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빛바랜 사진이야기

[스크랩] 추억의 그 상품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19. 23:01

 


 

저렴한 약값이 오랜 인기 '묘약'

유한양행이 1933년 진통소염제로 선보인'안티푸라민'은 겨울철 손발이 트면 그 부위에,감기에 걸리면 코 밑에, 배가 아프면 배꼽 주변에 바를 정도로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다. 이 약이 처음 나왔을 때 시판 가격은 60전. 화폐단위가'원'으로 바뀐 이후 60년대에 녹색 철제 캔에 간호사의 이미지가 들어간 제품은 70원에 팔렸다. 요즘 약국에선 2000원 정도에 팔린다. 60년대부터 따지면 약 40년간 28.6배 오른 셈이다.


부채표 활명수 -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던 1897년 당시 궁중 선전관이던 민병호가 궁중비방에 서양의학을 혼합시켜 만든 국내 최초의 양약이다. 같은 해 그의 아들 민강이 동화약방을 차려 대량생산했다.


1912년 1월 1일 매일신보에 신년축하 전면광고(출처 : 동화약품)

활명수는 '목숨을 살리는 신통한 물'이라는 뜻으로 국내 최초의 상표이며, 최장수 의약품으로 기네북에도 올라있다.

진로 소주 - 1924년
진천양조상회(현 진로)에서 1924년 처음 생산한 진로 소주, 초기상표는 원숭이였으나 1955년 두꺼비로 교체되었다.

1959년 두꺼비 두마리가 소주병과 북을 두드리는 애니메이션 광고가 유명한데, 이는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CF라고 한다. 이 CF는 풀프레임(1초당 24프레임)이며 녹음을 먼저 한 후 그림을 그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너도진로~ 나도진로~ 진로 한잔하면 기분이 좋아~"라는 음악이 인기를 끌었다.

우황청심원 - 1925년
중풍, 뇌졸증 등으로 인한 인사불성에 빠진 사람에게 처방하는 구급약인 우황청심원은 1925년 조선무약의 창업과 동시에 탄생했다. 동의보감의 처방을 근거로 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마시는 제품도 나와있다

현재 "솔표 우황청심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서울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타임캡슐 수장품목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안티푸라민 - 1933년
근육통, 관절통, 신경통 등 각종 통증 및 벌레물린데, 피부가려움, 동창에 효과적인 가정상비약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안티푸라민, 배가 아프면 배꼽 주변에 바를 정도로 만병통치약으로 인식되었다.


추억의 양철통 디자인, 현재는 용기가 교체되었다

칠성사이다 - 1950년
1950년 평양에서 서울로 남하한 최금덕씨가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를 차리고 '칠성사이다'라는 제품을 발매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일본 청량음료가 물러가고 미국의 청량음료가 들어오기 전인 공백기였기 때문에 고도성장을 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지 한달만에 6.25 발발로 공장은 폐허가 되었다.


혜은이씨의 칠성사이다 광고 사진

전쟁이 끝난 후 재기하기 시작하여 60년대 후반 도약기를 맞이했으나 제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해 경영이 악화되고 결국 74년 롯데그룹으로 넘어간다.

모나미 153 볼펜 - 1963년
'모나미 153 볼펜'에서 모나미(MonAmi)는 불어로 Mon(몽 : 나의) + Ami(아미 : 친구) = '나의 친구'라는 뜻이며 153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에서 베드로가 물고기 153마리를 잡았다'라는데서 유래한다.

광신화학공업사의 송삼석 회장이 1962년 기술진과 함께 일본에 넘어가 볼펜제조기술을 배워왔다. 하지만 당시 일본도 완벽한 볼펜 제조기술을 갖고 있지 못하였다고 한다.

1년동안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1963년 5월 1일 국내 최초로 볼펜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모나미가 유명해지자 당시 몬나니(Monnani), 모라니(Morani)와 같은 비슷한 영문표기의 '짝퉁'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를 단속하기 위해 위조품단속반이 생겨날 정도였다고 한다.

모나미 153볼펜의 히트로 제품이름이 회사이름보다 유명해지자 광신화학공업사에서 모나미화학사로, 그리고 1974년 지금의 모나미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박카스 - 1961년
영세제약회사였던 동아제약을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로 만들어준 박카스는 1961년 처음 출시시에는 알약 형태로 '박카스錠'였다. 하지만 액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어 20ml 앰플 형태로 이듬해 출시했으나 사람들이 주사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잦아 결국 1963년 지금의 드링크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한 네티즌이 만든 박카스 패러디 제품들, 박카스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브라보콘 - 1970년
1972년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북측 대표단에게 한 아이스크림콘을 건네주자 "미제 아니냐?"고 물어와 우리 대표단이 해명했던 일이 있다. 그때 건넨 아이스크림콘이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부라보콘. 살짜쿵 데이트, 해태 부라보콘"라는 CF송으로 유명한 브라보콘이다.

1970년 4월 선보인 브라보콘의 인기는 4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변함없다. 처음 출시될 당시의 가격은 50원, 현재는 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브라보콘에 담긴 추억 때문에 일반인에게도 소중하다면 해태제과의 입장에서는 부도위기에서 건져내었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하다. 1997년 IMF 당시 회사가 부도나자 '해태 살리기 운동'이 일어났고 그 결과 부도 상태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한다. 그 덕분에 1999년 재기할 수 있었다.

 

 

추억의 CM송을 아십니까?

 


60~70~80년대 듣던 추억의 CM송을 요즘 라디오에서 가끔 듣게 되는데
마치 고향에 온 느낌처럼 반갑더라구요.
기분이 좋을 때 생각나는 CM송들을 알아보면....

★샘표간장- 보~고는 몰라요 들어서도 몰라요 맛을 보고 맛을 아는 샘표간장 간장 간장 ♪
(아침방송 "여성시대" 중간에-9:50- 나와요)
★닭표간장- 닭이~ 운다 꼬끼오 집집마다 꼬끼오 맛을 낼땐 닭표간~장 ♪
★진로소주- 야야야 야야야 차차차 야야야 야야야야 차차차 너도 진로 나도 진로 ♪
(두꺼비의 움직임이 인상 깊었음)
★브라보 아이스콘-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부라보콘
살짜쿵 데~이트 해태 부라보콘 ♪ 모델로는 아역배우 김정훈이 출연했고
동네에선 여자 아이들이 손벽 치며 놀던 놀이 문화로까지 유행했었다.
★오리온 줄줄이 사탕- 아빠~ 오~실 때 줄줄이 엄마~ 오~실 때 줄줄이
우리들은 오리온 줄줄이 사탕 ♪
★오란씨-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오~오~ 오란씨 ♪
★롯데껌- 멕시~코 치클처럼 부드럽게 말해요 롯데~껌 처럼 향기롭게 웃어요
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
★해태 아카시아껌- 아름다운 아~가씨 어찌그리 예쁜가요 아름다운 아~가씨
그 향기는 뭔~가요 아~아~ 아카시아껌 ♪
(라디오 방송 김현주의 프로에서 김도향씨가 가사를 바꿔 부르더라구요-지금은 개편됨)
★투게더 아이스크림- 엄마 아~빠도 다함께 투게더~ ♪
★맛동산-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과자(코맹맹이 소리로) ♪
★새우깡-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 →왜 손이 갈까? 발이 가면 이상하잖아
★롯데 스쿠류바- 이상하게 생겼네 롯데 스쿠류바 비~비~ 꼬였네
(여기서 이상한 웃음소리) 캬르르~ ㅋㅋ 롯데 스쿠류~바 ♪
★빙그레 싸만코- 주고싶은 싸만~코 먹고싶은 싸만~코 ♪
★뽀삐 화장지- 우~리집 강아지 뽀삐~ ♪
★농심 라면- 형님먼저 아우 먼저...(눈치 보며) 그럼 내가 먼저 ♪



* 우리딸이 불러 보라 해서 차례대로 했더만 참 잼난것들 많은데
지네들은 요즘 유행하는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자꾸자꾸 예뻐지면 나는 어떻게~"
이런게 좋대요. 이 CM송도 몇 십년 후엔 추억 노래가 되겠지요. ^^*

 

 

전라도 군산 출신, 홍익대 미대생. 이연실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했다.

‘엄마에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 배고픈날 하나씩 따먹었다오 /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 하얀 발목 아프게 내게 오시네 /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 산등성이 너머로 내려오시네 //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밤 /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 때 /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나오면 / 마루 끝에 나와앉아 별만 셉니다’(이연실 작사, 박태준 작곡)

그것은 듣는 사람의 원초감각을 되살려내는 소리였다. 아니 그 소리는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소리였다

 


 

 

 

 

 

<출처;blog.paran.com/ble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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