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청국장 다이어트&건강법』이 출간되자마자 교보문고에서는 지금까지 의학 부문 서적 베스트셀러 10위 내에 꾸준히 들 정도로 인기이다. 이 책은 2000년부터 ‘청국장 먹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호서대 생물정보학과 김한복 교수가 10여 년간의 청국장 연구 결과와 경험담 등을 엮은 것. 그는 실제로 하루에 생청국장을 한두 스푼씩 꾸준히 먹은 결과 1년 6개월간 17kg을 뺀 경험이 있다. 생청국장을 꾸준히 먹으면 변비, 다이어트, 각종 성인병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청국장은 일본의 ‘낫도’와 비슷하다. 낫도는 작은 대두를 발효시켜 만드는데 점액질이 아주 많이 나와 한국인들이 먹기에는 불편할 정도. 우리나라에서는 청국장을 끓여서 찌개로 먹었던 반면 일본에서는 삶은 콩을 발효한 상태 그대로 먹는다. 아니면 이것을 간장과 고추냉이 소스를 넣어 밥에 비벼 먹곤 했는데 소금 섭취를 많이 하지 않는 일본인들에게는 적합한 방법. 하지만 소금 섭취가 과다한 한국인에게는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청국장은 삶은 콩을 발효시켜 끈적한 실이 많이 나올수록 발효가 잘된 것. 이 끈적한 진은 볏짚이나 공기 중에 있는 바실러스균이 삶은 콩의 단백질을 먹이로 하여 발효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집에서 청국장을 띄웠을 때 진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뜨는 냄새가 나고, 콩 색깔이 갈색으로 바뀌고, 콩 표면에 그물 구조가 생겼다면 이것도 질 좋은 청국장으로 볼 수 있다.
청국장으로 다이어트나 성인병 예방 등의 효과를 보려면 생으로 먹는 게 가장 효과적. 끓이면 각종 효소와 발효균이 모두 죽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금이나 고춧가루 등의 양념을 안 한 생청국장을 하루에 한두 스푼씩 먹는 게 가장 좋다.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따끈한 밥 위에 청국장을 얹은 뒤 잘 익은 배추김치나 백김치에 싸 먹기, 구운 김에 싸서 진간장을 살짝 찍어 먹기, 김밥용 김 위에 밥을 얇게 편 뒤 청국장을 길게 한 줄 놓은 다음 그 위에 잘 익은 김치 한 줄을 놓고 김밥처럼 말아 먹기 등. 일단 이렇게 시작해본 뒤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생청국장만 먹으면 된다. 요즘은 먹기 편하게 분말과 캡슐로도 판매 중이므로 이것을 먹어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청국장이 발효될 때 만들어지는 아미노산 조각들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혈압을 떨어뜨린다. 청국장 100g에 칼슘이 90ml나 들어 있는 고칼슘 식품이므로 골다공증도 예방. 청국장에 있는 바실러스 단백질 분해효소는 심장과 관련한 혈관에 있는 혈전을 녹여주어 심장마비와 중풍을 막아준다. 조리법1 익혀서 → 된장국, 김칫국 조리법2 생으로 → 쌈장, 청국장 콩가루 비빔밥
청국장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 B2는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간의 기능을 좋게 하고, 각종 아미노산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청국장에 있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과 레시틴은 남성의 정액을 이루는 구성 성분. 조리법1 익혀서 → 찌개 조리법2 생으로 → 술안주 찍어 먹는 소스
바실러스균에 의한 정장 효과가 뛰어나 설사와 변비를 개선. 또 비타민 B1, B2, B6, B12 등의 비타민과 칼슘, 포타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비만을 막아준다. 레시틴과 사포닌 성분도 지방을 흡수하여 배출시켜주므로 다이어트에 효과적. 청국장 100g당 8.6ml의 철분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B12가 빈혈을 예방한다.
조리법1 익혀서 → 버섯찌개, 김치 비지찌개 조리법2 야채샐러드, 생청국장무침, 나물
청국장에는 비타민 B2와 B6가 풍부하고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도 많아 각종 피부병에 효과적. 청국장에 있는 레시틴이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콜린이 신경 전달 물질의 양을 늘려주므로 학습 능력을 올려준다.
조리법1 익혀서 → 피자, 햄버거 조리법2 생으로 → 스프레드, 청국장 요구르트, 청국장 과일주스
내용출처 : 미즈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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