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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앞을 내다보는 사람은 꽃을 심고, 10년 앞을 내다보는 사람은 나무를 심고, 20년 앞을 내다보는 사람은 사람을 심는다.”
여자는 꽃을 심기를 좋아하고 남자는 나무 심기를 좋아한다. 꿈을 가진 사람만이 사람을 심는다. 이제 남은 인생을 사람을 심으면서
보내려 한다. 나이 50이 넘어서 20년을 내다본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이 결실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사업차 머물면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을 때의 즐거움을 잊을 수가 없다. 농장에 온 한국인들이 황무지를 일구어
대규모로 나무를 심는 것을 보면서 “방글라데시에 얼마나 산다고 나무를 심느냐”고 물었다. 방갈로 앞에 가지가 중간에서 붙어서 장관을 이루는
100년 이상 된 큰 나무가 있었다. 그 나무를 가리키며 “방갈로를 지으면서 누군가 저기에 나무를 심었다. 그것을 심은 사람은 자신이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나중에 오는 사람을 위하여 그 나무를 심었고 오늘 우리가 그 혜택을 누린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하여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심는다”고 하였다.
‘부자가 되려는 사람을 키우는 일’도 가까운 장래에 결실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기초적인 부자의 길을 가르쳐서 부자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것 만도 큰 성과이다.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은
부자에 대한 희망을 후손에 물려 줄 것이다. 그렇게 하여 부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하여 부자가 되었는지 옛날 이야기로 들려 줄 것이다.
기관의 장이 되면 재임 기간에 눈에 보이는 치적을 남기려고 하니 조급해 질 수 밖에 없고 서두르게 된다. 자기 손으로 결실을
얻으려는 데서 오는 조급증이다. 자갈밭을 사는 사람, 그것을 일구는 사람, 과일 나무를 심는 사람, 그 과일을 거두는 사람이 모두 같을 필요는
없다. 한국인의 특성으로 이야기하던 은근과 끈기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점점 급해지고 있다. 항공기, 자동차, 고속철도, 컴퓨터, 인터넷 등 문명의
각종 편리한 이기들이 모두 무한대의 속도경쟁을 한다.
그러나 부자와 조급함은 어울리지 않는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20대
후반의 젊은이라면 부자가 되기 위해 최소한 30년 정도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10년에 10억 만들기는 35세 이상의 어느 정도 자산이 있는
사람에게 가능한 숫자이지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젊은이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투자할 종자돈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부자가 되는
기간은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20년, 30년 하면 아주 긴 시간이라 생각하지만 살아보면 잠깐이다. 갓 태어난 아이를 볼 때는
“언제 커서 어른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한 해가 다르다. 세월은 일정한 속도로 흘러가지만 체감 속도는 나이에
정비례한다. 10대는 10키로, 30대는 30키로, 50대는 50키로, 80대는 80키로의 속도로 인생을 살아 간다.
인간의
생명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그냥 이리 저리 바쁘게 뛰어 다니기만 한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이 가치 있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멋있는 삶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한 후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하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인생길이다.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가 되고 싶다면 목표를 분명히 하고 대가를 지불하라.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사람이다. 노랭이도 그런 노랭이가 없다. 얘기해 봐도 소용없는 고집불통이다.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다.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다.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정신이 약간 돈 사람이다. 돈에 환장한 사람이다. 저렇게 살면서 부자가 되면 무엇 하나. 그러나 이런 것들은 당신이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지불해야 하는 대가들의 극히 일부분이다.
실제 부자가 되어야지, 부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이 돈 번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어 실행하지 않으면 부자가 되지 못한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그 많은 방법을 다 알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 하나만 찾아도 된다.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고 실전 경험을 통하여 점차
실력을 쌓아가면 된다.
하루 아침에 부자 되지 않는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돈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다. 학력이 좋은 똑똑한
사람보다 배우지 못하여도 무서운 인내력을 가진 사람이 부자가 되었다. 성격이 나약한 사람은 부자 되지 못한다.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조급함을
버리고 인내력을 길러야 한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마라톤을 하는 것과 같다. 단거리는 누구나 뛸 수 있지만 마라톤은 상당한 훈련과
준비가 필요하다. 마음만으로는 안 된다. 부자는 부자가 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은 무서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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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