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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닥터유’유태우 박사가 바로잡는 다이어트 상식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21. 14:34

 

‘닥터유’유태우 박사가 바로잡는 다이어트 상식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삶을 치유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내 몸 개혁 프로젝트’, ‘반식 다이어트’로 유명한 유태우 박사가 지난 4월 새로운 개념의 병원을 열었다. 질병 관리가 아닌 완치를 지향하는 ‘신개념’ 병원이다.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처방해주는 사람은 의사가 아니다. 바로 환자 자신이다.

환자 스스로 질병 완치 가능
“저는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 치유 능력을 훈련시키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신의 몸과, 생각과, 삶을 본인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거예요. 환자 스스로 자기 몸과 삶을 바꿔 다시는 병원에 오지 않도록 만드는 거죠.”

물론 유태우 박사의 치료에도 체계적인 검사와 약물 처방이 뒤따르기는 한다. 하지만 획일적인 검사 대신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각 개인에게 필요한 맞춤 검사를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에 의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약 처방을 내린다. 이마저도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다스릴 수 있게 되면 실시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환자들에게 ‘평생 건강관리를 해주겠다’고 얘기했어요. 질병의 완치는 어렵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검진받고 꾸준히 병원에 올 것을 권유했죠. 하지만 자신의 몸을 개혁하면 완치가 가능해요. 사람들이 병원에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짜 의사가 해야 할 일이겠죠. 약은 보조적으로 치료제만 일정 기간 사용하고, 진단은 질병 검사가 아닌 ‘사람 검사’를 근거로 내려요.”

유태우 박사가 추구하는 목표는 ‘신건강인’을 만드는 것이다. 신건강인은 몸과 더불어 마음도 건강하고, 가족과 사회를 건강하게 하며,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사람이다. 삶에 행복과 활력이 넘칠 뿐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즐겁고, 그 다음 내 가족이, 내 주변 사람들이, 이 사회가 행복해야 하는데 이 순서를 뒤바꿔버리게 되면 건강한 삶에서 멀어진다. 유 박사는 삶에는 순서가 있다는 것을 잃지 말라고 충고한다. 건강해지려면 자기 자신을 먼저 보는 연습부터 해야 하는 이유다.

그의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환자들은 예민한 몸을 완화시키기 위해, 비만에서 탈출하기 위해, 대장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적인 병을 개선시키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각각 적용하는 치료 방법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같다. 근본적으로 병을 고치고 본인의 의지로 몸을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 잎사귀가 아닌 뿌리를 치료하는 신건강인센터의 약속이다.

사실 신건강인센터의 첫 번째 환자는 바로 유태우 박사 자신이었다. 평소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를 개선하며 조금씩 몸을 바꿨다. 자신의 몸을 지배할 수 있게 되니 만성적인 질병도 사라졌고 80kg 가까이 나가던 몸무게도 64kg으로 줄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저는 환자들에게 제가 직접 해본 것들을 권해요.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하는 것을 가르치는 거죠.”

직접 실천하는 활기찬 신건강인의 삶
28년간 국내 가정의학계에서 손꼽히는 유능한 의사로 살았고, 끊임없이 더 효과적인 치료, 더 건강한 의학을 연구해온 그다. 진료와 연구 외에도 방송 프로그램 진행, 집필, 칼럼 기고를 계속하고 있고 건강식품·제품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도 진행 중이다. 요즘도 일주일 중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3일 외에는 신건강인연구소에서 다양한 사업을 구상·시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리온과 손잡고 진행한 ‘닥터유 프로젝트’는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몸에 좋으면서도 맛있는’ 건강한 과자를 만들어보자는 그의 제안을 오리온에서 받아들였고, ‘유 박사’가 생산 과정부터 마지막까지 참여한 ‘닥터유’ 과자가 나오게 된 것이다.

“건강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연구 교수와 식품 회사의 만남도 금성인과 화성인의 만남처럼 이질적이었죠. 제가 거둔 성과는 좋은 과자를 만들어냈다는 자체보다 식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의사의 마음을 갖도록 바꿔놨다는 겁니다. 지금 출시된 과자 외에도 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다른 식품 업체들과도 이 세상에 아직까지 없던 새로운 건강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는 중입니다.”

유태우 박사는 닥터유 프로젝트를 식품뿐 아니라 휴대폰, 가전제품, 집, 차 등의 분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60억 인류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그가 이루고 싶은 목표이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건강해지는 방법을 전하고, 세상 사람들이 즐겨 쓰는 제품부터 건강을 위한 것으로 바꿔 모두의 건강을 도모하고자 한다.

“안정된 교수직을 그만두고 개인 병원을 차린 것도 죽을 때까지 일하고 싶어서예요. 또 새로운 개념의 진료를 시도하고 싶어서기도 하고요. 생소한 시도를 많이 하니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합니다만, 저는 이런 활동이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생활과 건강을 접목시키는 데 힘을 쏟을 생각이에요. 즐겁게, 도전적으로 진정한 ‘신건강인’의 삶을 몸소 보여드려야죠.”

유태우 박사가 이처럼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데는 ‘비움’의 공이 크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일에 파묻혀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여유를 잃지 않는다. 성취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즐기려고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욕심을 버리고 소유하는 것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삶이 단순해지면 창의적인 생각은 저절로 따라온다.

“그래도 공부는 게을리 하지 않아요. 신건강인을 만드는 새로운 치료를 시작한 이후로 의사가 사람과 삶에 대해 잘 알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어요. 예전에는 의학 공부만으로도 정신이 없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어요. 10년 전부터는 영양에 대해, 4년 전부터는 심리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람의 특성을 잘 알기 위해 사회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꼭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이냐고 물었다.
“사람은 걱정이 많을수록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병을 연구하는 분들이 많아요. 건강 프로그램을 챙겨보고, 글을 읽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으면서 건강해지는 ‘방법’만 열을 올리고 수집해요. 그렇게 해서는 절대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자신의 잠재 능력을 믿고 즐기기, 유태우 박사가 말하는 ‘신건강인’의 첫 번째 조건을 실천한다면 우리의 삶은 한층 행복해질 것이다.

유태우 박사가 바로잡아주는 다이어트에 관한 상식

●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해로운 사람도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살펴보면 빠지지 않는 내용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나서 속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호소하는 분들도 계세요.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소변도 자주 보게 되고 위장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주 정도 지나면 몸은 곧 적응을 합니다. 물은 위에 머물지 않고 바로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으로 나가기 때문에 얼마든지 마셔도 좋습니다. 특히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은 변비를 예방하고 오히려 위장 기능을 좋게 하죠. 예전에는 못 먹고 못 살았기 때문에 소화를 못 시킨다는 것을 무조건 나쁘게 생각하던 시대였습니다. 반면 지금은 영양 과잉 시대예요. 다이어트를 마음먹었다면, 맹물로 하루에 8잔 이상 무조건 많이 드세요. 체질과 환경이 바뀐 요즘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반신욕으로 살을 뺀다?
반신욕의 효과는 몸을 휴식시키는 것뿐입니다. 반신욕을 하고 체중이 줄어든 것은 몸 안의 수분이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없는 이유죠. 반신욕의 효과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반신욕만으로 살을 뺐다’고는 하지 않죠. ‘철저한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을 함께 권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했을 때 ‘그냥 멀뚱히 잘 쉬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휴식 방법의 하나로 반신욕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 굶는 것은 무조건 나쁘다?
저는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첫날 하루 세 끼를 완전히 굶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먹는 양을 줄이는 대신 규칙적으로 식사 때마다 일정한 양을 섭취하는 거죠. 먹어야 하는데 일부러 끼니를 굶는 것은 나쁘지만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도적인 금식은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날, 배가 아파서 어쩔 수 없이 밥을 굶었다는 것은 해로운 금식이지만, 좋은 건강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굶는 것은 여러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비움으로써, 반식을 하기 쉬운 몸 상태가 만들어지고 각 기관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강도 높은 운동이 최고의 방법이다?
주변에서 ‘운동하고 있으니까 괜찮아’라며 마음 놓고 음식을 먹는 이들을 종종 봅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입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기도 하죠. 특히 한국인의 몸은 운동으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이 먹기를 원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운동만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적어요. 매일 직업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에요. 운동이 효과가 없다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먹는 것을 관리하는 것이 먼저라는 거죠. 또 운동을 하다가 쉬게 되면 금방 다시 살이 찝니다. 다시 운동하면 빠질 것 같지만 이미 몸의 상태가 달라졌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강도 높게 운동을 해야 해요. 순서를 바꿔 생각해야 합니다. 먹는 것을 먼저 통제하고 몸을 맞춰놓은 후에 운동을 하는 게 옳습니다. 저는 운동을 ‘다지기’라고 해서 프로그램의 막바지에 실행합니다.
다이어트 시작 후 6개월 정도는 식이요법을 하면서 남는 에너지로 가볍게 운동을 하고, 그 이후부터 체중을 싣지 않은 팔굽혀펴기와 유산소운동 등을 하면서 조금씩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을 재분배하고 빠져 나가는 근육을 붙잡아두는 것이죠.

● 보조식품을 함께 먹어야 한다?
보조식품은 말 그대로 ‘보조’일 뿐입니다. 다이어트 식품이나 지방 분해 시술, 운동 기계 등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살을 뺀다면 결과는 똑같습니다. 약으로 하는 다이어트도 약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적게 먹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것에 불과합니다. 먹지 말라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그것들을 빼고는 별로 먹을 게 없게 되죠. 이 경우에는 약을 중단하고 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겠지요. 유행하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쉽게 살을 빼고 잘 유지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 ‘유지’가 더 어렵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이성훈

 

 

 

 

 

<출처;yahoo 또그린 (ab16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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