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함께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서울 지하철. 1974년 8월 15일, 서울 지하철의 경적소리와 함께 지하철 승차권의 역사도 시작됐다. 당시 요금은 30원이었으며 영업거리는 7.8km, 역은 9개였다. 서울 지하철은 초대 우대용 승차권과 기념 판매용 승차권, 이를 담는 봉투를 발행했다. 1975년에는 광복 30주년, 지하철 개통 1주년으로 1976년에는 개통 2주년으로 각각 기념판매용 승차권을 발행했다. 1978년에는 지하철 순환선 기공 기념으로 ‘지하철 순환선 기공기념 승차권’이 발행됐고 ‘세종문화회관 기념 승차권’과 ‘제 9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기념 승차권’이 함께 발행됐다. 1980년 10월에는 신설동부터 종합운동장까지 이르는 11개 역이 개통되는 기념으로 ‘2호선 1단계 개통 기념 승차권’이 발행됐고, 1981년에는 ‘제 12대 전두환 대통령 취임기념 승차권’과 제 ‘62회 전국 체육대회 기념 지하철 승차권’이 각각 3월과 10월에 발행됐다. 이때 요금은 100원으로 1974년에 비해 3.3배가 오른 상태였다. 1983년 9월에는 을지로입구와 성수역을 연결하는 10개역이 개통되면서 ‘2호선 을지로 구간 개통기념 승차권’이 발행됐다. 당시 발행된 승차권의 뒷면은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른 단순한 지하철 노선도를 볼 수 있다. 1985년 4월 상계역과 한성대입구역(당시 삼천교)의 4호선 개통 1단계에 이어 10월 18일 ‘서울지하철 3.4호선 전 구간 개통기념 승차권’이 발행됐다. 이후 1995년 11월 ‘도시철도 5호선 강동구간 개통기념 승차권’이 발행돼 훨씬 복잡해진 지하철 구간의 모습을 승차권 뒷면에서 볼 수 있었고 400원으로 요금이 올랐다. 1999년 7월에는 ‘도시철도 8호선 전구간 개통기념 승차권’이 발행됐으며 요금도 500원으로 인상됐다. 2000년 2월에는 신풍역과 온수역을 잇는 ‘도시철도 7호선 온수구간 개통기념 승차권’이 발행됐고 같은 해 12월에는 6호선 응암-상월곡, 봉화산역 개통기념으로 승차권이 발행됐다. 승차권의 종이 재질 변화도 있었다. 1974년 개통 당시엔 두꺼운 마분지형의 종이 합지를 사용했고 86년 9월부터 신개념 마그네틱형으로 바뀌었다. 마그네틱형이 계속 이어지다가 1997년 충전 교통카드가 나온 후 지난 7월부터는 T-money카드도 사용하게 됐다. 지하철 승차권은 1984년 5월 22일 전 전두환대통령이 2호선 완전 개통식 이후 ‘노인에게 무임승차권(우대권)을 발부하라’는 지시와 함께 노인 우대권이 생겼다. 전 세계적으로 우대권이 있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역무자동화가 시행되면서 3000원권과 5000원권의 일반정액권, 학생정액권이 처음 선보여 사용됐지만 2004년 7월 1일부터 일반정액권은 사라지고 10000원권 학생정액권만 사용되고 있다. 한편,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는 서울지하철 개통 30주년을 맞아 20일까지 혜화역 전시장에서 '세계지하철 승차권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자료출처 : 승차권 수집 동호회(cafe.daum.net/gogocollection)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www.subwayworl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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