
전에 갔을 때... 한참 헤매다 찾았는데.. 마침 붙어 있던..
'내부수리중'
이란 글자에 좌절했었던 아픈 기억이 나는군요^^;;
저희 일행이 받은 대기표.
한시 다되어 갔는데... 대기번호 93번;;;
10시 오픈인데... 대기번호 없었을 손님까지 합하면... 쿨럭;;;
암튼 대단합니다^^;;
2층 건물이 있구요~ 옆에 작은 대기소 같은 곳에서 많은 분들이
대기표 받아서 앉아서 계시더군요.
93번 받았는데 앞에 3~4팀 정도 계시더군요.
한 20분 기다려 마침내 들어간 2층 자리.
일행은 5명인데 일단 한 테이블에 앉아서 삼계탕 5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요 근처 사는 친구 녀석 말로는 약계탕은 약재가 많이 들어가
약재 맛이 많이 나서 약계탕을 즐기시지 않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더군요.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먹어봤어야 말이죠^^;;
밑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겉절이, 닭똥집, 깍두기, 국수사리 등등...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닭똥집.
사진이 좀 잘 안나와서 그런데...
부드럽고 촉촉한데다 쫄깃한 맛이 정말 좋더군요~^^
겉절이... 맞나요??
요녀석도 제입이 좋더군요~^^
나중에 나온 삼계탕과 함께 싹 비우고 리필도 했습죠~^^
깍두기... 요녀석도 잘 익어서 맛나더군요.
근데 좀 큰 느낌이^^;;
삼계탕 나오기 전에 미리 도착한 인삼주.
다른 곳보다 맛이 좀 연한듯한 느낌은 있었지만...
5명에 2병을 주니... 낮부터 2병다 마시기엔 좀 많더군요^^;;
인삼향이 은은하게~
살짝 한잔 정도야 약이죠~^^
국시 사리~
맛있었어요~^^
드디어 도착한 메인메뉴 삼계탕.
이녀석을 먹으려고 머나먼 동래까지...
늦게 온 일행들을 기다린데다... 도착해서도 번호표 받아 기다리느라...
정말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특이하게도 국물이 뽀~얗~더군요~
일단 사진 찍는데 군침이;;;
으흐흐~ 이제 먹어볼까요??
잘 저어 주니 이쁜 닭 한마리가 저렇게 들어있네요~^^
뽀얀 국물에 뽀얀 살이 너무도 입맛을 당기더군요.
안그래도 너무 굶어서 배고팠기에... 더더욱요^^;;;
잘 저어주고~ 잘 먹었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아무래도 재료 회전이 빠를테니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니 맛있을 거고...
거기다...
이 집처럼 줄서서 대기표 받아서 먹을 정도인 집은...
저희 일행 같이 시간대 잘 못 맞춰가면 제법 많이 기다려야하니...
그 사이 시장기도 심해지고 더 맛있게 먹지 않았나... 하고 일행들과 애기했습니다.
저희 들어가고 열심히 먹는 중에 손님들이 쑥~ 빠지더군요;;;
갑자기... 빈자리가 한 가득;;
개인적으로... 삼계탕 맛은 괜찮았는데... 국물이 뽀얘서 그런지...
먹고나서 입안이 약간 텁텁한 기분이 들긴 하더군요.
암튼 친구덕에 잘 먹고 왔습니다~^^
이집 삼계탕이 입에 맞으실 수도... 아니면 영 아니실 수도 있지만...
근처에서 식사하실 일 있으시면 한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물론... 너무 많이 기다리시지 않으시려면...
시간 잘 맞춰가시는게 좋겠죠~^^
즐식하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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