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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남 영암>산에 달이 걸려 있을 때의 경관이 감동적이라는 월출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8. 2. 15:18

 

■ 산에 달이 걸려 있을 때의 경관이 감동적이라는 월출산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국립공원인 월출산은 전남 영암에 있는 곳이다. 평지에서 솟구쳐 올라온 거대한 암봉과 암릉이 여러 가지의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호남의 소금강" 이라고 불리워 진다는데 올라가보니 정말 맞는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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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를 목적지로 하고 등산을 시작하는데 길가에 하얀 꽃들이 떨어져 있다.

 처음엔 제법 이쁜꽃이네...라고 별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내린것 처럼 떨어져서 차츰 눈에 들어오게 된다.

 

 

 

월출산을 오르면서 가던길을 멈추게 만들었던 곳.

등산로가 아니라 마치 정원에 온것처럼 주변 대나무 숲과 바닥에 깔린 돌들이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이렇게 아름다운 등산로는 처음 봤다.

화창한 5월에 이렇게 눈처럼 하얗게 떨어지는 꽃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다.

이런 꽃길을 밟으며 꽃 향기를 맡으니 가파른 산행이 힘들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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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눈꽃길~

 

가기 미안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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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사지 절터, 사찰은 옆에서 새로 짓고 있고 이곳은 이렇게 터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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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사중인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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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산 주변에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고...

 

 평지에서 솟구쳐 올라온 듯한 거대한 바위산이어서 이렇게 가파른 계단을

계속 올라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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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탁트인 남도의 시원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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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부근에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땀을 금새 식혀준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산에 올라오기에는 최고의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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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에 다다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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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경을 보게되면 멋지다~ 라는 생각보다 공사하느라 힘들었겠군...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것을 보니

직업은 어쩔 수 없다. 똑같은 생각을 했는지 박CJ도 날보고 웃는다. ㅎㅎ

주변 바위와 어울리는 구름다리가 기막힌 경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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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오면 꼭~ 가다 말고 흔들어 보는 사람있다. 동반자가 여자라도 있음 더그러지...

거참~ 빨리좀 지나가지 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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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월출산의 명물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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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걷혔으면 멀리 남도땅의 지평선이 보였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비라도 안온게

어디냐고 위안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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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를 건너면 가파른 철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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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사이에 설치된 난간이 주변과도 묘하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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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

 

한번 산에 오르면 7~8시간 정도 산행을 하면서 종주를 하는 습관이 있어서 올라온김에 당연히 저곳까지 가보리라 맘멈고 있었는데,

이를 눈치챘는지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헐떡거리며 내내 힘들어했던 박CJ이 한마디 한다.

 

 "산에 올라가면서 동반자가 힘들다고 손을 들어 말하는 순간, 거기가 정상이다."

 

그러니까 그만 내려 가자는 얘기다. 하여간 말도 잘해요...

 

구름다리 팔각정에 앉아 김밥과 영양갱, 맛밤, 천하장사 쏘세지로 점심 식사를 하고...

 

 

 

하산 하는길도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지만 힘들지 않게 내려 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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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올려다본 구름다리. 까마득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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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폭포쪽으로 하산하는길에는 이렇게 계곡도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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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면서 계곡물에 세수도 하고 다녀온곳을 올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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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때와는 다른 길로 하산했는데 계곡물에 떨어져 있는 때죽나무 꽃잎이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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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더 이쁜걸~

서양에서 부르는 Snowbell 이라는 꽃이름이 더 어울리는것 같은데...

 

 

온통 기암괴석으로 쌓여있는 월출산은 산세가 험하긴 하지만 대나무숲길과 꽃잎이 떨어진 등산로의 모습이 기막히게 아름다워서 힘든줄 모르고 즐겁게 다녀왔다. 특히나 구름다리는 오래전에 가본 대둔산 구름다리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당초 등산할 예정이 없어서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는데 우여 곡절끝에 다녀 오고나니 정말 잘 다녀왔구나 라는 만족감이 든다. 달뜨는 모습이 이쁘다는곳인데 정상 부근 기암괴석 사이로 달이 뜨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장관일지 상상이 된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월출산이다.

 

여행을 가거나 등산을 하거나 항상 주어진 계획대로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습관인지라, 당초 스케줄이 조금만 어긋나거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함께한 동반자를 은근히 힘들게 하는지라 조심하긴 하는데...평소에 느긋하기 이를데 없고 여유 만만한 동료 박CJ에게 그리 서둘지 않아도 여행은... 그리고 인생은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배운 하루다.

                                             

 

                                                                                 오늘의 명언

 

 

 "산에 올라가면서 동반자가 힘들다고 손을 들어 말하는 순간, 거기가 정상이다."

출처 : 왕비재테크
글쓴이 : 상큼민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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