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우내내 비실비실 하다가 까맣게 죽어 가길래, 뚜껑을 덮어 화분 받침대로 사용하길 2개월...
어느날 열어보니 그밑에 콩나물처럼 하얗게 살아 있는것이 아닌가.....하도 미안하고 불쌍해서
햇볕이 잘드는 곳에 놓아, 정성껏 돌보아 주었더니, 놀랍도록 싱싱하게 살아나....이렇게 감격스럽게 효자노릇을 하네요..
너무 사랑스런 너
가슴 조이고
아려오도록
애틋한 것은................
내가 쏟아 부은 시간과 정성이 크고, 컸으니
더사랑스러운 것이다.
더 애처로운 것이다.
사랑스런것들은
그 대상이 무었이든
그것에 쏟아 부은 시간과 정성이 크면 클수록
무조건 사랑스러울
뿐이다.
아무리 하잘것 없는
것들일지라도.........
쏟아 부은 시간과 정성이 크면 클수록
더 이뻐질것이다.
더 보고 싶어질것이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은
그냥 그곳에 있지 않으니
함께 쏟아 부은 시간과 정성이 크면 클수록
더 크게, 더 벅차도록
하얗게 노랗게 빨갛게 웃으며 다가와
행복해 할것이다.
어느날
꽃이 지고 시들면
서로 쏟아부은 시간과 정성이 크면 클수록
그 아픔은 오래 갈것이다.
상심은 더 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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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2일간 물을 주지 않으면 위험하다...오늘 일요일은 틈을 내어 물주러 사무실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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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작은 꽃송이가 온집안을 향기로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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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닥터상떼
글쓴이 : 닥터상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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