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 율법과 성막을 받고 성막이 앞서 나아가는 긴 여행을 하게 된다
(민 10:11) 제 이 년 이월 이십일에 구름이 증거막에서 떠오르매, (민 10:12)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 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행하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히브리서 성경의 민수기 제목은 "광야에서(브미드바르)"이다. 시내광야를 떠난 후, 바란 광야에서 일어났던 이스라엘 백성의 반역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의 반복되는 역사들을 수록한 책이 민수기다. 바란광야는 시나이 반도의 북동부, 미디안과 애굽사이의 가데스와 신광야를 포함한 지역을 말한다. 시내산에서 타바 국경까지를 버스로 왕복하면서 차창 밖에 전개되는 바란 광야를 바라볼 수 있었다. 간혹 모래 위에 홀로 선 싯딤 나무를 제외하곤 나무도 풀도 보이지 않는 황량한 바위산, 흙산들 사이로 끝없이 펼쳐지는 삭막한 모래만이 있는 광야였다. 민수기는 20세 이상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남자를 계수하는 사건으로 시작되는데 당시 그 수가 60만을 웃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전체 인구는, 2백만 이상이 되지 않았겠는가? 그 많은 백성들이 풀도 보기 힘든 이런 척박한 광야에서 40년 가까운 세월을 방황한 것이다.
시내광야를 떠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선 곳은 바란 광야다. (민 10:33) 그들이 여호와의 산에서 떠나 삼 일 길을 행할 때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 삼 일 길에 앞서 행하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민 10:34) 그들이 행진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민 10:35)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민 10:36) 궤가 쉴 때에는 가로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천만인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간다고 내가 원하는 곳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을 훈련하시기 위하여 인생의 힘든 광야로 인도하실 수 있는 것이다.
(민 11:1) 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로 그들 중에 붙어서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다베라)
이러한 광야에 거하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었고 고통스러워서 악한 말로 원망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곳에서 평생을 사는 베두인들이 있다.
바란이란 뜻은 "빛나는 땅"이라는데 아마도 작렬하는 태양빛에 반사된 모래가 눈부시게 빛나기 때문이 아닌가? 바란 광야에는 바위에는 유난히 구멍이 나 있는 바위가 많이 있었다. 아니면 비록 푸른 것이라고 찾보기 어려운 이 땅에서도 사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여 주시는 땅이어서 인가?
이렇게 나무도 없고 풀도 없는 곳을 보면서 우리의 조국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말고 잘 지켜야 하는데 ----
이런 광야에 모래 바람이 일어나면 그 속을 걸었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공포는 어떠했을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는 광야에서의 삶이었기에,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다른 어떤 것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만 그들의 시선을 고정해야 살 수 있음을 배운다. 애굽의 압박에서 이스라엘을 구해주시고, 홍해를 걸어서 건너게 해주신 하나님의 구속사건을 기억하며, 바로 이 구원의 하나님이 그들을 언젠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그들로 하여금, 바란광야에서의 혹독한 삶을 헤쳐나가게 한다. 이렇듯 시나이 반도 북부의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감을 확립시키는 훈련의 장이 된다.
기브롯핫다아와(탐욕의 무덤) ;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에서 애굽의 고기 가마를 그리워하고 탐욕으로 원망하자 여호와께서 바람을 불어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줌으로 고기를 먹게 하였다. 그러나 광야에 내리는 만나에 만족하지 못하고 탐욕으로 고기를 구한 자들이 재앙을 받아 죽어 장사지낸 무덤을 이루었기 때문에 이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 곧 탐욕의 무덤이라고 불렀다. 기브롯핫다아와는 오아시스가 있었다. 이는 하나님 나라로 상징되는 가나안을 향해 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믿음의 여정에도 때로는 탐욕의 유혹이 있는 반면 오아시스 같은 삶의 휴식처도 있음을 보게 한다.
광야 길을 가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지만 그것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인내하면서 바라보아야 갈 수 있는 땅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참으로 견디기 힘이들고
고통스러운 곳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게 될 것에 대한 소망을 한시라도 잊게 되면 이 세상은 힘들고 어려움이 가득한 곳이다.
하세롯(Hazeroth)은 시내산에서 동북쪽으로 펼쳐진 바란 광야를 못 미쳐 있는 곳으로 시내산 동북 55㎞ 지점에 있는 현재의 아인 카드라로 추정한다. 사막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세롯은 멀리서도 대추야자로 우거진 오아시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마을 들’이라는 뜻을 가진 이 오아시스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을 출발한 후, 기브롯핫다아와를 지나서 진을 친 곳이다(민11:35, 12:16, 신1:1). 또한 아론과 미리암은 이곳에서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하였다고 비방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미리암이 문둥병이 걸린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리암의 문둥병이 치료되는 결례의 날이 지나기까지 이곳에 주둔하고 떠나지 못했다(민12:1∼16). |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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