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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신사(四神砂)/풍수기행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4. 5. 23:39
제목 없음
  • 사신사 명칭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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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의 좌우, 전후 사면에 있는 산을 사신사(四神砂)라고 한다. 사신사 각각의 명칭은 주산을 등지고 지대가 낮은 곳을 향해 내려다보는 자세에서 좌측에 있는 산을 청룡(靑龍), 우측에 있는 산을 백호(白虎), 전면에 있는 산을 주작(朱雀), 그리고 후면에 있는 산을 현무(玄武)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좌청룡·우백호·전주작·후현무라고 말한다.
  • 청룡이나 백호가 여러 겹으로 겹쳐 있어 산 너머에 또 다른 산이 보이는 경우에는 가까운 곳에 있는 청룡을 ‘내청룡’이라 하고, 내청룡 후면에 있는 산을 ‘외청룡’이라고 한다.
  • 또 백호에 있어서 혈이나 명당에 가까이 있는 백호를 ‘내백호’라 하고, 내백호 후면에 있는 산을 ‘외백호’라고 한다. 청룡과 백호를 같이 말할 때는 용호(龍虎)라고 한다.
  • 청룡 중에서 주산에서부터 맥이 연결된 청룡은 본신청룡(本身靑龍)이라고 하며, 주산에서 맥이 연결되지 않고 다른 산으로부터 맥이 연결된 청룡은 외산청룡(外山靑龍)이라고 한다. 또 백호 중에서 주산으로부터 맥이 연결된 백호는 본신백호(本身白虎), 다른 산으로부터 맥이 연결된 백호는 외산백호(外山白虎)라고 한다. 본신과 외산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주합용호(湊合龍虎)라고 한다. 본신용호와 외산용호를 비교하면 본신용호는 주산으로부터 맥이 연결되어 있어 외산용호보다 명당에 생기를 많이 발생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 사신사는 고대인들의 신앙인 삼신오제(三神五帝) 사상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삼신이란 하느님의 조화(造化), 치화(治化), 교화(敎化) 등 세 가지 능력의 삼위일체를 말하고, 오제는 동서남북과 중앙의 5개 방위에서 하느님의 업무를 분담하여 수행하는 분신(分神)을 말한다. 즉 동제(東帝), 서제(西帝), 남제(南帝), 북제(北帝), 중제(中帝)를 뜻한다. 이 오제는 각각의 고유한 기운을 갖고 있는데, 동제는 푸른빛의 기운을 갖고 있어 청제(靑帝)로, 서제는 백색의 기운을 갖고 있어 백제(白帝)로, 남제는 붉은 기운을 갖고 있어 주제(朱帝)로, 북제는 검은 기운을 갖고 있어서 현제(玄帝)로, 그리고 중제는 노란색의 기운을 갖고 있어 황제(黃帝)로 구분한다. 오제는 수성과 화성, 목성, 금성, 토성 등 5개 별에 각각 분산, 배치하기도 한다.
  • 오제 중에서 청제는 하늘의 동쪽을 관장하여 태양을 떠오르게 하며, 모든 생명체를 탄생시킨다. 주제는 하늘의 남쪽을 관장하여 태양이 뜨겁게 빛을 발산하도록 하며, 동쪽에서 탄생시킨 여러 생명체를 사방으로 분산시켜 활발하게 살도록 한다. 백제는 하늘의 서쪽을 관장하며, 태양을 저물게 하고 활발한 생명체들에게 죽음을 준다. 북제는 하늘의 북쪽을 관장하여 태양이 기운을 감추는 동시에 백제에 의해 죽음에 이른 모든 생명체가 편안하게 휴식하고 재생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황제는 하늘의 중앙을 관장하는 동시에 동서남북 여러 신들의 업무를 조정하여 균형을 이루게 한다.
  • 오제는 이처럼 지상의 여러 가지 생명체를 탄생시키기도 하고, 생명체의 수명이 다한 후 다시 그 생명력을 거두어들이는 등 일체의 생명 활동을 관장한다.
  • 하늘에 머물고 있는 오제는 때로는 지상에 내려온다. 오제가 하늘로부터 직접 내려오는 경우에는 일정한 생명체의 형태를 갖추고 각각 지정된 공간에 나타나는데, 청제는 용의 형태로 동쪽으로 내려오며, 백제는 호랑이의 형태로 서쪽으로, 주제는 공작새의 형태로 남쪽에, 북제는 거북이의 형태로 북쪽에, 그리고 황제는 사람(人)의 형태로 중앙에 각각 나타난다.
  • 이같은 하늘의 오제가 용과 호랑이, 공작새, 거북이 등의 형태로 지상에 내려오는 개념은 고대인들이 갖고 있던 신선사상에 기초한다. 이러한 신선사상은 고구려 고분 벽화에 잘 나타나 있다.
  • 하늘의 신이 지상으로 내려올 때는 산을 통해 내려와 산에 머문다. 오제는 산으로 내려와 동쪽 산에는 청룡, 서쪽 산에는 백호, 남쪽 산에는 주작, 그리고 북쪽 산에는 현무로 각각 자리잡으며, 중앙에서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황제를 둘러싸고 보호한다. 따라서 산의 중심맥이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내려오는 지세에서는 남쪽을 향해 내려다보아 동쪽, 즉 좌측에 있는 산에는 청룡, 서쪽인 우측에 있는 산에는 백호, 그리고 남쪽의 전면에 있는 산에는 주작, 북쪽인 후면에 있는 산에는 현무가 각각 자리잡게 되어 산의 방위와 사신사가 된다.
  • 주산이 남향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방위에 관계없이 좌측에 있는 산을 청룡, 우측의 산을 백호, 전면의 산을 주작, 그리고 후면의 산을 현무라고 한다.
  • 사신사 중에는 생기를 만드는 사신사와 생기를 만들지 못하는 사신사가 있다. 생기를 만드는 사신사는 명당과 혈을 이룰 수 있으나, 생기를 만들지 못하는 사신사는 혈이나 명당을 이루지 못한다. 생기가 있는 사신사는 청룡과 백호가 명당이 있는 쪽을 앞면으로 하여 공손한 자세로 마주 바라보고 있는 반면, 생기가 없는 사신사는 청룡과 백호가 명당을 등지고 있는 형태를 이루어 명당의 기운을 빼앗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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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사신사의 3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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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신사의 기능은 주룡에 있는 혈에 생기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혈이나 명당은 사신사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러나 사신사가 있는 곳이 모두 혈이나 명당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혈이나 명당에 생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신사가 바람막이의 기능을 하고 있어야 하며, 곡면 반사경의 기능, 볼록 렌즈의 기능 등 세 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사신사가 바람막이 기능을 해야 하는 이유는 생기가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강하게 부는 바람은 오히려 기운을 분산시켜 생기가 되지 못한다. 따라서 강한 바람을 순하고 부드럽게 하려면 사신사가 사면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약하고 부드러운 바람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처럼 바람을 막고 생기를 만들고 흩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과정을 ‘장풍(藏風)’이라고 한다.
  • 청룡과 백호가 있다고 해서 모두 바람을 막아 주는 것은 아니다. 지세에 따라서는 오히려 바람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생기를 분산시키기도 한다. 용호가 바람막이의 기능을 수행하고 생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명당을 앞으로 하여 혈을 마주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동시에, 삼태기 형태와 같이 둥그렇게 원형을 이루어 감싸고 있어야 한다. 용호가 명당을 향해 감싸고 있지 않더라도, 명당 쪽을 향해 아름답게 마주 보고만 있어도 바람막이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 반면, 용호가 명당 쪽에 등을 보이고 있는 경우에는 설사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다 하더라도 결코 바람막이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한 바람을 일으키게 된다.
  • 반사경이란 빛을 반사하는 거울을 말하는데, 이 중에서도 곡면 반사경은 반사면이 곡면을 이루고 있어 빛을 한 점에 집중적으로 모으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곡면 반사경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 일반적으로 산, 나무, 강 등 모든 물체는 자체만의 빛을 가지고 햇빛이나 달빛을 반사한다. 따라서 태양과 달빛이 청룡과 백호에 비추게 되면 그 빛의 일부는 반사된다. 이때 반사된 빛이 한 지점에 모여 하나의 초점을 이루는 경우, 이 초점에는 신비한 기운, 즉 생기가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반사경의 초점에 생기가 발생하는 공간을 혈이라고 하며, 혈 주변의 공간을 명당이라고 한다. 여러 종류의 빛이 모이는 공간은 그 빛으로 인해 이름 그대로 명당을 이룬다. 따라서 청룡과 백호가 반사경의 기능을 완전하게 해야 생기가 많아져 명당을 이루게 된다.
  • 또 볼록 렌즈는 분산되어 있는 빛을 하나의 초점에 모음으로써 매우 밝고 뜨겁게 한다. 사신사의 이상적인 형태는 혈을 중심으로 둥글게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이 둥근 형태의 청룡 능선은 마치 볼록 렌즈의 둥근 부분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바로 이 볼록 렌즈 형태의 청룡이 주변에 분산되어 있는 기운을 모아 하나의 초점을 만들게 된다. 이처럼 청룡은 혈의 좌측에서, 백호는 혈의 우측에서, 주작은 혈의 앞에서, 그리고 현무는 혈의 뒤에서 각각 볼록 렌즈와 같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네 개의 볼록 렌즈의 공통 초점이 되는 곳이 바로 혈이 되고, 여기에 엄청난 양의 생기가 모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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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사신사의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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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에 생기를 만들어 주는 사신사, 즉 청룡·백호·주작·현무 등은 각각의 생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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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 청룡(靑龍)
  • 청룡에서 발생되는 생기(生氣)는 자손 번창의 기운, 권력과 지도자의 기운, 재산의 기운을 대표적으로 갖고 있다. 따라서 청룡이 세 가지 기능을 다하는 지세에서는 사람들의 건강 상태가 좋고, 자손(특히 남자)들이 훌륭하게 되어 고급 공무원이 되거나 경제적인 번창을 이룬다. 또 자손도 번창한다. 이와는 반대로 청룡이 나쁜 지세에서는 건강을 잃고 자손이 줄어드는데, 심한 경우 대가 끊기기도 한다.
  • 청룡의 형태는 남자들의 성격에 그대로 반영되어, 청룡의 산세가 강건하면 힘차고 용감한 남자들이 많이 배출되고 청룡의 지세가 약하면 병으로 고생하는 남자들이 많아진다. 또 청룡의 산세가 유순한 지세에서는 사람들이 부모에게 효도하며 국가에 충성하는 반면, 청룡의 산세가 상부보다 하부에 높이 뭉쳐 있으면 하극상의 비극을 낳는 사람이 나오고, 등을 돌리고 있는 지세에서는 부모에게 불효하고 사회를 등지는 후손들이 나온다. 또 이런 지세에 거주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배반을 당하거나 부도를 당하는 등의 일을 겪게 된다.
  • 만일 청룡의 끝부분이 집터를 등지고 멀리 뻗어 나간 지세라면 형제간의 관계를 끊고 멀리 떠나는 사람이 생긴다. 흔히 부모를 떠나 멀리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경우가 이런 지세의 영향이다.
  • 여러 명의 형제가 있을 경우, 청룡은 부분적인 형태에 따라 자식들의 형편이 달라진다. 즉 청룡을 시작점에서부터 끝부분까지 전 길이를 삼등분했을 때 맨 위의 부분은 형제 중에서 장남에게, 가운데 부분은 차남에게,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막내 아들에게 영향력이 미치게 되는 것이다.
  • 그래서 청룡 상부에 큰 힘이 뭉쳐 있는 지세에서는 장남이 다른 형제보다 크게 발전하게 되고, 끝 부분에 힘이 뭉쳐 있다면 막내 아들이 가장 크게 성공하게 된다. 청룡이 전반적으로 고르다면 모든 형제들이 고르게 발전한다. 청룡뿐만 아니라 백호의 길이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다만 청룡이 남성이라면 백호는 여성이므로, 딸과 며느리에게 그 기운이 전달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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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백호(白虎)
  • 백호에서 발생되는 기운은 재산과 여성의 생명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백호가 기능을 다하는 지역에서는 부자가 나오고 훌륭한 여성이 많이 배출되는데, 딸은 물론 며느리에게도 그 영향이 미친다.
  • 또 여성의 체질이나 성격에도 반영되어 백호의 산세가 유순한 지세에서는 부모에게 효도하며 가문을 위해 정절을 바치는 여성이 나오는 반면, 등을 돌리고 있는 산세에서는 딸이나 며느리들이 가출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고 후면을 보이는 배반격인 경우에는 재물을 잃고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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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주작(朱雀)
  • 주작은 혈판 하부, 즉 전순부터 멀리 있는 조산까지의 산을 모두 말하는데, 주작 중에서 집터 가까이에 있는 안산(安山)은 재산과 사회적 지위, 평판 등의 기운과 연관된다. 그래서 주작이 좋은 집터에서는 큰 재산을 모으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며,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게 된다. 그러나 주작이 나쁜 집터에서는 재산을 잃게 되고 직장에서 누명을 쓰고 물러나는 등 명예를 잃게 된다.
  • 주작은 현무와 대칭되는 관계에 있는데, 현무가 주인이라면 주작은 손님 또는 보조자로서 현무보다 한 계급 낮은 것이 이상적이다. 안산과 조산에서 생기를 보내는 지세에서는 계급적으로 매우 높은 신분으로 상승하게 되며, 동시에 사회로부터 명예와 재물을 얻게 된다. 거리면에서 보면 안산은 집터에서 가깝고 조산은 집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안산에서 발생한 기운이 먼저 작용되며, 조산에서 발생한 기운은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에 전달된다. 따라서 생기를 만들어 주는 기능에 있어서는 가까이 있는 안산이 멀리 있는 조산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주작의 일부인 안산은 집터 또는 묘터 앞에 놓인 산을 말한다. 안산은 본래 ‘책상’이란 뜻을 갖고 있는데, 고대인들의 생활에 있어서 책상은 왕 또는 높은 신분을 가진 사람이 업무를 진행하는 집무용 도구였다. 따라서 책상을 마주하고 있는 사람은 계급이 상당히 높은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높은 신분은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풍수에서 안산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마치 책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다고 보았다.
  • 안산의 형태는 주택의 길흉에 상당히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안산의 형태가 안정되고 힘이 있어서 마치 바가지를 엎어 놓은 형태를 이루고 있으면 부자가 배출되고, 문필봉 형태를 이루고 있으면 관직으로 출세하는 인물이 나온다. 반면, 안산의 형태가 불안하거나 흉하면 흉사가 발생한다.
  • 경주의 경우, 남산이 곧 안산이다. 경주 남산은 아름다운 산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신라 시대에는 강력한 국가를 형성했는가 하면 예로부터 이 주변에서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안산이 집터를 향해 등을 돌리고 있는 지세라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배반당하거나 부도가 나는 등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다.
  • 조산이란 집터의 전면에 위치하고 있지만 안산보다는 더욱 멀리 있는 산을 말한다. 서울의 지세에서 안산은 남산이며, 조산은 관악산이다.
  • 관악산은 경복궁에서 바라볼 때는 거리적으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고, 더구나 한강과 남산이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화산(火山)의 형태인 관악산의 영향으로 광화문 앞에 해태 석상을 세운 것처럼, 조산이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을 경우에는 비록 거리가 멀다 해도 안산과 같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북한산(北漢山)은 높이 836 m. 최고봉은 백운대(白雲臺). 백운대와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峰), 남쪽의 만경대(萬景臺)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삼각산(三角山)이라고도 한다. 세 산봉의 정상부는 모두 암봉(岩峰)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근교의 산봉들 중 가장 높고, 또 화강암으로 된 산용(山容)이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추앙되어 왔다.
  • 북한산에는 1711년(숙종 37)에 축조한 길이 8 km, 평균높이 7 m의 북한산성(北漢山城)이 남아 있고, 14개의 성문 중 대남문(大南門) ·대서문(大西門) ·대성문(大成門) ·보국문(輔國門) ·용암문(龍岩門)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 그 밖에 산중에는 유명한 북한 이궁지(離宮址)와 문수암(文殊庵) ·태고사(太古寺) ·원효암(元曉庵) ·상운사(祥雲寺) ·도선사(道詵寺) 등 사찰과 문화유적이 많다. 한편, 북한산은 암벽등반인들에게 알맞은 암벽과 쾌적한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서 산악인(人)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인기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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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지세는 북쪽에 있는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萬景臺)의 삼각산을 주산으로 하고, 이 삼각산의 기운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북한산의 보현봉으로 이어진다. 보현봉은 다시 기운을 남쪽으로 보내 북악산과 서울 일대를 명당으로 이루고 있다. 이 삼각산은 개성에서 볼 때는 조산이 된다. 그러나 삼각산이 개성을 등지고 남향으로 서울을 바라보고 있다. 조산이 개성을 등짐으로써 고려의 국운은 개성에서 끝나고, 조선의 한양으로 주권을 빼앗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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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 현무(玄武))
  • 현무는 혈에 지기를 직접 전달하고 있어서 사신사 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현무는 사신사 중에서 주인의 역할을 수행할 경우 가장 이상적인 지세가 된다. 따라서 산세의 규모나 기상이 청룡이나 백호, 주작보다 크고 힘차야 하며, 주룡에서 개장과 천심 등 몇 가지 변화 과정을 이루는 생룡이어야 한다.
  • 현무는 한 집안이나 개인에게 특별한 능력을 만들어 주는 생기를 갖고 있어, 현무의 지세가 좋은 지역에서는 능력이 출중한 인물이 배출된다. 현무의 기운은 주작의 기운과 대칭되는데, 주작이 사회적인 평판이나 여론 등 외부적인 기운을 받는 데 반해 현무는 스스로 내부적으로 힘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한 지세에서 현무가 생기를 만들어 주는 반면 주작이 생기를 만들어 주지 못할 경우, 개인의 능력은 우수하나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물이 배출된다. 또 현무는 생기를 만들지 못하지만 주작이 생기를 만들어 주는 지세에서는 개인적인 능력이 부족해도 사회적으로는 인기를 얻는 사람이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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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사신사의 길이와 거리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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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을 구성하는 지세에 있어서 청룡과 백호의 길이는 같은 것이 이상적이지만, 청룡과 백호의 길이가 각각인 경우도 많다. 또 혈과 명당에서 청룡이나 백호까지 떨어져 있는 거리도 일정하지 않다. 이처럼 용호의 길이나 거리는 지세에 따라 모두 다른데, 이 길이와 거리의 차이에 의해 혈과 명당의 기운도 달라진다.
  • 용호의 길이는 사신사의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길게 감싸고 있는 청룡은 짧은 청룡보다 바람막이의 기능과 반사경의 기능, 볼록 렌즈의 기능 등을 완벽하게 수행하게 된다. 주산에서부터 출발한 청룡이 집터나 묘터의 좌축을 지나 전면에 이르기까지 길고 둥글게 감싸는 경우 청룡은 혈을 중심으로 현무의 출발점에서 시작하여 혈의 전면에 이르기까지 180도를 넘게 된다. 이처럼 청룡이 길게 감싸고 있으면 매우 강력한 생기가 발생되어 왕기(王氣)를 갖게 된다.
  • 일반적으로 혈에서부터 청룡이나 백호까지의 거리는 3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지세에 따라 짧게는 10미터, 길게는 100미터 이상 떨어진 것도 있다. 그리고 하나의 혈에서도 청룡이나 백호까지의 거리가 서로 비슷해 좌우 균형을 이루고 있는 지세가 있는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 청룡과 백호의 거리가 서로 다른 경우도 있다.
  • 혈에서부터 청룡이나 백호까지의 거리는 발복을 일으키는 시간과 관련된다. 그래서 청룡이나 백호가 집터에 가깝게 있을 경우에는 이들 용호의 영향이 빨리 현실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면, 좋은 청룡과 백호가 집터에서 30미터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그 집에 입주한 날부터 경사스런 일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3년 이내에 재산과 명예가 따르고 건강해지는 등 이른바 금시발복하는 자리가 된다.
  • 그러나 흉기(凶氣)를 갖고 있는 청룡과 백호가 혈에서 30미터 정도 가까운 거리에 있을 경우에는 입주한 해부터 교통사고나 부도, 질병 등의 불행한 일을 겪게 된다. 집터에서 청룡까지의 거리는 가깝지만 백호까지의 거리가 먼 경우, 청룡의 영향은 금세 발생하지만 백호의 영향은 시간이 경과된 후에 발생한다.
  • 서울의 지세에서 볼 때 좌측의 낙산은 청룡, 우측의 인왕산은 백호, 전면의 남산은 주작, 그리고 북악산과 삼각산은 현무를 이루어 명당을 구성하고 있다. 모든 명당은 산의 앞면에 자리잡고 있다. 사신사 앞과 뒤의 경계선은 능선을 기준으로 하여 명당 쪽이 앞이 되고, 그 반대쪽은 후면이 된다. 사신사의 후면은 명당이 되지 못한다. 해방 직후, 혼란한 정치상황 속에서 이승만 박사는 낙산 앞의 이화장에 살고 있다가 대통령이 되었으며, 김구 선생은 백호인 인왕산 줄기 뒷면에 위치한 경교장에 살다가 암살당했다. 또 경교장 바로 옆은 이기붕과 그의 가족이 살다가 몰살당한 터이다.

 

출처 : 토지사랑모임카페
글쓴이 : 토지정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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