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역사이야기

[스크랩] 옛날 농기구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22. 06:13

 

봄 농사는 춘분이 있는 음력 2월 무렵부터 시작된다.

먼저 논, 밭을 갈아야 하는데 이 때 여러 농기구가 사용된다.

선사시대에는 굴봉, 따비, 가래 등으로 갈았으나 소가 가축화 되면서 극젱이와 쟁기가 이용되었다.

갈아 엎은 후에는 거름을 뿌리고 써레, 고모래를 이용하여 논, 밭을 고른 다음 씨를 뿌린다.

잡곡파종은 모내기 전에 모두 마무리 한다.

 

종 류

설 명

사진

가래

circle11_pink.gif흙을 떠내는 우리 나라 대표적인 농기구의 한가

 

지이다. 삽날 양쪽고리에 끈을 묶어 한사람은 삽자

 

루를 잡고 양쪽에서 줄꾼 한사람씩 끈을 당기는 것

 

이 기본인데 '세손목 한 가래'라고 한다. 가래처럼

 

생겼으나 줄을 달지 않고 혼자서 쓸수 있는 작은 가

 

래는 종가래라고 한다.

극젱이
(훌칭이)

circle11_pink.gif논밭을 가는 농기구로 쟁기와 비슷하나

 

술이 조금 곳게 내려가고 볏과 똥개가 없

 

는 것이 특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

 

이 끌기도 하였다.

화가래

circle11_pink.gif괭이형태의 흙파는 기구로 쇠삽날을 씌

 

운 군두의 끝부분에 구멍을 뚫어 자루를

 

끼웠다. 가래의 변형이라 할 수 있다.

써래

circle11_pink.gif소가 쟁기를 끌어 갈아낸 논의 바닥

 

을 평탄히 고르는 농기구이다. 굵은

 

통나무 밑에 구멍을 파서 써렛발을 끼

 

우고 윗쪽에 ㅠ모양의 손잡이를 끼웠

 

다.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벼농사에 있어서 물대기는 여름 농사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댐과 양수기

등 수리시설이 미비했던 시절에는 용두레나 맞두레로 종일 물을 퍼야했다. 아울러 김매기와 병충해 방제도

빼놓을 수 없는 작업이다.

 

종 류

설 명

사진

도롱이

circle11_pink.gif이풀을 촘촘히 엮어 어깨에 걸쳐두르는 재래

 

식 우장(雨裝)이다. 조선시대에는 누역(縷繹)이

 

라 하였다.

호미

circle11_pink.gif김을 매는 무딘

 

날의 소도구로 크

 

게 논호미(우측3

 

개)와 밭호미(좌측

 

2개)로 나뉘고 지

 

방과 토질에 따라

 

그 모양새가 약간

 

씩 다르게 나타난

 

다.

살포

circle11_pink.gif논의 물꼬를 트

 

거나 막을 때 쓰는

 

도구인데 논둑에

 

서 벼의 생육상태

 

를 살펴보기 위해

 

벼를 젖혀볼 때 쓰

 

기도 한다. 다양한

 

모양의 쇠날에 자

 

루를 끼워 사용하

 

였다. 부농은 신분

 

을 과시하듯 거추

 

장스러울 정도로

 

긴 자루를 끼웠다.

소매장군은 오줌을 담아 나르는 배가 불룩한 원통형 용기이다. 여러 장의 널판지를 몸퉁과 마구리에 둘러대고 대나무쪽으로 묶어 만들었다.

보리홀태

circle11_pink.gif보리의 이삭을 따내는 데 쓰이며, 홀태의 날이

 

둥글고 일렬로 반듯하게 배열되었다. 따낸 이삭

 

을 다시 도리깨나 작대기로 두들겨 타작하는 경

 

우가 많아 활용도는 낮았다.

애기지게

circle11_pink.gif지게는 무거운 짐을 어깨와 등에 걸쳐 전신의

 

힘으로 질 수 있도록 자연목을 이용하여 만든 전

 

래의 운반구이다. 이 지게는 논두렁이나 산에서

 

소먹일 꼴 등을 베어오는데 사용한 아동용이다.

맞두레

circle11_pink.gif웅덩이나 낮은 곳에 고인 물을 논에 퍼올릴 때

 

쓰는 도구이다. 두 사람이 마주서서 호흡을 맞추

 

면서 작업을 한다.

가을걷이는 일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작업 일정이다. 오로지 사람의 힘에 의존하던 가을일은 낫으로 벼를 벨 때부터 탈곡, 건조, 선별, 저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2개월 남짓 소요된다. 우리나라 농경의 구조적인 특성상 노동력의 일시 집중현상은 대가족 제도나 품앗이 풍습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오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종 류

설 명

사 진

나락홀태

circle11_pink.gif벼를 훑어 내는데 쓰며 '그네'라고도 한다. 한

 

웅큼의 벼 이삭을 쥐고 발판을 밟은 다음 날 사이

 

로 훑으면 낱알이 떨어진다. 보리 홀태와 달리 날

 

이 호형으로 배열되어 있다.

상개

circle11_pink.gif논, 밭의 참새를 쫓는데 사용한다. 장대끝의 삼

 

줄에 매달린 우묵한 쌈지에 작은 돌을 담고 휘돌

 

리다가 참새가 있는 방향으로 뿌리면 새들이 날

 

아 간다. 멀리 있는 새들을 쫓는데 유리하다.

circle11_pink.gif곡식이나 풀을 벨 때 쓰는 농기구로 날이 안쪽

 

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날이 바깥쪽에 있는 밀

 

낫은 논두렁의 잡초를 벨때 사용하며, 날이 긴 갈

 

낫은 갈대 등 키 큰 잡초를 베는데 쓴다.

도리깨

circle11_pink.gif바짝 말린 보리나 밀, 콩, 수수, 조 등의 이삭을

 

펼쳐놓고 도리깨열을 돌려쳐서 타작하는 도구이

 

다. 대나무 막대 끝에 구멍을 뚫고 연결한 도리깨

 

열은 댓가지, 싸릿대 등으로 만든다.

얼개미

circle11_pink.gif피죽(皮竹)으로 엮은 체이다. 홀태나 족답식탈

 

곡기로 타작한 벼나 보리더미에 섞인 짚, 검불 등

 

이물질을 걸러낼 때 사용한다.

토매

circle11_pink.gif벼를 갈아서 겉껍질(등겨)을 벗겨내는 수

 

동 방아틀이다. 반죽한 진흙을 매통안에 경사

 

지게 바르고 건조시켜 만들었는데 쇠손잡이

 

를 좌우로 돌려 사용한다.

풍구

circle11_pink.gif곡식에 섞인 쭉정이, 겨 등을 가리는 데 쓴

 

다. 풍구 윗쪽의 깔때기 모양의 통에 곡식을

 

붓고 회전 날개의 손잡이를 돌리면 바람이 일

 

어 겨 등이 날아간다. 가려진 벼는 전면 하단

 

의 2개의 출구로 나오게 된다. 벼 한 가마를

 

가려 내는데 3분정도 걸린다.

매통

circle11_pink.gif통나무를 잘라 만든 도정(搗精)기구이다.

 

두 통의 접촉면이 톱니처럼 파여있어 윗통 상

 

단의 구멍으로 나락을 집어 넣어가며 손잡이

 

를 좌우로 돌리면서 찧는다. 오래 사용하여

 

마찰면이 닳으면 끌이나 칼로 홈을 다시 파낸

 

다.

바람을 일으켜 곡식 낱알 속의 검불을 날려 보내는

 

데 사용한다. 통대를 이용하여 살과 자루를 동시에

 

만들고 선면에 여러겹의 종이를 발랐다. 매우 큰

 

드림부채이다.


  농촌에서 추수가 끝난 겨울 동안은 일년 중 가장 한가한 농한기이었다. 그러나 농촌 주민들은 짬짬이 부업을 하며 이듬해 농사도 준비하였다. 이때 부업은 가마니짜기, 새끼꼬기, 덕석짜기, 돗자리짜기 등이 주로 행해졌다.

 

종 류

설 명

사 진

새끼틀

circle11_pink.gif새끼를 꼬는 기계

 

이다. 1925년 부렵

 

제작 보급되었던 새

 

끼틀은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작업능률

 

이 좋아 새끼의 자

 

급을 가능하게 하였

 

다. 여러가지 굵기

 

로 새끼를 꼴 수 있

 

으나 오른 새끼만

 

가능하며 중간에 끊

 

어지면 이을 수 있

 

다.

가미니틀

circle11_pink.gif가마니를 짜

 

는 틀이다. 2인

 

1조로 작업을

 

하는데 한 사람

 

은 바디질을, 다

 

른 사람은 가마

 

니 바늘대로 짚

 

을 먹여야 한다.

 

하루에 가마니

 

6~7장 쯤 짤 수

 

있다

말구유

circle11_pink.gif긴 통나무를 2

 

군데 깊숙히 파

 

서 만들었는데

 

말에게 여물죽

 

을 주는 용기이

 

다. 구유상단에

 

쇠고리를 달아

 

고삐를 잡아 매

 

었다.

 

 

 

 

출처 : 도깨비
글쓴이 : 도깨비 원글보기
메모 :

'이야기테크 > 역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새마을 운동  (0) 2008.10.22
[스크랩] 박정희 대통령 이미지  (0) 2008.10.22
[스크랩] 담배의 역사  (0) 2008.10.22
[스크랩] 담배역사 2  (0) 2008.10.22
[스크랩] 우리의 전통악기  (0)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