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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식품연구원 김영진 박사팀 “콜레스테롤 감소효과”
무뿌리를 수확하고 남은 잎과 줄기, 즉 무청이 간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강수기) 김영진 박사팀은 무청에는 간암억제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와 칼슘(Ca), 철(Fe)을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식품소재라고 밝혔다.
또 무청에 있는 철은 조직에 결합된 상태에서는 쉽게 흡수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무청가공방법도 개발했다고 김 박사팀은 말했다.
식품연구원 실험에 따르면 간암이 발생되는 실험쥐에 무청을 먹이고
사육한 결과, 무청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간암 발생률이 현저히 적었다.
죽상동맥경화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액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야
하는데, 식품에 내포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무청의 식이섬유함량을 조사한 결과, 무청에는 식이섬유가 상당히
풍부하며 배추나 무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는 무보다 칼슘을 약 3배 더 함유하고 있으며, 무청은 배추보다
칼슘이 2배나 많았다.
식품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무청 농축물과 가공무청을 제조하는 방법을
발명특허로 출원했다.
/이선우 기자 lee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