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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788년 노예 적재도면---인간이 아니네 ㅎㅎㅎ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1. 06:25

"노예무역 제한에 따른 영국 노예선 브룩스호 적재계획Stowage of the British slave ship “Brookes” under the regulated slave trade"이라는 한 장의 도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자메이카 국립 도서관, 미 국회 도서관 온라인 자료실 등에 보관된 아래 도면은 1788년 영국에서 노예무역 제한 조치(최대 454명)가 발동되자 효율적으로 노예를 '적재'하기 위한 운반계획서이다. 최근에 발견된 도면은 아니지만 근자에 새로이 복구되어 인터넷에 공개되며 노예제도의 잔혹함과 비인간성을 알렸다.

   
 
  ▲노예선 브룩스호의 측면도.  
 
   
 
  ▲"아랫갑판의 292명 적재 계획. 이 중 130명은 선반 아래 적재한다."라고 쓰여있다. "2피트 7인치 이하는 가장자리 선반에 적재한다"는 글과 함께 여자, 남자, 아이 칸을 구분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단면도. 머리와 발이 거의 닿은 형태다. 자리에 따라서는 일어나지도 못하는 구조다.  
 
(원본 그림: 웹버전, PDF버전)

도면으로 보면 음식 배급은 물론이고 배변 활동조차 불가능함을 알 수 있다. 자메이카 도서관 노예무역 연표에 따르면 454명 제한 인원을 무시하고 609명까지 태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외국 네티즌이 가장 부끄러워 한 것은 노예무역의 존재 자체.

   
 
  ▲영국 더햄대학 학생들이 2007년 노예제 폐지 200주년을 맞아 브룩스호 '적재계획'을 재현했다.(http://www.history.ac.uk/1807commemorated/exhibitions/museums/brookes.html)  
 

"역사 교과사나 수업에서 언뜻 봤지만 다시 보니 소름이 끼친다." "노예무역 자체도 토가 나오는데. 비용 절감하려고 이런 계획을 세웠다니..." "보고만 있어도 속이 매스껍다." "이제껏 본 사진 중 가장 잔인하다." "실제로 저렇게 했다는 것 아닌가?" 등 한결같이 잔혹함에 몸서리를 쳤다.

출처 : 행복한 동네
글쓴이 : 행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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