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지 마세요!
비가 바람한테 말했습니다.
“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부을 테니”
그래서 그들은 화단을 강타했고
꽃들은 정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쓰러져 있었습니다―죽지는 않은 채.
나는 그 꽃들이 어떻게 느꼈는지 압니다.
-프로스트-
희노애락이라는 감정은 겪은만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쁘다는 것은 알겠는데, 슬프다는 것도 알겠는데..
힘들다는것도 알겠는데....
그러나 직접 겪은 그 사람만큼은 알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고파본 사람이 배고픈 사람의 심정을 아는 것이고.
지치고 힘들었던 사람이 현재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지치고 힘든 감정은 인생을 대충대충 적당히 사는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최선을 다하여 정직하고 성실하게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인생의 쓴 맛이라고 합니다.
이 쓴 맛은 지금까지는 몰랐던 자신의 한계와
무기력함을 느끼게 하고, 후회와 자책감에 빠지게 하여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하기도 하지요
거센 폭풍우에 쓰러져 있던 죽지않은 꽃들은
다시 비춰주는 햇빛에 가녀린 줄기를
세워 일으켜 다시 꽃을 피웁니다.
자신의 뿌리라는 근원적인 힘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삶의 고난에서 이겨내는 힘은
자신을 잃지 않을때에 가능합니다.
다 놓아버리고 주저앉아 싶을 때가 어디 한두번일까요.
그래도 주저앉지 말고 굳건히 일어나 새롭게 시작하세요!
새롭게 시작하는 7월입니다.
새로운 氣로 충전하여 힘차게 시작하세요~!
사진제공:쑥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