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하우스 (The Lake House, 2006)
감독 / 알레한드로 아그레스티(Alejandro Agresti)
출연 /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 산드라 블록(Sandra Bullock)
헐리우드를 매료시킨 이현승 감독의 '시월애(時越愛, 2000년)'의 우리나라
영화 최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이정재와 전지현이 주연을 맡았던 역할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대신하며, '시월애'에서 만화영화 성우로
나오는 전지현의 캐릭터는 의사로 활동하는산드라 블록으로 바뀌었다.
집 앞에 놓인 우체통을 통해 시간의 간격을 두고 남녀 주인공이 대화를
나누는 Fantastic한 장면은 '레이크 하우스'에서도 여전히 신비스러
움을 말해 주었고, 폴 매카트니의 This Never Happened Before는
이 영화의 매력을 한층 빛나게 했다.
- Story Line
2006년 겨울 일리노이주의 외곽에 살던 의사 케이트(산드라 블록)는 시카고
에서의 병원근무를 위해, 자신이 렌트해 오던 아름다운 호수 위의 집을 떠
나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면서, 그녀는 다음 세입자에게 자기 앞으로 오는
우편물을 챙겨 달라는 것과 현관 앞의 강아지 발자욱은 이사 오기 전
부터 있었다는 설명을 적어 우편함에 넣는다.
뒤 이어 호수 위의 집으로 오게 된 건축가 알렉스(키아누 리브스)는 케이트의
편지와는 달리 한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수풀이 무성하고 강아지의 발자욱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않자 당황한다. 사실 알렉스에게 이집은 특별한 의미
가 있었는데 여러 해 동안 소원해진 아버지가 옛날에 지었던 집이었기때문...
며칠 후, 페인트 칠을 하고 있을 때 집 잃은 강아지가 현관을 밟고 지나가
그자리에 발자욱이 생기자 놀란 알렉스는 이 사실을 담은 편지를 우편함에
넣어 케이트에게 부친다. 우편함 속에 들어있는 답장을 통해 알렉스는
케이트가 자신보다 2년 이나 후에 있음을 알게 된다.
이 놀라운 상황속에서 우편함을 통해 계속 편지를 주고받은 알렉스와
케이트는 어느새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제 둘은 너무
늦기전에 시간 차이를 뛰어넘고 사랑을 이루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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