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사태 1년―(상) 한국선교 무엇이 변했나]
위기관리 ‘진일보’ 단기선교 ‘멈칫’ |
[2008.07.16 18:47] | ||
19일이면 샘물교회봉사단의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 1년을 맞는다. 납치됐던 봉사단원들은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일방적 선교'라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한국 선교의 상처는 아직도 깊다. 아프간 피랍 1년을 맞아 한국 선교의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그리고 해결 과제는 무엇인지 3회에 걸쳐 게재한다.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아프간 피랍 이후 시급히 요청됐던 과제는 위기관리 시스템의 구축이었다. 선교 현장에 가는 것에만 익숙했지, 위험 대처와 사후 처리에 관심은 적었다. 지난해 12월6일 발족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산하 위기관리기구(CMS)는 아프간 사태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다.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등 정부기관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교계 기관과 협조하고 각 교단 위기관리팀과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골격을 갖추고 활동 중이다. CMS는 그동안 선교 담당자들에게 위기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교육훈련을 5차례 실시했고, 선교지 현장의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풀가동하는 데는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다. KWMA 위기관리담당 이영철 목사는 "168개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하루 아침에 훈련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실행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선교여행의 변화=사태 이후 해외 선교단체들은 여행 안전지역을 확인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 장동율 사무관은 "최근 관광객을 비롯한 교회 단체 여행시 현지 공관에 미리 알리고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해당국가의 여행 정보 등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지오선교회 김마가 선교사는 "선교지 안전 문제와 선교사들의 안전 대책 등을 활발하게 논의하게 된 것은 달라진 점"이라며 "그러나 단기선교 여행팀이 위험 지역, 특히 이슬람권 지역에 가는 것을 주저하고 숫자가 줄어드는 경향은 또 다른 변화"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선교가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실제로 몇몇 선교단체 경우 올들어 선교사 모집이나 훈련에 예년보다 지원자수가 줄었다. 위험 지역을 희망하는 선교사 후보를 파송교회가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외 대형집회 개최도 아직까지 한 건도 없었다.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돼 올초부터 인터콥과 예수전도단 등 선교단체가 대형집회를 계획한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인터콥은 "애초부터 그런 계획은 없었다"고 말했고, 예수전도단은 '차이나팬' 등 국내 기도운동으로 전환하는 등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슬람 관심 확산=이슬람교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인 '인카운터 이슬람'에는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늘었다. 한 참가자는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은 타도의 대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야 할 사람들임을 알게 됐다"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똑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슬람의 한국 포교 전략 등 원리주의 이슬람의 도전을 다룬 세미나와 포럼 등도 이어졌다. 지난 4월 방한한 에르건 캐너 미국 리버티신학교 총장은 "전세계 이슬람화 전략은 한국교회가 알아야 한다"며 "그들에게 전도하기 위해서는 조용하고 담대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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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로고스선교회
글쓴이 : Davi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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