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부터 현재까지, 인류의 기록에 남아있는 최악의 재난들 리스트. 굶어 죽은 사람들의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류의 가장 큰 적은 예나 지금이나 식량 부족이다. (미국에서 집계한 수치로 정확한지는 확실하지 않음.)
현재까지도 역사상 최악의 의학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대재앙. 폴리스 도시 국가 사이에 벌어진 펠로폰네소스 전쟁 중이던 그리스 반도에는 항구를 중심으로 강력한 질병이 번져 나갔다. 이 질병은 현대의 애볼라 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는데, 고열과 구토, 눈과 피부가 붉어짐, 각혈 등의 증상을 보이다 일주일만에 사망했다고. 그리고 찬란한 그리스 문명의 쇠퇴를 가져오고 말았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멋진 자연 경관과 위락시설이 발달한 관광 도시였으며 농업과 상업이 크게 발달한 경제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베수비오 화산의 갑작스러운 폭발로 순식간에 도시 전체가 화산재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인명 피해가 얼마나 됐는지는 정확히 기록돼 있지 않다.) 17세기 중반부터 발굴 작업이 시작돼 폼페이의 장대했던 문화 유산들이 세상에 공개됐다. Antioch, Syria, 526: Earthquake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의 경계선에 있는 이 도시는 종교로 인한 전쟁들, 그리고 이 시기 지속적으로 일어난 크고 작은 지진 때문에 오랜 세월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
이후로 네덜란드는 바다 연안 지방에 제방을 쌓는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유럽의 인구 1/3을 앗아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은 사망률 80%에 이르는 임파선 페스트와 사망률 100%의 폐 페스트 두 가지 형태로 기승을 부렸다. 임파선이 심하게 붇고 피고름이 쏟아져 나오거나, 피부 조직이 까맣게 괴사하는 것이 특징. 흑사병은 당시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서도 발병해 총 7500만명에 달하는 희생자를 냈다. 당시 흑사병은 아시아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인구 밀도가 높고 위생상태 등이 열악했던 유럽에서 피해가 가장 극심했다.
센시 지방에서 발발한 이 지진은 반경 800km에 달하는 유래없이 넓은 지역을 강타했으며, 지진의 피해를 받은 지역의 주민의 60%가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진도는 리히터 규모 8.0에서 8.3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대략적인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 수는 83만명에 달했다.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 중 가장 거대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는 백신 개발로 박멸됐지만(1980년) 당시 천연두는 흑사병 이래 가장 치명적인 질병이었다. 북미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15세기엔 스페인 군의 침입으로 남미의 원주민들이 천연두로 수백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거대했던 기근으로 기록되고 있다. 영국은 이웃나라 아일랜드에서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기근으로 죽어 갔는데도 아무런 구호 활동을 펼치지 않은 것으로 유명. 이후 아일랜드의 영국에 대한 증오는 더욱 심해졌다.
사망자 숫자는 많지 않으나 엄청나게 짧은 시간 동안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하는 기록적인 재난이었다. 지진은 1분도 지속되지 않았으나, 지진으로 인해 도시 전체에 대화재가 발생하면서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세계 1차대전 중 일어난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은 흑사병 이래 가장 위력적인 질병으로 인류사에 기록된다. 1918년에서 1919년까지 전세계 인구의 약 20%가 이 질병을 앓았으며, 질병이 발발한 뒤 25주만에 25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AIDS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가 2500만명이 되기까지 약 25년이 걸린 것에 비교할 때 엄청난 속도.) 전쟁의 혼란을 겪지 않은 미국에서만 65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인도의 경우 1700만명이 사망해 전체 인구의 5%가 이 감기 바이러스로 사라져갔다. 감염된 사람은 갑자기 무기력해져 걷지도 못한 채, 얼굴에 푸른 반점을 띄고, 피를 토하며 기침을 하다가 하루나 이틀만에 사망했다. 대개는 허파에 피나 고름이 차서 질식사하는 것으로 알려짐. 이 변이 바이러스의 정체가 밝혀진 것은 1998년의 일이었다.
당시 요코하마 항은 일본의 도시 현대화와 경제 성장을 주도하던 공업화 도시였으며, 밀집 인구가 많아 엄청난 사상자를 냈음. 이 지진으로 동경 일대의 산업 지대가 괴멸됐고 일본은 공업화에 막대한 지장을 겪었다. 당시 중국은 장개석의 국민당과 모택동의 홍군이 격전을 벌이고 있던 때였다. 장개석의 국민당은 공산주의를 제압하지도 못하고 인민의 삶을 개선시키지고 못한채, 수많은 백성들을 굶어죽게 방치했다. 이후로 계속된 중국 전역의 기근으로 장개석의 국민당은 국민으로부터 철저한 미움을 받았고 끝내 실각해 대만으로 패주한다.
장개석의 국민당을 제압하고 중국 대륙을 석권한 모택동. 대륙의 통일 후 벌인 모택동의 농업 경제 정책-대약진 운동은 처절한 실패로 돌아갔고, 이후에도 중국에선 엄청난 인구가 굶어죽고 만다. (사진은 중국의 대약진운동을 선전하는 포스터.) 이디오피아는 이후로도 1980년대까지 수십만명이 지속적으로 굶어죽는 참사가 계속됐고,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한다.
이후 방사능 오염 후유증으로 19명이 사망. 사고 지역인 우크라이나 당국은 9만 3000명이 방사능 오염 후유증으로 죽었다고 발표.
이후 북한 공산당 정권의 위기설이 지속적으로 흘러 나온다.
치료법을 알아내지 못해 아직도 엄청난 잠재적 위험을 갖고 있음.
인도네시아에서만 11만명이 사망. 스리랑카, 인도, 태국, 말레이지아, 몰디브, 소말리아 등지에서 수백 수천 수만 명의 희생자,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수의 난민을 발생시킴.
사망자 수 보다도 주 전체가 무정부 상태로 빠져들어 엄청난 재산 손실을 입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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