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부동산투자

[스크랩] 20대 투자습관 만들기 6계명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30. 00:04

나이를 거꾸로 돌릴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꽃다운' 20대를 꼽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20대를 보면 결코 '꽃' 답다고 할 수 없다. '이태백(20대의 태반이 백수)'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괜찮은 일자리는 급격히 줄어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겨우 취업에 성공해야 기다리는 것은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 정도에 불과하다. 이러한 20대를 가리켜 '88만원 세대(20대 비정규직 평균 임금 추정)'라고 하기도 한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투자나 저축은 엄두 조차 내기 힘든 경우가 많다. 설사 여유가 있더라도 자동차를 사거나 자신을 꾸미는데 소비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방문했던 한 제조업체의 사장은 상당수 20대 직원들이 거의 저축하지 않고 월급의 대부분을 매월 다 써버리고 있다며 걱정했다. 하늘 높이 치솟은 부동산에 내 집 마련은 포기한 지 오래됐으며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그저 오늘을 즐기면서 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는 것이다.
 
비록 어렵긴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많은 시기라는 점에서 냉철하게 시대 상황을 인식하고 '무소의 뿔처럼'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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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0대가 가져야 투자습관은 무엇일까? 우선 자신의 투자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한다. '목적이 없는 삶은 목적이 있는 삶의 지배를 받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삶에 있어 목적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삶의 목적이 뚜렷한 사람은 '무엇을 할까' 고민하느라 허송 세월을 보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사는 지 크게 신경 쓰거나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사는 데 충실히 한다. 자신이 세워놓은 목적이 달성된 것에 기뻐하고 이를 보람으로 여기며 산다.
 
투자의 세계 역시 마찬가지다. 투자의 세계는 '목적 없이 투자한 사람의 재산을 뚜렷한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가져다 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저 '많이 벌면 벌수록 좋다' '여윳돈을 남들 하듯 불리고 싶다'는 식으로 막연하게 투자하는 사람은 조그마한 바람에도 이리 저리 휩쓸리기 쉽다. 흔들리지 않고 투자의 세계에서 마지막까지 웃기 위해서는 자신의 투자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결혼 준비'라든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와 같은 투자 목적을 확실히 세워야 할 것이다. 실제로 주가의 향방을 쫓아 막연하게 투자하다가는 별다른 수익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 기간별로 투자 목표를 정리하지 않고 투자에 나섰다가 다른 일 때문에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투자교육현장에서 만난 20대 K씨의 경우 재무목표 없이 투자에 나섰다가 낭패를 본 사례다. 회사에 입사한 지 3개월 밖에 안된 K씨는 보험설계사의 말만 듣고 봉급의 상당부분을 변액보험에 가입했다. 변액보험은 펀드와 보험의 중간 상품으로 최소한 10년 이상 투자해야 하며 은퇴준비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20대의 경우 은퇴 준비 이전에 목돈 만들기나 결혼 준비, 내 집 마련 등 중단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기 마련이다. 지나치게 많은 돈을 장기적인 목표인 노후 준비에 집중하다가는 결혼 준비나 내 집 마련과 같은 중단기적인 재무목표를 준비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K씨는 일정부분 손해를 보고 변액보험을 감액해 남은 자금으로 결혼준비를 위한 새로운 펀드에 가입해야 했다. 투자하기 전에 기간별로 풀어야 할 재무목표를 확실히 정했다면 불필요한 손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둘째, 안정적인 채권펀드보다는 주식펀드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자세는 삶의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이란 현실에 없다. 오히려 위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저축은 원금이 보장된다고 해서 안전한 게 결코 아니다. 낮은 금리 때문에 저축만으로는 결혼준비나 노후 준비와 같은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따라서 다소 위험이 있더라도 보다 높은 기대 수익률로 자산을 운용해야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젊을수록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설사 손실이 나더라도 이를 복원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 주택청약 관련된 통장을 제외하고는 주식펀드나 주식형 변액보험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장기 분산 투자를 통해 현명하게 투자해야 한다.
 
셋째, 매월 일정액을 투자하는 적립식펀드를 적극 활용한다. 20대는 자산을 운용하기 보다는 자산을 형성해 가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해서 자식을 낳기 전까지 종자돈을 만든다면 향후 보다 수월하게 자산을 늘려 갈 수 있다. 따라서 수입의 절반은 반드시 투자를 한다는 철칙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자산을 형성해 가는 데 있어 가장 좋은 수단이 바로 적립식 펀드 투자다. 마치 저축하듯 매월 일정액씩 장기로 펀드에 투자한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를 놓치면 목돈을 만드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결혼하게 되면 아무래도 생활비가 더 들어가는 데다 자녀까지 낳게 되면 목돈 만드는 일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사실 수입의 절반을 저축하기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당장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거나 외모 및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화장품이나 명품을 구입하기 시작한다면 돈 모으는 일은 완전히 물 건너 가버리고 만다.
 
넷째, 투자의 절반 이상은 해외펀드에도 투자한다. 국내펀드 뿐만 아니라 해외펀드에도 투자하면 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외국의 경기 사이클과 우리나라 경기 사이클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 나눠 투자하면 분산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특정 시기에 우리나라 경기가 안 좋더라도 경기가 좋은 다른 나라에서 수익을 올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해외펀드는 국내펀드보다 훨씬 다양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섯째, 소액이라도 하루 빨리 노후준비를 시작한다. 20대에 은퇴를 준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변액연금이나 적립식펀드를 통해 한시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만일 연 평균 수익률 9.0%로 만 26세부터 30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납입해 56세부터 20년 동안 수령한다면 매월 160만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10년 늦은 36세부터 같은 금액을 20년 동안 불입하면 매월 60만여원밖에 받지 못한다.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재산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늘리는 것이다. 즉 자신의 본업에서 얻은 수입이 가장 큰 투자엔진인 셈이다. 따라서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기가 맡은 일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히려 자신의 직업에는 소홀히 한 채 주식 투자 등에 열중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장래 수익을 창출할 자본으로서의 자신을 연마하는데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자신만의 '주특기' 하나 쯤은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남들이 대신할 수 없는 그 사람만의 분야가 있다면 어디라도 그를 필요로 할 것이다.

출처 : 부자마을 사람들
글쓴이 : BM.외기러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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