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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는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26. 08:35

샬롬

10년 후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는?



[미션 라이프] 10년 후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로 오정현(사랑의교회) 전병욱(삼일교회) 이동원(지구촌교회) 이찬수(분당우리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등이 꼽혔다. 또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지구촌교회 삼일교회 등이 대표적인 한국교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결과는 ‘목회와신학’이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정기구독자(목회자) 670명, 신학교 교수 111명, 신학생 191명 등 972명에 대한 이메일과 전화통화 설문을 통해 나왔다.

목회와신학 7월호에 따르면 정기구독자 336명, 신학교 교수 38명,신학생 69명 등 응답자 절대 다수가 사랑의교회를 한국교회의 대표기수로 꼽았다. 이는 목회자 순위에도 영향을 미쳐 오정현 목사가 부동의 1위로 나타났다. 10년 후라는 전제조건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아 공식 은퇴을 선언할 이동원 목사가 3위에 올랐다. 이찬수 목사가 4위에 올라 오정현 전병욱 목사와 함께 예장합동 목회자들이 상위권을 독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이재철 김동호 유기성 김남준 소강석 목사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응답자의 26%가 10년 후 가장 힘써야 할 목회 분야로 차세대교육를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 부류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정기구독자는 차세대교육을 더 중시한 반면 신학교 교수와 신학생들은 사회봉사를 더 강조했다. 세 그룹 모두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5%를 넘지 못했다. 특히 IT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교회와 사이버목회 활성화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았다.

10년 후 한국교회의 양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정기구독자와 나머지 그룹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정기구독자 47%는 성장을 예상한 반면 신학교 교수는 25%, 신학생은 33%에 불과했다. 반면 신학교 교수 46%, 신학생 45%, 정기구독자 27%는 감소를 예상했다. 전체 응답자의 26%는 정체를 예상했다. 또 ‘크게 감소’ 11%, ‘약간 감소’ 21% 등으로 나타났다.

성장 이유와 관련, 정기구독자 34%는 교회의 사회봉사를 주요 원동력을 꼽았지만 신학교 교수는 20%, 신학생은 27%만이 이에 동의했다. 목사의 설교나 리더십이 좋아서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은 각각 4%, 5%에 불과했다.

감소 이유와 관련해선 세 그룹 모두 목사 및 성도의 낮은 윤리적 수준을 들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개인 영성의 회복’ ‘목회 리더십 함양’ ‘세상에 대한 이해’에 힘쓰는 대신 ‘도덕성 결여’ ‘대형교회와 소형교회의 양극화’ ‘물질만능주의’ 등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도표

10년 후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 전체(정기구독자, 신학교 교수, 신학생)

오정현 387(303, 27, 57) 전병욱 166(117, 7, 42) 이동원 82(64, 3, 15) 이찬수 69(49, 6, 14) 이영훈 64(54, 0, 10) 이재철 48(29, 2, 17) 김동호 42(34, 8, 22) 유기성 36(34, 2, 0) 김남준 31(23, 0, 8) 소강석 26(24, 2, 0) 비율(명)

10년 후 한국교회를 대표할 교회/ 전체(정기구독자, 신학교 교수, 신학생)

사랑의교회 443(336, 38, 69) 온누리교회 245(183, 15, 47) 여의도순복음교회 151(115, 14, 22) 지구촌교회 121(96, 5, 20) 삼일교회 109(76, 3, 30) 명성교회 85(59, 13, 13) 분당우리교회 66(44, 6, 16) 높은뜻숭의교회 44(25, 4, 15) 소망교회 25(20, 5, 0) 선한목자교회 21(21, 0, 0) 비율(명)

한국교회가 가장 힘써야 할 덕목/ 전체(정기구독자 신학교 교수 신학생 포함)

개인 영성의 회복(67%) 목회리더십 함양(14%) 세상에 대한 이해(14%) 교단적 정체성 확보(2%) 기타(2%)

좋은 목회 프로그램 도입(1%)

한국교회가 가장 삼가야 할 사항/ 전체(정기구독자 신학교 교수 신학생 포함)

도덕성 결여(28%) 대형교회와 소형교회의 양극화(25%) 물질만능주의(23%) 개교회부흥주의(9%) 목회자의 권위주의(5%) 목회세습(4%) 타종교에 대한 배타적 태도(3%) 기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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