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 코엑스몰이라면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을정도로 유명한 곳이지요. 어제는 그 코엑스전시장중 인도양에서 열리는 카페쇼를 관람하고 왔어요.
전시 마지막날이고, 주말이라그런지 다른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더군요. 저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삼성역에서 내려 코엑스몰을 지나 엘스컬레이터를 타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중이였습니다.
어느 아저씨가 다가와서는.. "저...어디가세요?'하며 말을 건내오네요. "...?? 네??? 왜요???" 반사적인 대답이 나왔지요. "혹시 카페쇼를 가시나요?" 머뭇거리다가 "네~!"하고 대답을 하엿답니다.
그 분.. 별 망설임도 없이 본인이 초대권을 가지고 있는데... 입장료가 5천원이니 필요한 숫자대로 말하면 할인을 하여 준다고 하네요. 핫~! 이게 무슨일??? 순간적으로 놀랐습니다.
코엑스전시장에서 전시되는 것들은 대부분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권이 출력이 되고, 못한사람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사야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엇는데..이렇세 암표상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식품관련전시회는 자주 오는편이지만..첨 격어보는일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대권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얼마에 팔고계시냐고 넌즈시 물어 보았어요. "......" 초대권은 어디서 구하는거예요? ^^;; "........"당근 대답을 안하더라고요. 그래서..다른질문으로 팔다가 걸리면 어떻게 하냐는 말에.. 그냥 씨익 웃으며.. 다른 행인에게 접근을 하러 가네요. 사진은 찍을수 없었지만.. 잠시 가만히 지켜보았어요.
바로 뒤에오는 청년들과 말을 주고 받더니 만원자리가 오가고.. 거스럼돈과 초대권이 건내지더군요. 암표를 구입한 청년들에게 저 아저씨에게 혹시 초대권을 가만히 물어 보았어요. 그렇다고하네요.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일행은 3명이고, 9천원에 3장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덧붇이는 말이 "..가끔전시회에 오는데 이곳에오면 저런 아저씨가 많아요. 저희는 할인받아서 이익이구요..."하는군요.
ㅋ 이게 어느시대에 일인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상황...십수년전에 극장에서 매진된 표를 구해서 본 것이 다인데.. 입장권도 아닌 무료초대권을 팔고 있다니..ㅎ~ 참으로 묘한 기분이네요... 입장권을 사가지고 들어가는 사람이야 분명이익인데.. 파는 저사람은??? 암표자체가 불법이긴하지만... 무료초대권을 공공연히 팔고 있다는 것이 영.... 비교하기에는 많이 다르겠지만..그 옛날 ..한강물을 퍼다 팔았다는 ***이 생각나는군요.
혹시나 후에라도 코엑스몰 전시장에 가실분은 검색후에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인 전시회가 많으니 전시회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미리 사전등록을 하시고, 무료초청장을 출력하여 가시기 바랍니다~^^
ㅋ 적다보니, 전시관람후기가 아닌 .. 암표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네요.
서울 카페쇼는 삼성코엑스몰 인도양에서 2007년 11월29일에서 12월 2일가지 4일간열렷으며, 커피의 모든 것, 한국바리스타 챔피언쉽, 일반인 커피추출대회, 각종 와인, 크리스마스 특별전, 초코렛아트를 비롯하여 커피, 케이크, 쿠키, 샌드위치 등을 그자리에서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답니다.
오늘로 끝난 전시행사지만, 못 가신분들은 진한 커피향이 가득한 전시회를 사진으로 즐감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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