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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질병경보를 읽어라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8. 12. 14:57
          몸은 정직하다…질병단서 Body sign을 읽어라
 
 

 
건강 측면에서 보면 우리 몸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
예를 들어 노란 눈, 빨간 코, 파란 입술은 드물게 나타나는 보기 흉한 모습이지만
간이나 폐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만성적인 딸꾹질
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식도에 종양이 있다는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지나친 가스는 생양파를 많이 먹어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담석증
징후일 수 있다. 타박상, 혹, 주근깨, 사마귀, 기미, 주름, 피부색과 결 등은 영양이나
호르몬상 문제를 뜻하기도 하고 심각하면 암을 나타내기도

이처럼 우리 몸이 보여주는 증상은 병에 걸리는 시기를 미리 알려주는 신호다.
질병예방 전문가인 조앤 리브먼-스미스 박사와 의학전문 기자인 재클린 나디 이건은
이 같은 증상을 '보디 사인(body signㆍ신체신호)'이라고 부른다. 이들이 펴낸 책
이름이기도 한 '바디사인 (장여경 옮김ㆍ예담 펴냄)'은 우리들이 평소 어떻게 해독
하느냐에 따라 건강 상태나 질병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바디사인'에 실린 건강상식을 발췌해 요약 소개한다.

죽은 단백질로 구성된 모발에 100가지 정보

= 50세쯤 되면 남성은 75%가, 여성은 절반 이상이 머리카락 일부를 잃게 된다.
탈모가 심한 사람은 자가 면역질환, 특히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 관절류머티즘을
현재 앓고 있거나 나중에 앓을 가능성이있다. 새치는 40대 무렵에 모발 절반이 회색
으로 변하는 자연스러운 노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생기면
유전적인 이상이거나 신체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신호일 수 있다.

젊은 사람 새치는 악성빈혈에 시달렸을 때 주로 나타난다. 악성빈혈은 인체가 비타민
B1₂를 흡수하지 못해 적혈구가 감소하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새치가 당뇨병이나 관상동맥 심질환, 심장마비의 고위험성(심근경색)을
 드러내는 초기 경고신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200만개 이상 부품을 가진 눈은 건강의 창

= 눈은 뇌에 이어 두 번째로 복잡한 기관이다. 200만개 이상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눈밑 다크서클은 숙취나 수면부족에 의해 생길 수 있지만 여성 호르몬 이상을 암시
한다. 눈이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사람(안구돌출)은 갑상선 질환 또는 녹내장,
백혈병, 안구종양과 같은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눈 경련은 컴퓨터나 텔레비전처럼 흔들리는 불빛을 응시하거나 피로와 스트레스,
카페인 과다섭취로 유발될 수 있다. 눈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의학적인 문제를 알려주는 신호를 찾아낼 수 있다.
정기적인 눈 검사는 당뇨병이 있을 때 특히 중요하다.

◆ 달콤한 입냄새는 혈당 통제가 안 된다는 뜻

= 입에서 달콤한 냄새나 과일 냄새, 아니면 달콤한 화학약품이나 아세톤 냄새가 나는
것은 당뇨병 때문에 혈당이 통제되지 않는다는 심각한 경고다.

입에서 소변이나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것은 신장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
신부전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입냄새 중 약 85%는 입 안에서 시작되며 나머지는
위장과 호흡기관이 주원인이다.

만성 기침도 무시할 수 없는 경고다. 건강에 문제가 없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도
기침을 달고 살면 후비루, 알레르기,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쉰 목소리가 2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위식도 역류질환 또는 역류성 후두염 두 가지
역류 중 하나라는 신호다.

몸무게 연간 0.45㎏ 이상 줄면 질환 징후

= 갑작스러운 몸무게 변화는 심각한 이상 신호다. 나이 든 어른 체중이 갑자기 줄면
치매의 경고다. 중ㆍ장년층은 나이가 들어 연간 450g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정상인
반면 그보다 더 많은 체중감소는 신경계 질환이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발이 자주 마비되고 저리면 손 부위에 해당하는 수근관증후군과 비슷하지만 하지에
나타나는 족근관증후군이 임박했다는 증거다.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느껴지는 것은
이 질환의 또 다른 신호며 족근관증후군은 신경포착 질환 범주에 속한다.

유두가 마치 보조개처럼 보이는 '함몰유두'는 유방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

◆ 검은색 배변은 위염이나 위암 가능성

= 방귀도 건강을 살펴보는 데 유용하다.
잦은 방귀는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나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아니면 담석, 과민성대장증후군 혹은 염증성 장질환 같은 일부 심각한 위장관
질환의 지표일 수 있다. 지나친 헛배 부름은 가끔 식도암, 결장암, 직장암의 신호일
수도 있다.

대변을 통해서도 질병을 감지할 수 있다. 변이나 화장지 또는 변기에 혈변이라
부르는 선홍색 줄무늬나 반점이 보이면 치질이나 치열(tears), 직장과 항문 손상에
대한 경고일 수 있다. 변이 가늘거나 리본 모양처럼 생겼다면 좋은 신호가 아니다.
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또는 부분 장폐색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연필처럼 가는 변은 결장암의 중요한 초기 경고 신호다.

◆ 탁하고 붉은빛 소변은 전립선염 신호

악취가 나는 소변은 요로감염,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토산증 신호일 수 있다. 소변에 거품이 있다면 담즙산염이나
단백질 알부민이 소변에 축적된 단백뇨의 첫 번째 신호다.단백뇨는 신장 손상과
심장질환이 있다는 표시다. 소변에서 가끔 악취가 나고 탁하거나 흐리다면 요로
감염일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탁하고 붉은빛이 나는 소변은 의학적으로 전립선염이라는 전립선
염증의 신호일 수 있다. 전립선염은 보통 요로감염이 원인이지만 성감염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다. 


                               2008년05월06일 17시49분   매일경제   
                                         바디 사 인: 내 몸이 신호를 보낸다
                                      조앤 리브만 스미스 지음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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