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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는 초롱꽃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나 흔하게 자라며, 일본과 중국에도 있지만 미국, 유럽 등 서양에는 없습니다. 본디 이름이 '도랏'이었던 것을 도라지라 부르게되었으며 이외에도 도래, 돌가지, 도레 등의 이름이 있는데, 한자로는 길경, 백약, 경초, 고경 등으로 씁니다. 키가 40㎝에서 1m까지 자라고 뿌리는 인삼모양으로 굵으며 줄기를 자르거나 상처를 내면 흰즙이 나옵니다. 잎은 어긋나는 것이 많고, 더러 둘러나기나 마주나기로 나는 것도 있습니다. 꽃은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진 통꽃입니다. 청자색 또는 흰 빛으로 청초하고 아름다워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8~9월에 피는 것이 보통이지만 5~6월에 일찍 피는 품종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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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는 곧게 자라고 물빠짐이 좋은 땅을 좋아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이므로 겨울에는 땅위의 부분이 말라 죽고 여름철에 광합성 작용으로 만든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합니다. 대개 3~4년쯤 살다가 죽는데 드물게 그 이상 자란 것이 발견되기도 하며, 이러한 도라지는 특별히 귀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
수십년 묵은 산도라지를 먹고 혼수상태가 되어 몇시간 혹은 며칠만에 깨어나는 사람도 있고 병원에서 온갖 치료법을 써도 낫지 않던 각종난치 질환을 고친 예도 있다. 산도라지에는 사포닌. 이눌린. 화이토스테린.프라코디딘. 피토스테놀등의 성분이 재배도라지에 비해 4-15배가량 더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 계통의 질환과 소갈병에 매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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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가장 살기 어려운 때는 겨울과 가뭄 때로서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에서 여러해살이 식물은 줄기와 잎은 말라 죽고 뿌리를 땅속에 남겨 눈을 만들어 두었다가 봄에 새싹을 틔우는 방법으로 겨울을 납니다. 이런 식물을 식물생태학적으로 땅속식물이라 하는데 도라지는 땅속식물로 땅속 뿌리에 저장된 영양분을 사람들이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오래 묵은 도라지는 그만큼 많은 시간동안 영양분을 저장했기 때문에 약성이나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도라지는 맛이 좋고 약효가 높기로 일찍부터 중국과 일본등지에 알려졌습니다. 오래전부터 일본과 홍콩 같은 곳에 수출하였고, 대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난 도라지만을 수입하도록 정했다고 합니다. | |
& 담그는법 &
(구할수만 있다면 야생도라지가 좋겠죠?)
여느 술 과 마찬 가지로 담그는 방법은 똑같고 인삼주 와 마찬 가지 로
오래 묵을수록 맛도 좋겠죠?
재 료
도라지 뿌리 300g, 소주 1.8L
담그는법
① 도라지를 잘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적당한 길이로 잘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②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정도 저장하면 엷은 호박색의 도라지주가 완성된다.
복용방법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식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효 능
거담, 천식, 결핵, 비염, 늑막염, 편도선염, 임파선염, 인후염, 폐기능 보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