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성경에는 [코헬레드]로 되어 있는데 이 말은 카할(Qahal) (불러모은 무리) 이라는 단어의 변형이다.
불러모은 자들에게 말하는 사람 즉 설교자, 전도자를 가리 키는 말이다.
이 낱말은 70인 역에는 에클레시아스테스((Eccleisates)라고 번역 하 고 , 영어나 한글 성경은 이것을 따랐고, 우리 말로는 전도서 라고 번역하 였다.
본서의 내용을 보면 근엄한 설교자나 전도자의 태도라기 보다 생을 달관하고 있는 사람이 자기의 세계관이나 인생관 또는 행복론 등을 아주 마음 가볍게 아무 꺼리낌 없이 제멋 대로 말해버리는 투이다.
2. 내용과 주요사상
어떠한 역경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굳세개 살아가는 것이 신앙이라고 가르치는 기독교의 성경에 허무주의적 냄새가 물씬나는 이 책이 정경으로 수록되어 있는 일은 놀라운 일이다.
인생의 달관자의 입장에서 일체의 노력이나 기쁜일이 무가치 하고 허무한 일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책이 유대인의 즐거운 절기인 장막절에 낭독하는 두루마리 책이었다니 매우 역설적인 교훈이 담긴 책이라고 아니할수 없다.
이 책은 생의 비극과 비참과 허무성 속에서 그것들을 초월하는 저쪽에 인간의 관심을 끌어 가려는 교훈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헛되다고 단정해 버리는 것은 하나 님께 대한 신뢰나 또는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고 인간 자신에 대한 신뢰를 두고 하는 말이다.
5:2나 12:13-14 같은 곳을 보면 저자는 인간의 허무를 절감한자이지 하나님 의 섬리나 힘 또는 그에대한 신앙을 허무로 보는 사람은 아니었다.
본서에서 찾아볼 중요한 교훈과 사상 몇가지가 있다.
1) 인간의 일과 계획과 힘은 유한한 것, 상대적 이라는 것
2) 인간은 하나님이 주시는 삶을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순종하면 거기에 가치있는 삶이 있다는 것
3) 현실의 삶에는 모순 당착과 고통이 많은것 같으나 그 배후를 깊이 꿰뚫어보면 거기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
4) 인간의 최고의 삶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