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배우 랭킹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콜린 패럴. 할리우드 여자들은 외국, 특히 영국 지역의 남자들에게 쉽게 빠지는 편이다. 그 때문인지 콜린의 아일랜드 사투리에 넘어갔다는 여자가 한둘이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fucking이 튀어나오며 인터뷰든 방송이든 머릿속에서 절대 거르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툭툭 내뱉는다. 말을 함부로 하고 엄청난 골초(가끔 대마초도 피운다)에 술을 한번 마시면 떡이 되도록 마신다는 콜린. 여자들이 싫어하는 3대 특징을 모두 갖췄으나 특유의 페로몬이 냄새를 가려주는 것일지도. 콜린 패럴이 지나가면 그 길의 여자들이 줄줄이 옷을 벗는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 모 여자 연예인이 방송에 나와 “콜린이 눈을 깜빡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옷을 벗고 있더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했던 걸 보면 거짓은 아닌 듯하다. 그는 2001년 영국 배우 에밀리어 워너와 결혼했다가 넉 달 만에 이혼했다. 그 후 할리우드에 진출하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셀마 헤이엑, 린제이 로한 등 숱한 여자 스타들과 염문을 뿌렸다. <알렉산더>에 함께 출연한 안젤리나 졸리와도 열애설이 터졌지만 브래드 피트에게 사실상 빼앗기고 입맛을 다셨다는 후문. 미스 오하이오 출신의 <플레이보이>지 모델 나래인과 찍은 섹스 비디오가 유출돼 법원에 판매 금지 신청하느라 고생하고, 모델 킴 보디네이브가 자기 아이를 낳아 아버지가 되었지만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 이제는 싱글 배첼러에서 매혹적인 싱글 대디가 되어 더욱 페로몬을 뿌리고 있으니 말이다.
bad point 콜린의 매력은 마초적인 막돼먹음이다. 그의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언행과 외모는 여자들을 본능적으로 끌리게 하고 가끔씩 보이는 천진난만한 표정은 그에게 빠져드는 마지막 관문의 종지부를 찍게 한다. 문제는 이렇게 그에게 빠져드는 여자들을 전혀 거르지 않는다는 것.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다는 그의 신조처럼 그는 문란한 사생활을 놀이처럼 즐기고 있다.
editor says 최근 그가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싱글 대디의 모습으로 변모하면서 여자들은 그의 또 다른 모습에 빠지기 시작했다. 나쁜 남자에게 이런 매력이, 감탄하면서 더욱 그를 치켜세우게 된 것. 실제로 그는 자신의 아들을 무척 사랑하고 그것을 아낌없이 표현한다는데 이는 그의 인간성 자체가 막돼먹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런 남자들이 문란한 여자 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분명 회생의 가능성은 있다. 여자를 만나는 것이 하나의 놀이가 아닌 자신과 함께할 여자를 찾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걸 인지시켜야 하며 술과 담배에 지나치게 기대는 버릇을 고친다면 충분히 한 여자에게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케빈 페더라인을 만난 것은 수년 만에 만난 동창과 라스베이거스에서 깜짝 결혼을 한 다음 날 혼인취소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점이다. 통상 안무가라는 멋진 타이틀로 불리지만 사실상 백댄서 정도였던 그는 가공할 만한 위력(우리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아마도 성적 매력)으로 브리트니를 사로잡았고, 결국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과 동시에 브리트니는 가정파괴범이 되었다. 케빈은 이미 샤 잭슨이라는 여자와 결혼한 유부남이었으며 부인이 임신한 상태에서 브리트니를 만난 것이다. 결혼 후 그는 브리트니의 돈과 인맥을 동원하여 염원하던 1집 앨범을 냈으나, 물론 실패했다. 그 후 그녀의 컴백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배신하고 그녀는 또 임신을 하게 되었다. 이 역시 논란이 되고 있는 대목. 혼전계약서에 따르면 그녀가 아기를 낳을 때마다 케빈에게 돈을 주어야 한다. 결혼 전 변호사가 계약서를 읽어줄 때 심드렁하게 굴던 케빈이 이 대목에서 눈을 반짝거렸다는 이야기도 익히 알려져 있다. 문제의 혼전계약서에는 햇수에 따라 위자료가 누적된다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결국 이혼했지만 이혼 신청을 하루 늦게 한 탓에 결혼 생활 3년차에 발생하는 수익금의 절반을 케빈에게 주어야 했고, 위자료로 34억원과 말리부 저택의 절반치를 주었다. 모 잡지에서 그를 올해의 아빠로 선정했다고 하지만 진정 아이를 사랑해서인지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서 받는 돈 때문인지는 신만이 알 듯. 브리트니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며 기행을 일삼고 있는 와중에도 그는 프로레슬링
bad point 여자 등쳐먹고 잘 먹고 잘 살길 바라는 가장 치사한 유형의 나쁜 남자다. 바람둥이나 알코올중독, 폭력 등은 정신적인 피폐함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감싸주고 싶고 동정심이라도 생기지만 작정하고 여자를 이용해먹는 경우는 상황을 거듭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준하는 일을 벌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 큰 문제는 상대방에게 모든 잘못을 덮어씌우려 한다는 것. 가장 경계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editor says 케빈 페더라인은 어느 방송 인터뷰에서 브리트니가 자신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녀의 그늘에 가려 인정받지 못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브리트니와 결혼하면서 누릴 많은 것들은 계산했지만 정작 자신의 콤플렉스를 이기지 못했다는 것. 이런 남자들은 쥐고 흔들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반발심만 늘어간다.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대외적으로는 여자의 위치가 우위이지만 항상 남자를 대접해준다는 느낌을 주어야 엇나가지 않는다.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페더라인은 누가 봐도 치사한 나쁜 남자지만 그 못지않게 방탕한 생활과 남편을 무시하는 처사를 쉴 새 없이 해온 브리트니에게도 어느 정도의 책임은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세계적인 모델들만 골라 사귀는 모델 킬러로 유명하다. 많은 남자들은 그가 잘생기고 연기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완벽한 남자에 가깝다는 것을 살짝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수많은 쭉쭉빵빵 슈퍼모델들을 여자친구로 사귀었다는 것에 더 큰 부러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레오는 브리짓 홀, 나오미 캠벨, 알리사 소로보바, 칼라 파네카, 바네사 헤이던, 앰버 발레타, 에바 헤르지고바 등 많은 톱 모델들을 거쳤지만 그의 연인으로 가장 유명한 4인방은 카르멘 카스, 지젤 번천, 라파엘리, 페트라 넴코바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로 알려진 지젤 번천과 사랑에 빠졌을 때는 세기의 커플이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았을 정도로 화제를 몰고 다녔다. 하지만 그의 여성 편력과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은 레오의 조강지처를 자처하던 지젤의 두 손마저 들게 만들었다. 이때의 충격으로 음주 관련 사고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그는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아저씨의 아우라를 풍기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그가 아니었다. 보란 듯이 이스라엘 출신의 모델 바 라파엘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것이다. 11살 연하의 모델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문이 곧 들려왔지만 이 소문에 코웃음 치기라도 하듯 체코 출신의 미녀 모델 페트라 넴코바와 연인 관계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쯤 되면 모델이면 한번 건드려보자는 그의 모델 킬러 본능이 도를 넘어섰다고도 할 수 있다. 그의 가장 나쁜 점은 지젤, 라파엘리와 2년여의 연애 기간에도 수많은 모델들과의 크고 작은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 레오가 뉴욕의 맨해튼 거리를 걷고 있을 때, 그와 마주친 어느 기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당신은 분명 다이아몬드로 여자들의 환심을 살 것 같지는 않은데, 어쩐지 만나는 여자들은 다들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있지 않으면 빛이 나질 않네요.” 한마디로 그의 옆에 서면 어떤 여자도 빛을 발하기 어렵다는 것. 그래서 그는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세계 최고의 모델들을 곁에 두며 편애하는지도 모르겠다.
bad point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사고방식과 바람기. 어렸을 때부터 최고의 매력남이라는 말을 듣고 성장해온 레오는 자신 정도 수준의 한 여자에게 만족하며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 한 여자에게 정착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보다 여러 여자들과 즐기고픈 마음이 강하다는 것이 큰 문제.
editor says 인기 있는 남자들은 자신의 청춘이 그냥 흘러가는 것을 아쉬워하고 한 여자로 만족할 수 없다는 특이한 자의식이 있다. 한 가정을 이루고 한 여자와 평생을 함께하는 것이 자신을 가두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사고방식을 고쳐주어야 한다. 아이를 좋아하지만 정작 자신의 아이를 가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레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여자나 아이,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가정의 소중함과 안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그가 자꾸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린다면 분명 심적으로 허전하거나 재미있는 일을 찾고 있기 때문일 것. 이럴 때 그가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캐치한다면 그의 바람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피트 도허티는 아주 매력적인 영국 남자다. 188cm의 훤칠한 키에 천재적인 음악성, 디올 옴므 수석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의 뮤즈라 불릴 만큼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 모성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베이비 페이스까지… 하지만 그에게는 나쁜 남자의 결정적인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마약과 각종 기이한 만행들이다. 그가 나쁜 남자로 지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전 세계의 패셔니스타 케이트 모스를 망쳐놨다는 것이다. 마약에 손대고부터 예전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까칠해진 케이트는 피트 도허티의 손에 이끌려 그가 사고 칠 때마다 법정에 함께 서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하면 약물 복용으로 인해 수많은 광고모델 계약이 파기되기도 했다. 케이트 모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다시 재기할 때쯤 그는 또다시 팬들을 향해 그녀의 머리채를 창밖으로 밀어내는 장난을 치며 케이트의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마약, 담배, 술에 찌들어가는 그의 옆에 있으면서 그녀의 이미지는 한없이 추락해버린 것이다. 그녀를 웃게 해주는 유일한 남자라는 것이 그녀가 피트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도 결국 마약 때문에 깨지게 됐다. 약물 복용을 말리던 케이트 모스는 지쳐 결국 그를 떠났고 현재 한때 같은 밴드의 드러머이자 케이트 모스 덕분에 톱 모델이 된 이리나와 사귀고 있다.
bad point 술, 담배, 마약에 찌든 방탕한 생활. 여자친구까지 스스럼없이 그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는 무책임함. 여자친구를 위해 변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자신의 쾌락을 함께 즐겨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쁜 남자.
editor says 그를 멀쩡한 사람으로 돌려놓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간섭들이 그의 천재성을 죽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남자를 다잡는 법은 그가 왜 마약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알고 긴 시간 끈기있게 그를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정신병 치료를 권장해보는 것도 좋다.
누가 뭐래도 현재 나쁜 남자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은 진관희다. 비록 사진 유출이 진관희의 의도는 아니라고 하나 그동안의 여성 편력과 기념으로 남긴 민망한 사진들은 그가 결코 착한 남자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무간도>에서 그의 샤방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포스트 유덕화로 불리며 중화권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홍콩 연예계 악의 축으로 불릴 정도로 대단한 온갖 여배우들과 관계를 맺었고 결국 사진과 동영상이 유출돼 홍콩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매기큐, 장백지, 종흔동, 등려흔, 주려기, 소아헌, 채의림, 진문원… 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톱스타들과 찍은 사진은 물론 재벌가의 딸들까지 그 리스트에 올라 있어 진관희 사건은 홍콩 전체를 흔들고도 남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장백지는 사정봉과 이혼 위기에 처해 있으며 결혼을 앞두고 있던 진문원은 노심초사하고 있고 자살 시도, 뒤늦은 고소 등으로 여배우들은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배우들과 연관돼 있던 홍콩의 지하조직 삼합회에서는 진관희의 손목에 8천5백만원의 현상금을 걸어놓고 수배 중에 있다. 청순의 대명사로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장백지는 한동안 검색어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또 진관희 사건에 대해 철없는 남자들은 나도 진관희처럼 되고 싶어요~라는 식의 부러움 섞인 리플을 남기기도 했다. 진관희는 현재 은퇴 선언 뒤 삼합회의 협박 때문에 미국에서 홍콩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의 인생도 나락에 떨어졌지만 그와 관계를 맺은 수많은 여배우들 역시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나쁜 남자의 비참한 말로를 제대로 보여주는 결과가 아닐까?
bad point 수없이 많은 여자들과의 무분별한 성관계. 하나같이 똑같은 앵글의 기념사진까지는 사적인 취향이므로 나쁜 짓이라고 낙인찍을 만한 일이 아니나 관리의 허술함으로 인해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editor says 진관희 같은 남자를 바로잡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남자를 만났을 때는 그에게 말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이 찍은 사진이 유포됐을 때 진관희만이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고 여배우들도 똑같다는 반응이 나온 것은 그녀들의 동의하에 촬영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나중에 후회할 짓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판단력을 잃을 정도로 그에게 빠지지 않는 것이 나쁜 남자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조각같이 반듯한 외모에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은 한 여자를 평생 사랑하며 살 수 없다는 뜻과 일맥상통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주드 로를 검색창에 치면 그에 대해 기록해놓은 몇몇 블로그들이 뜨는데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바람기만 없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다. 영국 출신 배우 주드 로는 외국인 남자에 대해 개방적인 편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먹어주는 얼굴이지만 그의 바람기는 아직까지 이해 불가 수준인 것 같다. 주드 로는 디자이너 새디 프로스트의 가정을 깨고 결혼했지만 결국 시에나 밀러와 바람이 나 이혼을 했고 시에나 밀러와 약혼 후 영국에서 보모 게이트 작전이라 불리는 사건으로 약혼녀 시에나 밀러에게 2백억원의 위자료를 건네며 파산 직전에 이름으로써 바람기의 절정을 보여줬다. 약혼녀와 아이들이 버젓이 있는데도 보모와 스릴 넘치는 애정 행각을 벌이다 들킨 그는 시에나에게 백배 사죄했지만 이후에도 클럽에서 만난 여자, 술 마시다 만난 여자 등과 크고 작은 염문을 뿌려 결국 그녀와 결별하고 말았다. 영화 속에서도 유난히 바람둥이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그의 미소나 여자를 대할 때 하는 버릇, 생활상을 보면 바람둥이의 전형을 고스란히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여자친구를 가장 초라하게 만드는 법을 알고 있다.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톱스타 여자친구를 두고도 그녀보다 훨씬 볼 것 없는 여자들과 바람을 피워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것이다. 세월은 속일 수 없다더니 영원히 늙지 않을 것만 같던 그도 점점 머리가 벗겨지고 눈에 띄게 주름이 느는 등 아저씨의 풍모를 조금씩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드 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자상한 아빠인 그가 한 여자에게 정착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없는 걸까?
bad point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를 무시하고 바람 피우는 점. 실제로 주드 로는 여자친구에게 친절하고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나 역시 바람기만은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editor says 그가 자꾸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찾는 이유,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드 로의 경우 톱스타인 시에나 밀러를 두고 평범한 여자들과 바람을 피웠을 때는 그들이 시에나보다 편했다든지 하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매력에 자꾸 빠지는 그를 잡으려면 그가 원하는 여자가 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때 베니퍼라는 별명이 브란젤리나보다 더 유명하던 시절이 있었다.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이라는 대형 스타의 핑크빛 만남. 그전까지만 해도 벤 애플렉은 전형적인 바람둥이 생활로 유명했다. 단짝 친구 맷 데이먼과 함께 공동 시나리오 작업을 한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탄 전력을 곁들여 지적인 이미지까지 겸비했으니 사방에서 여자들이 달려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그는 귀네스 팰트로와 열렬한 연애를 하는가 싶더니 제니퍼 로페즈와 공식 연인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제니퍼 로페즈의 전성기 때 그녀를 만났기 때문에 오히려 벤 애플렉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면도 없지 않았다. 대대적으로 약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그들이 하루아침에 깨진 것은 벤 애플렉이 질펀한 총각파티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콜걸을 불러 남자들끼리 노는 문화가 미국 남자들에게선 어느 정도 일반적이긴 하지만, 대스타가 일반적으로 놀았다는 게 문제였을까? 또한 스타일리스트가 도와주는 공식 행사 외에는 늘 어디선가 얻어 입은 듯한 셔츠를 고수하며 NG 패션을 지향하는 벤이 자타 공인 패셔니스타인 제니퍼에게는 힘겨웠을 듯. 그런데 그런 그를 달래 정착시킨 여신이 있었으니 이름도 같은 제니퍼 가너. 드라마와 영화에서 줄곧 보여줬던 활동적인 캐릭터와는 달리 그녀는 매우 가정적이고 여성스러운 성격이다. 의류 광고를 찍으면 옷장째 가져간다는 예전 그녀에 비해 취미가 요리인 제니퍼는 벤 애플렉의 기를 팍팍 살려주며 보호 본능을 자극했던 것. 숱한 연예인과 염문을 뿌렸지만 결혼은 처음이었던 벤과 이혼녀 제니퍼는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bad point 물론 옛날 얘기지만 바람기가 심했다는 것, 그리고 총각파티를 참지 못할 만큼 자제력이 없었다는 것. 현재의 그를 보면 나쁜 남자 리스트에 올린 것이 미안할 정도지만 벤 애플렉을 안정시킨 가너는 나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하는 여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으니 많은 여자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쁜 남자 리스트에 올렸다.
editor says 이 경우에는 벤 애플렉의 나쁜 남자적 특성을 말하기보다 가너의 현명함을 강조하고 싶다. 그녀는 화려한 외모나 스타일보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현명함이 남자를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는 걸 보여준 사례다. 결혼 후에도 늘 아이와 눈을 맞추며 놀아주는 따뜻한 엄마의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돼 훈훈함을 주는 그녀를 보면 여우 같지 않지만 가장 현명한 여우 전략은 남편과 아이에 대한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온과 함께 세계적인 디바로 추앙받던 휘트니 휴스턴을 마약중독자로 만든 남자 바비 브라운. 그는 남자가 한 여자의 인생을 얼마나 철저히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나쁜 남자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상습적인 폭행과 마약 복용 후 외도 등은 휘트니 휴스턴을 훨씬 심각한 마약중독자로 만들었고 습관적으로 동성애를 즐기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했다. 2000년 하와이 공항에서 마리화나 소지가 적발되며 마약 흡입이 알려졌고 이후 심각한 중독 증세로 수차례 재활을 시도하면서 파산에 이르렀다. 그녀의 목소리는 힘을 잃었고 사람들은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디바에게 안타까움을 표했다. 결국 바비 브라운과 휘트니 휴스턴은 2006년 이혼했고 바비 브라운은 현재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와 헤어지고 화려한 재기를 꿈꾸는 그녀와 달리 그녀에게 폭력과 마약을 선사했던 그는 우울하고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bad point 폭력, 마약, 바람 온갖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닌 그. 혼자만 망가지고 말지 부인까지 암흑으로 몰아넣었다. 상습적인 폭행이 휘트니가 마약에 빠져든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editor says 때로는 피하는 게 상책일 수도 있다. 남자의 잘못된 점을 고치다가 자신이 망가져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망이 없는 남자에게서는 도망쳐나오는 것이 현명하다. 사사로운 정이라든지, 가여워서라든지 등의 이유로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 것은 서로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못 견디고 뛰쳐나올 거라면 더 이상 피폐해지기 전에 나쁜 남자에게서 빠져나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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