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인의 신종 공포'로 떠오른 트랜스지방 대책을 내놨다. 식품제조업체와 외식업체 대표들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내년 말부터 어린이, 청소년들이 주로 먹는 과자나 패스트푸드 등에서 트랜스지방이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지방 대책 나왔다 트랜스지방 관련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청 문창진 청장은 20일 식품제조업체 및 외식업체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과자나 패스트푸드 등의 안전성을 높여나가는 방안을 적극 협력해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문 청장은 식품첨가물이나 아크릴아마이드, 트랜스지방 등 계속되는 위해성분 논란으로 인해 과자나 패스트푸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식품업계 자율적으로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원료나 성분을 아예 사용 않거나 줄이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청장은 인증제도를 도입, 소비자가 믿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선도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 알 권리 충족 차원에서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에 든 트랜스지방과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을 정기적으로 수거 검사해 제품이름과 함께 발표한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 및 외식업계 대표들은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과자류나 패스트푸드 등에 사용되는 부분 경화유(트랜스지방 함유)를 식물성 유지로 완전 대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도 대책 수립 중 대구 유통업계는 이미 '저 트랜스지방' 음식 반입을 늘리는 등 소비자들의 트랜스지방 기피 풍조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친환경매장에서는 트랜스지방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미국 유기농인증(USDA)을 받은 냉동감자튀김이 나와 있고, 지방이 2.5g밖에 되지 않는 라면도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아 트랜스지방 걱정이 없다는 것. 대구백화점·동아백화점 등에서도 밀가루 대신 무농약 현미나 쌀과 유기농 설탕을 이용해 만든 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구워낸 현미건빵 등이 나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안준영 점장은 "식품의 유해성분을 점차 줄이는 노력과 함께 제품성분을 겉표지에 상세히 적은 성분 완전표시제를 시행, 고객들이 성분을 알고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녹황색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랜스지방이 뭐기에? 자연상태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는 트랜스지방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 상하지 않고 운반하기 쉬우며 저장하기 편한 고체 상태의 기름(경화유)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해로운 물질. 트랜스지방은 쇼트닝·마가린 등과 피자·팝콘·토스트·튀김류, 특히 냉동피자와 전자레인지용 팝콘에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마가린을 넣은 빵·파이·쿠키·케이크 등이 요주의 식품으로 꼽힌다. 한 연구에 따르면 트랜스 지방이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암세포의 식량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닭튀김이나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는 트랜스 및 포화지방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많이 들어있고, 라면도 주의해야 할 음식이다. 이달 초 미국 뉴욕시가 트랜스지방을 요식업체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소식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앞다퉈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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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바리의 숨비소리
글쓴이 : 해오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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