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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낭경 (상)_錦囊經 上 (형산 정경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8. 24. 21:51

금낭경 (상)_錦囊經 上   (형산 정경연)                     



제1 기감편(氣感編)

葬者乘生氣也. 五氣行乎地中. 人受體於父母, 本骸得氣, 遺體受蔭.

장자승생기야. 오기행호지중. 인수체어부모, 본해득기, 유체수음.

<역>

장사(葬事)는 생기(生氣)를 받아야 한다. 오기(五氣)가 땅속으로 흐른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몸을 받고, 본해(本骸, 부모의 유골)가 기를 얻으면, 유체(遺體, 자식)는 음덕을 받는다.

 

經曰 氣感而應 鬼福及人. 是以銅山西崩 靈鐘東應. 木華於春 粟芽於室.

경왈 기감이응 귀복급인. 시이동산서붕 영종동응. 목화어춘 속아어실.

毫釐之差 禍福千里.

호리지차 화복천리.

 

<역>

경(經)에 이르기를 기(氣)가 감응(感應)하면 귀복(鬼福=禍福)이 사람에게 미친다고 하였다. 이는 서쪽에 있는 동산(銅山)이 붕괴(崩壞)하면, 동쪽에 있는 신령한 종(鐘)이 응하여 울리는 거와 같다. 나무는 봄에 꽃이 피고, 오곡(粟)은 온실(室)에서 싹이 튼다.

털끝 만한 차이로도 화와 복은 천리지간으로 벌어진다.

 

經曰 地有四勢, 氣從八方.

경왈 지유사세, 기종팔방.

夫陰陽之氣 噫而爲風 升而爲雲 降而爲雨 行乎地中 則而爲生氣.

부음양지기 희이위풍 승이위운 강이위우 행호지중 즉이위생기.

 

<역>

경에 이르기를 땅에는 사세(四勢)가 있고, 기는 팔방을 따른다고 하였다.

무릇 음양의 기는 뿜으면 바람이 되고, 오르면 구름이 되고, 내리면 비가 되고, 땅속으로 흘러 돌아다니면, 곧 생기가 된다.

 

經曰 氣乘風則散 界水則止. 古人聚之使不散, 行之使有止 故謂之風水.

경왈 기승풍칙산 계수즉지. 고인취지사불산, 행지사유지 고위지풍수.

<역>

경에 이르기를 기가 바람을 받으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멈춘다고 하였다. 예 사람(古人)은 기가 모이고 흩어지지 않는 곳, 기가 행하다가 멈춘 곳을, 자고로 풍수(風水)라고 하였다.

 

風水之法 得水爲上 藏風次之.

풍수지법 득수위상 장풍차지.

何以言之氣之盛, 雖流行 而其餘者猶有止. 雖零散 而其深者猶有聚.

하이언지기지성, 수유행 이기여자유유지. 수영산 이기심자유유취.

故藏於 燥者宜淺, 藏於坦夷者宜深.

고장어학조자의천, 장어탄이자의심.

 

<역>

풍수의 법은 득수(得水)를 먼저하고 장풍(藏風)은 그 다음이다.

기의 성(盛)함을 어떻게 말하랴, 비록 (기는) 흘러 다니지만 그 남은 것은 오히려 머무름에 있다. (기라는 것이) 비록 흩어지는 것이지만 그 깊은 곳에는 오히려 모임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메마른 학조( 燥)한 곳에서 장사지낼 때는 마땅히 낮게 파야 하고, 평평한 탄이(坦夷)한 곳에서 장사지낼 때는 깊게 파야 한다.

 

 

經曰 淺深得乘, 風水自成.

경왈 천심득승, 풍수자성.

夫土者氣之體, 有土斯有氣. 氣者水之母 有氣斯有水

부토자기지체, 유토사유기. 기자수지모 유기사유수

 

<역>

경에 이르기를 낮고 깊은 천심(淺深)을 알고 기를 받으면, 풍수는 저절로 이루어진다.

무릇 흙이란 것은 기(氣)의 체(體)이므로, 흙이 있으면 곧 기가 있는 것이다. 기는 물의 근본(母)이므로, 기가 있으면 곧 물이 있는 것이다.

 

 

經曰 外氣橫形, 內氣止生 蓋言此也.

경왈 외기횡형, 내기지생 개언차야.

邱壟之骨, 岡阜之支, 氣之所隨.

구농지골, 강부지지, 기지소수.

 

<역>

경에 이르기를, 외기(外氣)가 횡행(橫行)하여 형(形, 모양)을 만들고, 내기(內氣)가 멈추어 생(生)한다는 것은 대게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구농(邱壟=高山)의 골(骨=石)이든지, 강부(岡阜=脊土)의 지(支=無石)이든지, 기는 따르는 바이다.

 

 

經曰 土形氣行, 物因以生.

경왈 토형기행, 물인이생.

蓋生者氣之聚, 凝結者成骨. 骨者人之生氣, 死而獨留.

개생자기지취, 응결자성골. 골자인지생기, 사이독유.

故葬者 反氣納骨 以蔭所生之法也.

고장자 반기납골 이음소생지법야.

 

<역>

경에 이르기를 흙이 형상(形象)을 이루어 기가 돌아다니면, 만물은 이로 인하여 생명을 얻는 것이다.

대개 생(生)이라는 것은 기가 모인 것이고, (기가) 응결되어 이룬 것이 골(骨)이다. 골(骨)은 사람의 생기로서, 죽으면 (살은 없어지지만) 오직 (뼈만)남는다.

그러므로 장사(葬事)라는 것은 기를 반응(反應)시켜 뼈에 들게 함으로서, 살아있는 사람(所生)들에게 음덕(蔭德)을 입히는 법이다.




제2 인세편(因勢編)

五氣行於地中, 發而生乎萬物. 其行也 因地之勢, 其聚也 因勢之止.

오기행어지중, 발이생호만물. 기행야 인지지세, 기취야 인세지지.

葬者原其起, 乘其止.

장자원기기, 승기지.

 

<역>

오기(五氣, 목화토금수 생기)가 땅속을 흘러 돌아다니다가, 이것이 발하여 만물을 생성한다. 오기의 흐름은 땅의 세(勢)에 의한 것이고, (오기)의 응취(凝聚)는 세(勢)가 멈춤으로서 일어난다.

장사를 지낼 때는(葬者) 기가 일어나는 곳을 근원으로 하여, 가 멈추는 곳에다 묻어야(乘) 한다.

 

 

寅申巳亥 四勢也. 衰旺繫乎形應.

인신사해 사세야. 쇠왕계호형응.

震離坎兌乾坤艮巽 八方也. 來止迹乎岡阜.

진이감태건곤간손 팔방야. 내지적호강부.

 

<역>

인방(寅方, 오행은 火), 신방(申方, 오행은 水), 사방(巳方, 오행은 金), 해방(亥方, 오행은 木)은 사세(四勢)다. 쇠(衰)하고 성(盛=旺)하는 것은 그 형세가 응(應)하는 것에 달려 있다.

진(震, 동쪽), 이(離, 남쪽), 감(坎, 북쪽), 태(兌, 서쪽), 건(乾, 서북), 곤(坤, 남서), 간(艮, 북동), 손(巽, 동남)은 팔 방위다. (오기가) 흘러오거나 멈추는 것은 산과 언덕(岡阜=산세=용세)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

 

 

地勢原脈, 山勢原骨. 委蛇東西, 或爲南北. 千尺爲勢, 百尺爲形.

지세원맥, 산세원골. 위사동서, 혹위남북. 천척위세, 백척위형.

勢來形止 是謂全氣. 全氣之地 當葬其止.

세내형지 시위전기. 전기지지 당장기지.

全氣之地 宛委自復, 回還重復.

전기지지 완위자복, 회환중복.

 

<역>

지세(地勢)는 맥(脈)을 근원으로 하고, 산세(山勢)는 골(骨, 산의 높이와 형태)을 근원으로 한다. (지세나 산세 즉 용맥)은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동서로, 혹은 남북으로 가야 한다.

(지세나 산세가) 천척(千尺, 길고 크면)이면 세(勢, 내룡의 맥세)를 이루고, 백척(百尺, 짧고 작으면)이면 형(形, 혈장의 모양)을 이룬다.

세(勢, 용세)로 와서 형(形, 혈장)에 멈추는 것을 완전한 기라고 한다. 완전한 기를 갖춘 땅 즉 전기지지(全氣之地)는 당연히 그 (기가) 멈춘 곳에 장사 지내야 한다.

전기지지(全氣之地)는 굴곡하면서 스스로 돌며, 휘돌아 환포(環抱)하는 것을 계속 중복(重複)한다.

 

若踞而候也, 若攬而有也. 欲進而却, 欲止而深. 來積止聚, 沖陽和陰.

약거이후야, 약남이유야. 욕진이각, 욕지이심. 내적지취, 충양화음.

土膏水深, 鬱草茂林, 貴若千乘, 富如萬金.

토고수심, 울초무림, 귀약천승, 부여만금.

經曰 形止氣蓄, 化生萬物, 爲上地也.

경왈 형지기축, 화생만물, 위상지야.

 

<역>

(전기의 땅은) 마치 웅크리고 있으면서 (무엇을) 기다리는 것 같고, 마치 잡아 당겨서 그곳에 있도록 하는 것과 같다. 나가고 싶은 것을 물리쳐야 하며, 멈추고자 하면 깊어야 한다. (기가) 와서 쌓이고 멈추어 모이면, 음양의 충화(沖和, 조화)가 일어난다.

흙은 기름지고 물은 깊으며, 풀은 울창하고 숲이 무성하면, 귀는 마치 천승(千乘, 諸侯를 뜻함)에 오르고, 부는 만금(萬金)에 이를 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형(形, 혈장)이 멈추어 기를 축적하면, 만물을 생하게 하고 변화하게 하니, (이런 곳을) 상지(上地, 좋은 땅)라 한다.


제3 평지편(平支編)

地貴平夷, 土貴有支. 支之所起 氣隨而始, 支之所終 氣隨而鍾.

지귀평이, 토귀유지. 지지소기 기수이시, 지지소종 기수이종.

觀支之法, 隱隱隆隆, 微妙玄通, 吉在其中.

관지지법, 은은융융, 미묘현통, 길재기중.

 

<역>

땅의 귀함은 평평하고 편안한 곳에 있고, 흙의 귀함은 지(支, 支脈)에 있다. 지(支, 지맥)의 일어남은 기를 따라 시작되고, 지(支, 지맥)의 끝남은 기를 따라 뭉친 곳(鍾)이다.

지(支, 지맥)를 보는 법은, 숨었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고, 미묘하고 현통(玄通)한 것인데, 길함은 그 가운데에 있다.

 

經曰 地有吉氣 隨土而起, 支有止氣 隨水而比.

경왈 지유길기 수토이기, 지유지기 수수이비.

其法以勢 順形而動, 回復終始, 法葬其中 永吉無凶

기법이세 순형이동, 회복종시, 장법기중 영길무흉

 

<역>

경에 이르기를 땅속에 길기가 있으면 흙을 따라 일어나고, 지(支, 지맥)에 (길기)가 있으면 물을 따라 견주어 진다.

이 법에 있어서 세(勢, 용세, 평지룡)는 순하고 형(形, 혈장)은 (물이) 동하여, 시작과 끝이 휘돌아 돌아오니, 이런 곳에 법을 맞추어 장사를 지내면 길함은 영원하고 흉은 없다.


 제4 산세편(山勢編)

山者 勢險而有也. 法葬其所會. 乘其所來. 審其所廢. 擇其所相. 避其所害.

산자 세험이유야. 법장기소회. 승기소내. 심기소폐. 택기소상. 피기소해.

禍福不旋日, 是以君子 奪神工改天命.

화복불선일, 시이군자 탈신공개천명.

 

<역>

산이란 세가 험하고 높지만 (길혈은) 있다. 이치에 맞는 장사는 그 (산세에 기가) 모여드는 곳에 하여야 한다. (장사는) 그 (기)가 오는 바를 타야 한다. 그 폐한(기가 오지 않는 곳) 곳은 자세히 살펴야 한다. 그 상(相, 서로 잘 어우러진 산세)한 곳은 선택한다. 그 해(害)가 있는 곳은 피한다.

화복은 (지나간) 날들을 되돌릴 수 없으므로, 여기서 군자라면 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빼앗고 하늘이 정한 운명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經曰 葬山之法, 若呼谷中, 言應速也.

경왈 장산지법, 약호곡중, 언응속야.

是故 四勢之山 生八方之龍, 四勢行氣 八龍旋生. 一得其宅 吉慶榮貴

시고 사세지산 생팔방지룡, 사세행기 팔룡선생. 일득기택 길경영귀

 

<역>

경에 이르기를 산에 장사를 지내는 법은, 마치 산골짜기 가운데서 소리를 치면, 메아리(言應)가 바로 빠르게 돌아오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즉 산세로 된 혈에 장사를 지내면 그 발복이 매우 빠르다는 것을 설명함)

그러므로 사세지산(주산, 청룡, 백호, 안산)은 팔방에 있는 용을 생하는데, 사세(四勢)에 기가 흘러 다니면, 팔방에 있는 용은 생으로 되돌아간다. 그 자리에서 하나를 얻으면, 길하고 경사스럽고 번영하고 귀하게 된다.

 

山之不可葬者五, 氣因土行 而石山不可葬也. 氣因形來 而斷山不可葬也.

산지불가장자오, 기인토행 이석산불가장야. 기인형내 이단산불가장야.

氣以勢止 而過山不可葬也. 氣以龍會 而獨山不可葬也.

기이세지 이과산불가장야. 기이용회 이독산불가장야.

氣以生和 而童山不可葬也.

기이생화 이동산불가장야.

經曰 童斷石過獨 生新凶, 消已福.

경왈 동단석과독 생신흉, 소이복.

 

<역>

산에 장사를 지내면 안 되는 5가지가 있는데, 기는 흙으로 흘러 다니는 것이므로 석산(돌산)에는 장사를 지내지 못한다. 기는 형(形, 용맥과 혈)을 따라 오는 것이니 단산(맥이 끊긴 산)에는 장사를 지내지 못한다.

기는 세(勢)를 멈추어야 하는 것이므로 (용세가 멈추어야 혈을 맺는 것이므로) 과산(지나가는 용맥)에는 장사를 지내지 못한다. 기는 용이 모여야 하는 것이므로 독산(홀로 떨어진 산)에는 장사를 지낼 수 없다.

기는 생화(生化, 땅에서 만물이 생기고 자라는 것)를 하여야 하는 것이므로 동산(민둥산)에는 장사를 지낼 수 없다.

경에 이르기를 동산, 단산, 석산, 과산, 독산은 새로이 흉을 생기게 하고, 이미 있는 복도 소멸시킨다고 하였다.

 

 

占山之法, 以勢爲難, 而形次之, 方又次之.

점산지법, 이세위난, 이형차지, 방우차지.

上地之山 若伏若連 其原自天. 若水之波, 若馬之馳, 其來若奔, 其止若尸.

상지지산 약복약연 기원자천. 약수지파, 약마지치, 기내약분, 기지약시.

若懷萬寶而燕息, 若具萬饍而潔齊, 若 之鼓, 若器之貯, 若龍若鸞, 或騰或盤.

약회만보이연식, 약구만선이결제, 약탁지고, 약기지저, 약용약난, 혹등혹반.

禽伏獸 , 若萬乘之尊也.

금복수준, 약만승지존야.

 

<역>

산에 혈을 정하는 법(占山法)은, 세(勢, 용세)로 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형(形)으로 하는 것이 다음이며, 방위로 하는 것은 또 그 다음으로 어렵다.

좋은 땅이 있는 산은 엎드린 듯 이어진 듯 하는데 그 근원은 하늘로부터다. 마치 물결과 같고, 마치 달리는 말과 같으며, 그것 (산, 용맥)이 오는 것은 마치 (말이) 달리는 것과 같으며, 그것이(용맥이) 멈추는 것은 마치 시신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마치 만개의 보물을 안고 편히 쉬는 듯 하고, 마치 만가지 반찬을 구비하여 깨끗하고 단정하게 차린 것과 같고, 마치 (가득 찬) 전대 자루를 두드리는 것과 같으며, 마치 그릇을 쌓아 놓은 것 같고, 마치 용 같고 난새(鸞, 천자를 상징하는 봉황) 같아서, 혹은 높은 곳으로 오르고 혹은 또아리를 뜨는 것처럼 밑바닥에 서려있기도 한다.

날짐승은 엎드리고 길짐승은 웅크리는 것이, 마치 만승(=천자)의 존엄함과 같다.

 

 

天光發新, 朝海拱辰, 四勢端明, 五害不親. 十一不具, 是謂其次.

천광발신, 조해공진, 사세단명, 오해불친. 십일불구, 시위기차.

 

<역>

하늘의 빛이 새롭게 비치고, 바닷물은 별들을 켜 안은 듯 하니, 사세(사방의 산세)가 단정하고 밝아, 오해(童山, 斷産, 石山, 過山, 獨山)가 가까이 할 수 없다. 열중에 한가지만 갖추지 않았다면, 이는 그 다음이라 일컫는다.
 


 제5 사세편(四勢編)

 

夫葬 以左爲靑龍, 右爲白虎, 前爲朱雀, 後爲玄武.

부장 이좌위청용, 우위백호, 전위주작, 후위현무.

玄武垂頭, 朱雀翔舞, 靑龍  , 白虎馴 .

현무수두, 주작상무, 청용완연, 백호순부.

形勢反此, 法當破死. 故虎繞 謂之啣尸, 龍踞 謂之嫉主, 玄武不垂者 拒尸,

형세반차, 법당파사. 고호요 위지함시, 용거 위지질주, 현무불수자 거시,

朱雀不翔舞者 騰去

주작불상무자 등거

 

<역>

무릇 장사를 지내는데는 좌측은 청룡을 삼고, 우측은 백호를 삼으며, 앞은 주작을 삼고, 뒤는 현무로 삼는다.

현무는 머리를 똑바로 드리우고, 주작은 춤추듯 맑고 밝으며, 청룡은 굽어 감싸안아 주어 완연하고, 백호는 길들어져 순한 듯 머리를 숙여야 한다.

형세가 이와 반대면, 당연히 (집안이) 망하고 (사람이) 죽음을 당하는 법이다. 그러므로 백호가 두르고 있는 것은 시신을 물어뜯기 위한 것이고, 청룡이 웅크리고 있으면 주인을 시기함이며, 현무가 똑바로 드리우지 않는 것은 시신(장사지낼 시신)을 거부하는 것이며, 주작이 춤추듯 맑고 밝지 않으면 높이 날아서 가버린다.

 

 

夫以水爲朱雀者, 忌夫湍激, 謂之悲泣.

부이수위주작자, 기부단격, 위지비읍.

以支爲龍虎者, 要若 臂, 謂之回抱.

이지위용호자, 요약주비, 위지회포.

朱雀源於生氣, 派於已盛, 朝於大旺.

주작원어생기, 파어이생, 조어대왕.

 

<역>

무릇 물로서 주작을 삼을 경우는, 저 여울이 격렬하게 물결이 부딪쳐 흐르면서 소리를 내는 곳은 기피하여야 하는데, 슬픈 울음(悲泣)을 가리키는 것이다.

가지(支龍)가 청룡과 백호가 되는 경우는, 만약 팔 뒤꿈치를 구하면, 돌아서 안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주작은 생기에 근원을 두고 있는 것이니, 나누면 성함이 그치고, 모이면 크게 왕성 한다.

 

 

澤於將衰, 流於囚謝. 以返不絶, 法每一折,  而後泄. 洋洋悠悠, 顧我欲留.

택어장쇠, 유어수사. 이반부절, 법매일절, 저이후설. 양양유유, 고아욕유.

其來無源, 其去無流.

기내무원, 기거무유.

經曰 山來水回, 貴壽而財. 山囚水流, 虜王滅侯.

경왈 산내수회, 귀수이재. 산수수유, 노왕멸후.

 

<역>

연못의 물은 장차 쇠(衰)하니, 유수(流水)는 가둔 다음에 흘러야 한다. 돌아옴은 끊어짐이 없으니, 매번 한번 꺾이는 것이 법이며, 고였다가 후에 세어 나가야 한다. (물은) 넘치듯 가득 차서 멀리 흘러가면서도, 나를 돌아보고 머물고 싶어한다. 그 오는 것도 근원이 없고, 그 흘러가는 것도 없어 보이지 않는다.

경에 이르기를 산이 오고 물이 돌면, 귀하게 되고 장수하고 부자가 된다고 했다. 산이 갇히고 물이 흐르면, 왕은 포로가 되고 제후는 멸망한다.

출처 : 綠林易學
글쓴이 : 雲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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