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직접 키운 열무로 담아 본 '물김치'
지금 시골 텃밭에는 부드러운 열무가 보송보송 잘 자라고 있습니다. 며칠 전,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어 시골에 갔다가 시어머님이 직접 기른 열무를 형제들이 나누어 갔습니다. 아마도 어머님은 자식에게 나누어 주는 이런 재미로 텃밭을 가꾸는 게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 대파 꽃
▶ 시금치
▶ 마늘
▶ 상치
▶ 쑥갓
▶ 가지
여름이 되면 주렁 주렁 열릴 것입니다.
▶ 고추
▶ 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 열무
▶ 민들레
자~ 열무 물김치 담아 볼까요?
재료 : 열무 1kg(1단) 정도 물10컵, 밀가루 3숟가락, 고추가루 3숟가락,
빨간고추 3개, 풋고추 3개, 양파 1개, 사과 반개, 소금 마늘 약간
▶ 밀가루 3스푼을 찬물에 풀어서 끓입니다.
▶ 고추가루 3스푼을 보자기에 싸서 찬물에 조물조물 고추물을 만듭니다.
▶ 고추물을 붓고 한소큼 끓고나면 식혀 줍니다.
▶ 열무는 깨끗이 씻어 소금간을 해 둡니다.
▶ 간이 된 열무에 각종 채소를 넣어 줍니다.
▶ 마지막으로 끓어 놓았던 물을 붓습니다
어떻습니까? 그냥 하얀 물김치도 좋지만, 빨간 고춧가루물이 우러난 것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무슨 음식이든 제철에 나는 게 최고의 영양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3일이 지나면 알맞게 익어 우리집 식탁을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시어머님의 사랑 듬뿍 담아서 말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도 해 보시길...^^
출처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저녁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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