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을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싸게
사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싸게 사려면 약간의 ‘손가락품’만 팔면 그만이다.
가격비교 사이트가 그 비결이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샀다가 나중에 더 싸게 파는 쇼핑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속상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할 수 있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게 된다. 또한 최근 불황으로 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가격비교 사이트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와 같은 국내 최고의 종합 쇼핑몰도 아직 적자를 못 면하고
있는 처지지만 가격비교 사이트들은 사정이 매우 다르다.
이들은 매년 매출이 평균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품 데이터를 갖고 있는 가격비교 사이트 베스트바이어(www.bb.co.kr)의 고재갑 마케팅실장은 “2000년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손익분기점에 올랐다. 2003년에는 순매출 15억원을 달성했고, 2004년에는 그보다 65% 성장한 24억원의 순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고실장은 “올해 들어서는 일 방문자가 더욱 늘고 있기 때문에 올 순매출은 6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스트바이어를 비롯해 가격비교 사이트의 빅4라 불리는 에누리(www.enuri.com)와 다나와(www.danawa.co.kr), 오미(www.
omi.co.kr)의 경우도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늘고 있는 점은 동일하다. 1998년 서비스를 오픈한 에누리닷컴은 지난해 기준 월 평균 거래
매출액이 700억원을 넘어섰다. 따라서 이들 빅4는 이처럼 황홀한 황금시장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 자리싸움에 몸을 사리지 않는다. 이들은 저마다
한층 전문화. 지능화된 가격비교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 최대 컴퓨터 전문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는
서울보증보험과 제휴를 통해 안심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나와를 제외하고는 현재 국내 1위 가격비교 사이트인 에누리닷컴은 ‘지식통’
서비스를 통해 지식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은행과 제휴해 에스크로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해 운영중이다.
베스트바이어는 에스크로제 대신에 쇼핑몰 평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구매를 통해 각 쇼핑몰을 평가하고 그 점수에 따라서 해당 쇼핑몰별로 제품 카테고리 등록비를 차등으로 부과한다는 설명이다. 이들 빅4가 서비스 강화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 가격비교 사이트들의 도전도 거세다. 이들 후발 가격비교 사이트들은 상품 카테고리별 전문화 서비스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 중 최근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사이트는 ‘가격비교 사이트까지 비교해 준다’는 모사니닷컴(www.mosani.com)이다. 이 가격비교 사이트는 기존의 가격비교 사이트를 또 한번 비교해 주는 이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사니닷컴은 최근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늘어나다 보니 가격비교 사이트마다 최저가격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틈새로 노려 그 중 가장 저렴한 ‘최저가 쇼핑몰’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기존 가격비교 사이트의 최저가격을 비교, 가장 싼 곳을 보여준다. 따라서 모사니를 통해 가격비교를 했을 경우에는 인기 김치 냉장고를 검색했을 때 해당 모델의 최저 가격이 사이트별로 최고 10만원까지 차이 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모사니닷컴은 주로 컴퓨터·가전 정보에 주요 비중이 치우쳐 있어 생활용품 등 그 밖의 분야에는 아직 취약하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한편 각 상품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도 속속 등장했다. 인터넷 전문기업인 데카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 정보를 비교하는 사이트인 ‘바이킹(www.buyking.com)’을 선보였다. 이 사이트는 컴퓨터·통신·패션·영상·음향·생활용품·출산·육아 등 12개 분야에서 미디어 MD라고 불리는 전문 쇼핑 호스트들이 직접 구매 가이드를 제공한다. 엔토크커뮤니케이션즈는 엔토크(www.entalk.co.kr)를 통해 일반 소비자와 전문가의 사용 후기를 올려 놓고 상품별로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엔토크에는 생활가전·통신기기·의류 등 18개 카테고리 7,000여 제품에 대한 사용 감상기 8만5,000건이 올라 있다. 사고 싶은 상품을 검색하면 이미 그 제품을 사용해본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읽어볼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사이트에 직접 사용 소감을 올리면 1건마다 3,000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비즈넷타임즈 200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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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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