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월요일 ..
새벽부터 내린 비가 가을을 마감하려고 하네요.
이제 물들어가는 가을이라고 했는데.. 짧은 가을을 뒤로하고..
어느세 입동이 찾아오고 있어요.
이 비가 그치면 낼은 기온이 많이 내려 간다고 합니다.
변덕스런 환절기...이런 날씨에 감기들기 딱 좋은듯하네요.
옷 따습게 입으시고 건강 유의 하세요~^^*
ㅎㅎ 이런 날씨면 어떤가요..
저는 우선 몸을 녹여줄 따끈한 국물이 생각이 납니다.
몸이 움추려 드는 스산한 날..
동태 한마리 사들고 들어가 끓여 먹는 동태의 맛을 아시나요?
뚝딱 만든 얼큰한 동태찌개 국물을 한수저 먹으면 캬~ ㅎㅎㅎ
몸이 녹는답니다.
간단히 끓여서 반찬으로먹어도 좋고,
갑자기 술안주를 만들어야 할 때도 좋답니다.
◈ 뜨끈뜨끈,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찌개 ◈
육수는 멸치 육수를 준비합니다.
(동태 한마리에 5컵정도, 저는 두마리를 조리하여 10컵을 끓였습니다.)
### ♬ 요리의 기초가 되는 여러가지 육수 만들기 ###
** 쌀뜻물을 이용하셔도 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시원한 맛이 육수보다
덜하여 멸치 육수를 이용하는것이 시원합니다. **
육수에 고추장 두수저(고추장의 간이 집집마다 다르니 가감하여 조절하세요)를
풀어 넣고, 무는 썰어서 한 대접정도의 양을 넣어 끓여 줍니다.
** 멸치 육수에 무를 넣어 육수를 만들었다면, 육수에 넣었던 무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
국물이 끓는동안, 동태를 손질하여 주세요.
머리부분의 아가미를 떼어내고.. 내장을 꺼내고 깨끗히 씻어줍니다.
(손질을 잘 하셔야 국물 맛이 개운하답니다.
손질이 힘들면 동태 구입시에 못먹는것은 빼달라고 하시면 조리시에 쉽습니다.)
동태의 머리부분을 넣어주어야 국물맛이 좋으니,
손질하여 넣어 주세요.
나머지 부재료를 손질하여 둡니다.
(두부 2분의1모, 대파, 홍고추, 버섯약간, 콩나물반대접정도의 양)
국물이 끓으면..
손질한 동태를 넣어주고 뚜껑을 닫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두부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넣고 뚜껑을 열고 익혀줍니다.
야채의 숨이 죽으면 마늘과 생강즙 두수저를 넣고,
두부를 넣은후에..
멸치액젓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 천연조미료인 새우가루나 멸치가루를 넣으면 국물의 시원한 맛이 덜하니,
육수를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
대파와 홍고추를 넣거 한번 더 끓여 주시고,
뚝배기나 작은 냄비에 이쁘게 담아서 드시면 됩니다.
뜨끈하고, 시원.. 얼큰한 동태찌개~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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