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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 위해 왜 20대에 시작해야 하는가?
10대는 몸과 마음이 커가는 성장의 시기이고 20대는 인생 설계가 시작되는 출발점의 시기다. 나는 ‘20대에 반드시 부자가 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20대에 부자의 기초가 되는 벽돌을 쌓아야 한다는 것. 부자가 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짜고 꿈을 키우며 실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또 이를 행동에 옮겨야 한다.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이런 질문은 내게 ‘왜 사는가?’ 라고 묻는 것과 똑같다. 당연히 부자로 잘 살고 싶은 게 인간의 본능 아닌가. 이런 마인드를 이상하게 보는 어른들이 내겐 더 이상해 보인다.
부자 되기 노력을 20대에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목표에 대한 추진력과 가능성, 빠른 두뇌 회전이다. 사실 두뇌가 빠르다는 말은 사회에 신경쓸 일이 30, 40대에 비해 적다는 뜻이기도 하다. 학생 혹은 사회 초년생의 신분이니 가정을 책임지지도 않고 비즈니스나 인간관계도 적다. 30, 40대보다 시간을 벌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종자돈 모으는 데 급급한 것은 단순한 재테크이지 부자가 되기 위한 계획은 아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부자가 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설계, 부자의 기준을 세워봐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20대의 자기 관리법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하버드 MBA 과정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졸업생 중 3퍼센트는 자신의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 기록해 놓았음이 밝혀졌다. 13퍼센트는 목표가 있기는 했지만, 기록하지는 않았다.
10년 후, 목표가 있었던 13퍼센트는 목표가 없었던 84퍼센트의 졸업생들보다 평균 2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으며, 목표를 기록해두었던 3퍼센트는 나머지 97퍼센트의 10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Goals>라는 책의 이야기이다. 20대, 누구나 목표를 갖고 있을까? 20대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누구나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목표가 없이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내가 생각하는 목표의 정의는 ‘아침에 눈을 뜰 때, 오늘도 그 목표를 위해 일어난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만큼 절실해야 한다는 뜻이다. 단기적으로 이번 달에는 가계부를 써서 지출을 관리해본다는 의지에서부터 장기적으로 몇 년 후 나의 모습이 명확하게 그려져야 한다.
막연히 어렸을 때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자’가 아니다. 명확한 목표의 유무는 사람의 인생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절실한 목표가 필요하다.
절망 관리－목표가 있다면 절망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절망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절망은 더 큰 목표를 만들어내는 원동력, 자신의 목표에 실패했다고 절망한다면 더 이상 목표가 아닌 것이다. 절망을 관리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아직 20대여서 절망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의 방법을 소개하겠다.
첫째로 절망을 제일 빨리 이기는 방법은 성격에서 온다. 낙천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은 절망을 절망으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실패하면 자연스럽게 오기가 생긴다. 절망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은 스스로의 긍정적인 생각이다. 사람이 사는 상당 부분은 자신의 생각이 지배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 둘째로 절망을 관리하는 방법은 가족이다. 실패와 절망을 맛보았다면 가족과 친지들은 어려움을 나누어줄 것이다. 모든 걸 이해해주고 무조건 자신의 편인 가족이 있는 한 절망은 그다지 큰일이 아니다.
자신만의 멘토 정하기－멘토(역할 모델)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자아다. 구제척인 멘토를 정해보자.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혼자의 힘으로 시장을 돌아다니며 유통의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해 성공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처럼 대단하게 생각되는 사람을 역할 모델로 정할 수 있다. 실제 부자이거나 혹은 아니더라도 괜찮다.
그 사람의 성공 그 자체 보다 성공을 향한 태도를 배워야 한다. 사업 스타일은 어떤 사람에게 배우고, 성격이나 카리스마는 또 다른 사람에게 본받고 싶을 수도 있다. 멘토가 반드시 1명일 이유는 없다. 시간이 지나 자신의 역할 모델과 가까워진 것을 느끼게 될 때, 그때부터 부자의 행복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의 기준을 높여라－인생의 기준이 낮으면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그 정도밖에 못된다. 인생의 기준은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지레 겁먹고 인생의 기준을 낮춰 잡을 필요가 없다. 높은 기준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처음부터 낮춰 잡았던 기준 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기준이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이 인생의 기준을 바꾸는 것이다.
구체적인 20대 재테크 방법 제안
주식 스터디－나는 지금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혼자서 소화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주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여럿이 머리를 맞대다 보면 혼자 이해하고 소화하는 것보다 더 쉽게 요령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 스터디의 장점은 제대로 된 주식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또 하나, 스터디를 하면 각각의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스터디를 경험한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한 주제에 대한 의견이 다를 것이다. 스터디 토론에서 각자의 생각이 정제될 것이며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 1+1=10이 되는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소액이 모여 종자돈 펀드가 된다는 것.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할 때는 매수의 제한이 따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살 수도 없다. 또 적은 금액의 투자는 투자로서의 장점을 갖지 못한다. 100만원을 투자해서 10퍼센트를 올려 10만원을 벌었다면 재미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10퍼센트의 손실을 봐도 피부에 와 닿지 않은 손실이므로 손절매에 민감하지 못하게 된다. 소액은 주식 투자에 대한 수업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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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0만원씩 10명이 모여 1000만원이 됐다고 생각해보자. 100만원에 민감해지지 않고 1000만원에 민감해진다. 적은 돈이 모여 스터디를 하는 10명은 1000만원의 투자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주식 투자는 장점이 많은 재테크 수단 중의 하나다. 주식이라는 간단한 재테크 주제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제 흐름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까지도 살필 수 있는 도량이 생긴다. 특히 20대, 30대 재테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스터디를 이용해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상당한 힘을 발휘한다.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라－이명박 하면 서울시장, 청계천, 카리스마 있는 시정 등이 떠오르는 것처럼 자기 이외의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것이 개인 브랜드다. 스스로 성장하고 주위사람들과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처럼 관리해야 한다. 자기 이름 브랜드 관리란 유명해지라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 같은 20대, 30대들이 의식하고 자기 이름브랜드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자가 되는 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하고자 할 때는 먼저 자신을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기회는 온다. 그 기회는 20대에 올 수도 있고 30 ,40대에 올 수도 있다. 확실한 자기 관리가 있는 20대가 있어야 거기에 발맞추어 나가는 30,40대가 있는 것이다. 20대! 큰 것을 잡기 위해 애 쓰지 말고 큰 것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때다. 앞으로 나아갈 인생을 위해 위해서 우리 20대는 오늘도 나를 다듬고 부자 푯대를 향한 통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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