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써로우 MIT대학 교수는 7일 "마이크로전자 컴퓨터 통신 인터넷 연료전지 로봇 유전공학이 미래 성장 동력산업"이라며 "특히 21세기는 생물공학의 세기가 될 것이고 한국에서 이뤄진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를 볼 때 이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써로우 교수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포럼 2005' 혁신클러스터 국제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써로우 교수는 "MIT 공대에서는 95년부터 생물학을 수강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을 시작했다"며 "내가 대학 때 생물학을 3년 공부했는데, 교수로 와보니 그 때 배웠던 게 거의 없다"고 생물학의 발전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다음은 주요 발표 내용과 기자회견시 일문일답.
증기기관의 발명에 따른 제1차 산업혁명, 전기의 발명에 따른 제2차 산업혁명에 이어 제3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전자 컴퓨터 통신 인터넷 연료전지 로봇 유전공학이 미래 성장 동력산업이다.
특히 21세기는 생물공학의 세기가 될 것이고 한국에서 이뤄진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를 볼 때 이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MIT 공대에서는 95년부터 생물학을 수강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을 시작했다"며 "내가 대학 때 생물학을 3년 공부했는데, 교수로 와보니 그 때 배웠던 게 거의 없다.
빌 게이츠는 제3차 혁명의 상징이다. 현재 최강국과 최빈국의 차이가 140배이지만 앞으로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모두 제3혁명에 뛰어들어야 한다.
과거 19세기 제국주의 시대가 지금보다 훨씬 더 세계화돼 있었다. 영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졌다. 그 때는 정부가 주도했지만 지금은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화의 결과 인플레이션이 없어지고 생산성이 높아졌다. 가장 싸게 만들 수 있는 곳에 공장을 세우고,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곳에 판다. 아일랜드는 법인세 감면 등을 통해 해외 우수 기업을 많이 유치했다. 세계화를 잘 활용했다.
세계화에 대해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세계화에 대한 두려움도 많다. 위협으로 느껴진다. 변화를 원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모든 개인과 기업이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분야와 시장을 개척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한국은 효율성과 기술분야에서 우위들 점하고 있는 일본과 생산비용이 저렴한 중국과의 사이에 입지해 있어 혁신 클러스터 육성에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정보통신, 바이오산업이나 미래 성장산업인 나노, 환경 및 에너지 분야중 선택해 집중해야 한다.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특히 재생산 비용이 저렴한 대중국 수출을 통해 전세계로 수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의 10%는 월마트를 통해 전세계로 판매된다. 고령화 시대와 보건의료산업 관련 클러스터의 육성도 적극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의료서비스의 절반이 죽기 1년 전인 노인들이 지출하는 비용이다.
1870년대 비스마르크 시대에 사회보장제도를 하면서 정년을 65세로 했다. 그당시 평균연령이 49세였는데, 지금 수명은 길어졌지만 정년은 그대로 유지돼 오고 있다. 고령인구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사람들은 조기은퇴를 원한다.
미래산업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경영자(CKO)의 육성이 중요하다. 지적재산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 높은 교육수준, 중국과 인접성, 높은 창의력 등 보유한 혁신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 외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성공요인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 한국에 해줄 말은.
▶ 한국은 이웃나라로부터 많을 것을 배우고 가져와야 한다. 일본 중국 대만 등이 잘 하는 것을 잘 받아야 한다. 한국은 다른 나라를 벤치마크 하는 데 열정적이지 않다.
- 한국의 1인당 GDP가 2015년 3만5000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까.
▶ 한국은 마라톤 주자의 정신자세를 가져야 한다. 매년 10% 성장을 달성해야 10년후 3만5000만달러가 가능한데 이 부분은 주저하게 된다. 가장 성장이 빠른 쪽에 속하는 국가들도 1년에 7% 성장률이다. 장기 안목을 가진 마라톤 선수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80년대 중국이 낮은 수치였지만 20년 후인 요즘 큰 성과를 받지 않았나.
- 대만을 언급했는데 대만으로부터 벤치해야 할 것은.
▶ 잘하는 면도 물론 배워야 하지만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의 문제점은 주변국, 즉 일본 중국 대만이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은 거절한다. 한국이 일본보다 못한 게 뭐가 있나. 일본이 천연자원이 많나, 머리가 더 좋나, 더 부지런하나. 그런 것들보다는 조직의 힘이다.
단, 한국은 핸디캡이 있다. 전세계에서 GDP가 가장 낮은 북한이 이웃하고 있기 때문이다.
- 혁신 클러스터에서 모든 것을 다하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좋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 한국은 줄기세포 부분에서 미국보다 앞선다. 사회적으로 미국은 낙태 반대운동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크게 다가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CKO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는데 왜 중요한가. 한국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
▶ 세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어떻게 변화가 진행될지, 각 기업에 주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어느 조직이나 기업에서도 이런 역할을 맡는 사람이 CKO다. 어떤 기업이든지 이런 사람을 지정해서 맡기지 않으면 생존력을 잃게 된다.
- 북한과 인접하고 있는 핸디캡이라고 했는데, 경제발전 원동력으로 남북경협과 통일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력해야 할 협력 사업 또는 모델 삼을 만한 것이 있나.
▶ 한반도 통일이 한반도 경제발전에 큰 인센티브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독일은 사회 보장제도가 상당히 발달돼 있다. 한국은 독일과 같은 제도가 없어 저렴한 비용으로 북한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북한이 저렴한 노동력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공산권과 경제협력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북한과 현재 경제협력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
써로우 교수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포럼 2005' 혁신클러스터 국제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써로우 교수는 "MIT 공대에서는 95년부터 생물학을 수강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을 시작했다"며 "내가 대학 때 생물학을 3년 공부했는데, 교수로 와보니 그 때 배웠던 게 거의 없다"고 생물학의 발전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다음은 주요 발표 내용과 기자회견시 일문일답.
증기기관의 발명에 따른 제1차 산업혁명, 전기의 발명에 따른 제2차 산업혁명에 이어 제3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전자 컴퓨터 통신 인터넷 연료전지 로봇 유전공학이 미래 성장 동력산업이다.
특히 21세기는 생물공학의 세기가 될 것이고 한국에서 이뤄진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를 볼 때 이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MIT 공대에서는 95년부터 생물학을 수강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을 시작했다"며 "내가 대학 때 생물학을 3년 공부했는데, 교수로 와보니 그 때 배웠던 게 거의 없다.
빌 게이츠는 제3차 혁명의 상징이다. 현재 최강국과 최빈국의 차이가 140배이지만 앞으로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모두 제3혁명에 뛰어들어야 한다.
과거 19세기 제국주의 시대가 지금보다 훨씬 더 세계화돼 있었다. 영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졌다. 그 때는 정부가 주도했지만 지금은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화의 결과 인플레이션이 없어지고 생산성이 높아졌다. 가장 싸게 만들 수 있는 곳에 공장을 세우고,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곳에 판다. 아일랜드는 법인세 감면 등을 통해 해외 우수 기업을 많이 유치했다. 세계화를 잘 활용했다.
세계화에 대해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세계화에 대한 두려움도 많다. 위협으로 느껴진다. 변화를 원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모든 개인과 기업이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분야와 시장을 개척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한국은 효율성과 기술분야에서 우위들 점하고 있는 일본과 생산비용이 저렴한 중국과의 사이에 입지해 있어 혁신 클러스터 육성에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정보통신, 바이오산업이나 미래 성장산업인 나노, 환경 및 에너지 분야중 선택해 집중해야 한다.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특히 재생산 비용이 저렴한 대중국 수출을 통해 전세계로 수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의 10%는 월마트를 통해 전세계로 판매된다. 고령화 시대와 보건의료산업 관련 클러스터의 육성도 적극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의료서비스의 절반이 죽기 1년 전인 노인들이 지출하는 비용이다.
1870년대 비스마르크 시대에 사회보장제도를 하면서 정년을 65세로 했다. 그당시 평균연령이 49세였는데, 지금 수명은 길어졌지만 정년은 그대로 유지돼 오고 있다. 고령인구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사람들은 조기은퇴를 원한다.
미래산업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경영자(CKO)의 육성이 중요하다. 지적재산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 높은 교육수준, 중국과 인접성, 높은 창의력 등 보유한 혁신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 외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성공요인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 한국에 해줄 말은.
▶ 한국은 이웃나라로부터 많을 것을 배우고 가져와야 한다. 일본 중국 대만 등이 잘 하는 것을 잘 받아야 한다. 한국은 다른 나라를 벤치마크 하는 데 열정적이지 않다.
- 한국의 1인당 GDP가 2015년 3만5000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까.
▶ 한국은 마라톤 주자의 정신자세를 가져야 한다. 매년 10% 성장을 달성해야 10년후 3만5000만달러가 가능한데 이 부분은 주저하게 된다. 가장 성장이 빠른 쪽에 속하는 국가들도 1년에 7% 성장률이다. 장기 안목을 가진 마라톤 선수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80년대 중국이 낮은 수치였지만 20년 후인 요즘 큰 성과를 받지 않았나.
- 대만을 언급했는데 대만으로부터 벤치해야 할 것은.
▶ 잘하는 면도 물론 배워야 하지만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의 문제점은 주변국, 즉 일본 중국 대만이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은 거절한다. 한국이 일본보다 못한 게 뭐가 있나. 일본이 천연자원이 많나, 머리가 더 좋나, 더 부지런하나. 그런 것들보다는 조직의 힘이다.
단, 한국은 핸디캡이 있다. 전세계에서 GDP가 가장 낮은 북한이 이웃하고 있기 때문이다.
- 혁신 클러스터에서 모든 것을 다하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좋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 한국은 줄기세포 부분에서 미국보다 앞선다. 사회적으로 미국은 낙태 반대운동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크게 다가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CKO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는데 왜 중요한가. 한국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
▶ 세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어떻게 변화가 진행될지, 각 기업에 주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어느 조직이나 기업에서도 이런 역할을 맡는 사람이 CKO다. 어떤 기업이든지 이런 사람을 지정해서 맡기지 않으면 생존력을 잃게 된다.
- 북한과 인접하고 있는 핸디캡이라고 했는데, 경제발전 원동력으로 남북경협과 통일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력해야 할 협력 사업 또는 모델 삼을 만한 것이 있나.
▶ 한반도 통일이 한반도 경제발전에 큰 인센티브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독일은 사회 보장제도가 상당히 발달돼 있다. 한국은 독일과 같은 제도가 없어 저렴한 비용으로 북한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북한이 저렴한 노동력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공산권과 경제협력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북한과 현재 경제협력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
출처 : 행복한 동네
글쓴이 : 행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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