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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로 간 허수아비 / 산하 / 윤기현 / 초등6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0. 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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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신 작가 윤기현 선생님은 초등학교만을 졸업한 후 줄곧 농사를 지으셨고, 농민 운동에 앞장서신 특별한 경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오히려 대학생 형, 누나들이 더 많이 이 작품을 읽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우리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알 수 있었고, 우리 역사와 사회의 잘못된 점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로 동화는 환상적이고, 예쁜 것만 골라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윤기현 선생님은 진실이 가장 아름답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동화 속 이야기들은 바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젊은 시절의 생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미 다 지나간 얘기는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 동화 속 인물들처럼 여전히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차별받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작가는 또한 [엄마 따오기의 슬픔], [여치와 귀뚜라미] 등을 통해서는 인류가 살아가는 동안 늘 부딪칠 수 밖에 없는 갈등을 진지하게 묻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인가? 요즘 세상은 특히 물질적인 풍요를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물질적인 풍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우리에게 작품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작가가 제시한 삶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삶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이선배독서교실
글쓴이 : 흐르는 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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