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라는 사랑스러운 소녀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사라지곤 하는데….
안산 사는 친구네 다니러 갔다가 dvd로 본 영화입니다.
몇 주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두 아들이 언제 봤는지 이구동성 재밌게 봤다는 소리에
기회가 되면 보리라 생각했는데 너무 좋았지요.
친구 아들이 엄마 생일에 선물한 dvd란 소리에 내심 부러웠는데,
마침 전화한 큰아들한테 푸념 삼아 이야기했더니만 이놈아가
능글함으로 엄마 입을 막아버리네요.
"에이~~엄마, 사드리고 싶어도 우리는 dvd player가 없잖아요."
??....ㅠ.ㅠ
이 영화는 대만영화이구요. 올해 1월, 국내 개봉작 입니다.
대만의 대중 가수, 음악가, 감독, 프로듀서이자 배우인 주걸륜이
감독. 각본. 주연 . 연주까지 1인 3역을 맡아서 했지요.
주걸륜이란 인물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순수 그 자체이며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으로 홈씨어터를 구입해야겠단
생각을 했거든요. dvd를 구입해 몇 번을 봐도 감동을
느낄만한 영화입니다.
각본이며 연출, 배우들의 연기 또한 훌륭하구요.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많은 음악이 나오는 영화는 처음인 듯 싶은데,
그 많은 곡들이 전혀 지루함 없이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특히나 이 영화의 백미죠... 주걸륜의 피아노 배틀 장면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입니다.
피아노 건반 연출기법 또한 배틀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죠.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를 보면서 제목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드라마에 익숙한
아낙네의 단순한 사고는 이미 여주인공 '샤오위의 불치병'으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놓은 상태였기에
후반부의 반전은 더욱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답니다.
이 영화도 명확한 결말 없이 관객들의 여러 가지 추론으로
결론을 맺기를 원하는 영화입니다.
과연 샤오위는 죽었는지...과거의 샤오위를 만나기 위해
철거가 진행 중인 음악실로 몰래 들어가 '시크릿'을 연주한
상륜은 샤오위를 만났는지..등등
보는 내내 영화의 섬세함과 순수함에 가슴 떨림을 느끼며 본 영화입니다.
복잡한 일상사에서 벗어나 마음의 정화가 필요할 때
다시 보고픈 최고의 영화로 추천합니다.~~~
다음 동영상은 http://cafe.daum.net/lololalaok/Gu6d/405 에서 옮겨왔습니다.
1. 첫번째 곡
Chopin - Etude in Gb Major, Op.10 No.5
쇼팽 - 에튀드 G플랫 메이저(G플랫장조), 오푸스넘버 10, 5번곡(10번째 곡 중에서 5번째 섹션)
(에튀드는 쇼팽이 피아노 연습곡으로 지은 곡이며,
이 곡은 오른손이 '검은 건반'을 연주하게 작곡했다 하여 사람들이 '흑건'이라는 부제를 붙인다.
여기에서는 뒷부분에서 오른손이 흰건반을 연주하게 약간 편곡 되었다.)
2.두번째곡
" 쇼팽의 '왈츠'편곡 "
3.세번째곡
" 왕벌의 비행 "
주걸륜의 한손 연주가 압권이다. 나중에는 두 사람이 같이 연주한다.
다음 영상은 주걸륜과 여 주인공인 샤오위가 함께 연주하는 연탄곡.
요즘 광고에서 많이 나오는 곡이다.(잠깐 멈추었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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