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아이와 A B C 로 시작해보세요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아이와 A B C 로 시작해보세요

 

                                A 영어로 수다 떨고 노래부르기

                                B 하루 3권 동화책 함께 읽기

                                C 책 내용으로 문제 만들어 풀기

 

 

 

"영어 동화책, 언제 읽어줘야 할까?"

자녀의 영어공부에 관심을 많은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맛있는공부 홈페이지(study.chosun. com) '초보엄마&고수엄마' 게시판은 물론 자녀교육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몇 건씩 이런 고민이 올라온다. 하지만 종류가 워낙 많고 다양해 어떤 동화책을 어떻게 읽혀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자녀 연령에 따른 효과적인 이용법을 알아봤다.

 

                                 

 

 

A_ 유아기인 자녀(0~5세)

수다스러운 엄마일수록 자녀의 말문이 빨리 트이고 영어어휘력도 풍부해지는 법. 전문가들은 엄마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한다. 유아에게는 삽화가 예쁘거나 팝업북, 터치북(촉감북)처럼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동화책이 좋다. 엄마는 아이 곁에서 책을 읽어주면서 책과 관련된 느낌을 영어로 표현해준다. 안 좋은 영어 발음을 걱정하는 부모라면 영어 동화가 녹음된 CD를 권한다.

유아에게는 문장이 짧고 반복이 많은 일명 패턴북이 좋다. 마더구스(영미권 및 유럽에서 전해 내려오는 동요) 동화처럼 운율(라임)이 많이 들어있는 책은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효과적이다.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하며 영어와 친해진다. 운율이 익숙해 지면 음소인식을 쉽게 받아들여 나중에 파닉스(영어 철자인식)를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문장이 짧고 반복이 많은 동화로는 'Twinkle, Twinkle, Little Star'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Let's go visiting' 'Today is monday' 등이 있다.

B_ 입학 전 자녀(6~7세)

본격적으로 영어 철자를 익히는 시기다. 각 페이지의 글자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준다. 이 시기 아이들은 서서히 문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글자를 짚어가며 이야기를 읽어주면 아이들은 자연히 영어 철자를 익히게 된다. 그림 중심에서 활자 중심의 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림책을 더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장편보다는 활자가 큰 단편 위주로 보여주는 게 좋다. 영어동화가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문장으로 구성됐다면 아무리 재미있는 주제라도 몇 줄 읽기 힘들다. 따라서 보통 모르는 단어가 한 페이지당 5개 정도, 문장 구조도 복잡하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책읽는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아이가 영어책을 자연스럽게 대하도록 주변에 책을 많이 놓아둔다. 엄마는 하루 3권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데 아이가 재밌어하는 책, 자주 읽는 책, 새로운 책의 순서대로 반복적으로 매일 읽어준다. 이 시기에 좋은 영어동화책으로는 'We're going on a bear hunt' 'From head to toe' 'Suddenly!' 'Water' 등이 있다.

C_ 초등학생인 자녀(8~12세)

영어에 조금 자신이 생겼다면 짧은 동화보다 조금 이야기 호흡이 길며 장(章)으로 나뉜 챕터북(Chapter Book)을 읽게 한다. 읽기 쉽게 쓰인 위인전이나 고전 읽기도 시도해본다. 요즘 동화책은 워크북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많다. 하나의 단원이 끝나면 워크북을 채우면서 스스로 정리하도록 지도한다. 책 내용과 관련된 문제를 만들어 풀어보게 하거나, 영어로 줄거리를 말하도록 시키는 것도 좋다.

문장 구조가 쉬운 책을 선택해 그대로 옮겨 적으며 문법 공부를 하거나 녹음된 CD를 틀어놓고 성우와 동시에 문장을 읽으면서 발음이나 강세를 익혀보게 해본다. 'Little beaver and the echo' 'Farmer duck' 'Room on the broom' 'The paper bag Princess' 등을 추천한다.

 

-  방종임 맛있는 공부 기자 bangji@chosun.com   -

 

 

 

조선일보  입력 : 2008.04.27 15:06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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