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인과 창녀와 천사
30여 년을 길에서 구걸하며 살아온 걸인 총각은 그것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의 허기진 배는 채울 길이 없다.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흘리는 밥이 더 많아 주위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장가드는 일이란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
어느날, 그는 창녀촌에 가서 어울리지 않는 비싼 음식을 주문했다.
돈이라면 독약이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걸인은 평생 처음 받아보는 인간다운 대접에 감격하여 눈물을 줄줄 흘렸다.
눈물을 흘리며 창녀는 걸인에게 말했다.
둘은 서로 고백했다.
게다가 매일 밥을 먹여주는 아내가 있기에 남성들을 저주하지 않고 진심으로 한 남성을 사랑할 수 있어서 매일 매일을 "축복으로 살아간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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