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인터넷 전화는 1분당 22원짜리도 "이메일 사진으로 보여드린 제품, 샘플 몇 개나 보낼까요?" "그곳에 폭설이 내렸다는데, 별일 없나요?" 해외 비즈니스와 유학이 급증하면서 국제전화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제전화는 통신업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다. 통신회사들은 각종 할인과 인터넷전화 같은 새로운 통신기술을 앞세워 저렴한 국제전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제전화 통화량이 많은 가정이나 기업은 연간 국제전화 사용량과 자주 통화하는 국가 등을 파악해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면 요금을 아낄 수 있다. ◆다양한 국제전화 할인상품 과거엔 국제전화를 걸 때 가정이나 기업의 유선전화를 이용해서 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휴대전화 보급이 급증하면서 휴대폰을 이용한 국제전화가 크게 늘어났다. 이런 추세에 맞춰 대부분 통신업체들이 국제전화를 걸 때 유선전화든 휴대폰이든 요금을 동일하게 부과하고 있다. 국제전화 요금은 전화를 걸 때 누르는 식별번호에 따라 달라진다. 001·002·005처럼 식별번호가 3자리인 국제전화의 요금은 00365·00700·00727 등 5자리에 비해 높은 편이다. 불편하더라도 5자리 식별번호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예를 들어 KT가 운영하는 '001' 표준요금 상품은 미국에 전화를 걸어 1분간 통화할 때 282원인 반면, KT의 '00727' 국제전화는 절반 이하인 127원이다. 국제전화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곧바로 식별번호만 눌러서 사용하는 '일반상품'과 사전에 특별한 요금제에 가입해서 사용하는 '가입형 상품'으로 나뉜다. 일반상품은 기본료 등 별도의 돈을 내지 않는 반면, 1분당 통화요금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가입형 상품은 1분당 요금은 상대적으로 싸지만, 기본료 명목으로 1000~3000원 정도를 추가로 내야 한다. ◆많이 쓰는 고객은 '가입형 상품'이 유리 국제전화를 자주 거는 소비자는 '가입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KT의 '알짜요금', 데이콤의 '002패밀리요금', 하나로텔레콤의 '005팩 요금', 온세통신의 '슬림요금', SK텔링크의 'SK1500요금'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가입형 요금'은 할인요금을 적용하는 국가의 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살펴봐야 한다. 하나로텔레콤의 '005팩 요금'은 미국·일본·중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홍콩·싱가포르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1분당 99원의 요금을 받는다. 하나로텔레콤의 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월 1000원, 그렇지 않은 소비자는 월 30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LG데이콤의 '002패밀리요금'은 '가입형 상품'이지만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00321(나래텔레콤)·00770(솔본) 등은 거는 쪽이 유선전화만 사용할 때 유리하다. 나래텔레콤의 팍팍요금에 가입하면 월 1000원만 추가하면 미국·중국과 1분당 88원의 요금에 통화할 수 있다. 일정금액을 먼저 지불하고 요금할인을 받는 '정액제 할인상품'도 있다. KT의 '통큰요금'은 월 1만원을 내면 미국·중국·일본·캐나다·홍콩·싱가포르·태국·러시아 등 8개국에 100분간 통화할 수 있다. 1분당 100원꼴이다. 공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국제전화 선불카드도 저렴하다. 하지만 선불카드는 전화번호 앞에 카드 접속번호를 10자리 정도 눌러야 하고, 통화품질이 떨어지며, 통화 도중 카드 잔액이 소진되면 전화가 끊어지는 단점이 있다. SK텔링크 관계자는 "국제전화 선불카드는 출장이나 일시 취업을 위해 들어온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전화는 해외 비즈니스 많은 기업에서 이용 요금만 놓고 볼 때 가장 싼 국제전화는 '인터넷전화'다. LG데이콤·KT 등은 미국·중국·영국·일본에 1분당 50원에 걸 수 있는 인터넷전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는 1분당 22원이다. 2억5000만명의 스카이프 가입자끼리 인터넷전화를 주고받을 때에는 무료다. 이 때문에 해외 비즈니스가 많은 기업들은 최근 통신수단을 인터넷전화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 가정의 경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 인터넷전화를 하려면 우선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해야 한다. 또 전화를 걸려면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나 인터넷선에 직접 연결해서 사용하는 인터넷 전화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인터넷 전화기는 10만~20만원 정도의 목돈을 줘야 한다. [김종호 기자 tellme@chosun.com>tellme@chosun.com] [☞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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