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과 블루오션 사이… '마케팅도 군살을 빼자'
`린마케팅`, 전동균ㆍ신용필 지음
언뜻 보면 아무 연관성이 없지만 이 둘은 중요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미국 MIT 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이 대신한다. "미래 디지털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단순성(simplicity)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얼마나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느냐보다 얼마나 간편하게 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며 이는 '단순함'과 '상식'으로 귀결된다." 레이저와 구글의 공통점은 단순하게도 '단순하다'는 것. 말이 쉬워 단순하다는 것이지 결코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핵심 기능만 남겨 놓고, 아니 보다 강조한 상태에서 선호도가 떨어지거나 효율성이 낮은 기능이나 요소를 퇴출시키자 이 둘은 '대박 상품'이 됐다. '면도날처럼 얇다'는 뜻의 레이저(RAZA)는 2004년 출시된 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억대 이상, 국내에서는 출시 1년 만에 43만대나 팔렸다. 6개월에 승부가 나는 휴대폰 업계에선 이례적인 초장기 흥행 기록이다. 잡 다한 서비스는 줄이고 전화 통화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성공 포인트. 구글도 평균 0.5초라는 검색 속도를 주무기로 삼아 수천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포털사이트를 제치고 미국 검색 이용량 부문에서 굳건하게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둘의 성공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살아남는 비법을 넌지시 가르쳐준다. 그렇다면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방법도 있을까. 2004년 12월 첫선을 보인 국내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는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 맛있는 화장품'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효율적인 생산기법을 마케팅에 도입한 이 책도 틈새시장을 스스로 찾은 하나의 사례다. 이 책에서 전하는 린 마케팅이 추구하는 것은 다름 아닌 '마케팅 다이어트'다. 각종 마케팅 전략들이 지나치게 개념화되고 군살이 붙으면서 나온 시대적 요청 때문. 이 책은 1부에서 '어디서 싸울 것인가'를 다루고 2부 '무엇으로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지나 3부 '싸울 만한 시장이 아니라면 어떻게 전략을 수정해야 하나'로 이어진다. 마케팅 제1원칙인 '최소 자원으로 최대 효율성'을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틀을 제공한다. 저자 전동균ㆍ신용필은 수많은 기업체와 공단, 대학 등 실제 현장에서 린 마케팅을 도입해 현장 검증까지 마쳤다. 출처:매일경제 문일호 |
출처 : 나루터의 재미있는 경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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