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춘사영화제 8관왕 독식 싹슬이 “오늘은 크로싱 영광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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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6 20:47:05] |
[뉴스엔 이현우 기자]
‘크로싱’이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춘사영화제 총 8개의 주요부문을 독식하며 최강자로 우뚝 섰다.
6일 오후 7시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대공연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6회 이천 춘사 대상 영화제시상식에서 영화 '크로싱'은 최우수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차인표), 감독상(김태균) 각본상(이유진) 촬영상(정한철) 음악상 (김태성) 미술상(김현옥) 아역특별상(신명철) 까지 총 8개부문을 독식했다.
차인표 주연 ‘크로싱’은 탈북자를 소재로 만든 영화로 살기 위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열 한 살 아들의 엇갈림을 그린 대작이다. ‘크로싱’은 개봉 전부터 미국 워싱톤과 뉴욕, 일본 도쿄 시사회를 통해 연이어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벤쿠버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토니 레인즈가 ‘크로싱’을 관람한 뒤 제27회 벤쿠버 영화제 용호 부문(dragons &tigers : the cinemas of East Asia)에 초청하기도 했다.
‘크로싱’은 개봉당시 ‘추격자’ ‘우생순’ ‘쿵푸팬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아이언맨’ 보다 높은 네티즌 평점을 받아 관객들의 지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크로싱’은 개봉당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9.6, 네이버에서 9.41이란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시사회를 본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크로싱’은 저작권 침해 문제로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광훈 감독은 자신이 2005년 완성한 시나리오 ‘인간의 조건’과 ‘크로싱’은 그 내용이 매우 유사하므로 ‘크로싱’이 ‘인간의 조건’에 대한 대한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크로싱’ 상영을 금지해달라고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 감독의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크로싱’과 ‘인간의 조건’ 사이에는 저작권 침해의 인정요건인 의거관계 및 실질적 유사성 모두가 부존재하는 바 저작권 침해 자체를 인정할 수 있는 여지가 없으므로 이광훈 감독의 저작권 침해 주장은 이유 없다고 기각했다.
◇ 2008 제16회 이천 춘사 대상영화제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 최우수작품상=크로싱 ▲ 심사위원특별상=차인표 (크로싱) ▲ 감독상=김태균 (크로싱) ▲ 각본상=이유진 (크로싱) 나홍진 홍원찬 이신호 (추격자) 공동수상 ▲ 남우주연상=김윤석 (추격자) 하정우 (추격자) 공동수상 ▲ 여우주연상=이미연 (어깨너머의 연인) ▲ 촬영상=정한철 (크로싱) ▲ 조명상=박세문 (궁녀) ▲ 음악상=김태성 (크로싱) ▲ 미술상=김현옥 (크로싱) ▲ 편집상=이현미 (어깨너머의 연인) ▲ 기술상=최태영 (추격자 음향) ▲ 남우조연상=김영철 (마이파더) ▲ 여우조연상=김지영 (우생순) ▲ 신인감독상=나홍진 (추격자) ▲ 신인남우상=다니엘헤니 (마이파더) ▲ 신인여우상=이화선 (색즉시공2) 조은지 (우생순) 공동수상 ▲ 아역특별상=신명철 (크로싱) ▲ 대상=김수용 (대한민국예술원 원장) ▲ 아름다운 영화인상=윤일봉 ((사)한국영화배우협회명예회장) ▲ 한류문화대상=신현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