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땅)는 삶의 어머니.
토지(땅)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우리는 토지(땅)위에서 살아가며, 농사를 짓고, 건물을 짓고, 창업을 하고, 사업을 한다.
그래서 토지(땅)은 사람의 인성을 만들고 사람을 양육한다.
예로부터 양택이 훌륭하면 큰 인물이 나온다고 하며, 토지(땅)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서
운명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요사이는 토지(땅) 투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잘못하면 투기꾼으로 매도되는 실정이다. 금융자산에 돈을 넣어 두거나 주식을 사면 투자,
토지(땅)을 사면 투기로 여기는 극단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땅은 대한민국의 사람이 소유하기 마련인 것이 아닐까??
토지(땅)도 사 본 사람이 산다.
한 번도 토지(땅)을 사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주식투자를 해보지 않은 사람과 같다.
그 사람들은 토지(땅)을 산다는 것을 남의 이야기로 듣는다.
옛날 인간의 힘이 미약할 때에는 거의 산세(풍수에서는 龍脈이라 한다)와 강과 하천의 모양에
의하여 마을의 형태가 정해졌다고 한다.
인간이 강과 산을 넘어 생활의 영역을 넓혀 나가기는 불가능한 시대에는 자연결정론이 강하였다.
잘 자리잡은 마을은 뒤에 산맥이 있어 북풍을 막아주고 좌청룡과 우백호가 좌우로 둘러싸서
바람을 가두고 마을을 아늑하게 하여 정서적 안정감과 주민의 화합을 이루게 하였다.
마을의 앞에는 시내나 강이 있어 농업용수를 넉넉하게 제공하였고
여름에는 강물이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놀이터가 되었다.
현대에 와서는 인간의 기세가 자연의 기세를 누르게 되었다.
산맥과 강의 모양에 따라 결정되었던 인간의 삶은 이제 인간의 기가 흐르는 곳.
즉 도로, 철도, 항만에 의하여 더 활발하게 되었다.
한국의 도시는 예로부터 대체로 풍수적 명당자리에서 도시가 번창하였다.
서울은 말할 것도 없고 군청소재지만 살펴보아도 대체적으로 배산임수(背山臨水)의 길지이다.
그래서 그곳이 토지(땅)값도 높았다. 그러나 요사이는 도로가 발달된 곳, 고속철도가 나는 곳,
항만이 발전된 곳이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고 토지(땅)값도 높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한번 보자~!!
사람의 기세가 흐르는 인간기맥(人間氣脈)을 보면 철도가 수송을 전담하던 시대에는 서울역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도로가 수송의 중심이 된 지금은 고속도로 출발점이 있는 강남과
일본, 미국으로 가는 통로인 부산을 연결하는 강남대간(江南大幹)이 뚜렷이 눈에 보인다.
우리나라는 아직 북쪽이 막힌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모든 교통의 흐름은 서울의 강남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강북을 아무리 개발한들 결코 강남을 능가할 수 없는 한계는 여기에 있다.
남쪽으로 출발하는 서울의 힘이 강남에서 출발하는한 강남불패는 영원하리라 생각한다.
이 강남대간에 많은 토지(땅)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부자가 되었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서울강남, 수원, 천안, 대전, 구미, 대구, 경주, 부산으로 이어지는 지역은 철도와 도로의
발전으로 사람을 모으고 활기찬 지역으로 되었다.
왕성한 경제적 활동은 땅값의 상승으로 이어졌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전국토의 균형개발을 위하여 정부에서는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좋은 곳에 근거지를 마련한다는 마음으로 투자에 임하면 좋을 것이다.
인간의 기세가 풍수의 기세를 완전히 제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두가지 흐름을 조화롭게
잘 살펴본다면 좋은 투자처를 살피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부동산에서 얻는 정서적 이익
부동산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주식은 갑자기 감자를 하거나 유상증자를 하거나 하여 투자자를 어렵게도 한다.
대표자가 자주 바뀌기도 하고 실적이 악화되어 연이어 하한가를 맞기도 한다.
도대체 회사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다.
부동산은 발품을 많이 팔고 노력만 하면 모르고 지나칠 일들은 거의 없다.
모든 것은 내 눈과 귀만 열려있다면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조금의 지식(공부)만 갖고 있다면 판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대부분 부자들은 금융자산을 잘 운용하거나 주식투자를 잘하여 부자가 되지는 않았다.
평생 근검절약하며 알뜰하게 땅을 사 모은 경우가 더 많다.
이제는 농촌의 퇴락으로 부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과거 시골의 부자들은 거의 이런 형태였다.
어쩌면 평생 착실하게 돈을 모아 땅을 사는 것이 더 부자가 되기에 적합하고 확실한 길일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성공하였지만, 인구가 줄어들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투자는 이제는 끝이다"
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있으나 "아직 도시화는 더 오랫동안 진행된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다만 "어느 곳의 땅을 살 것인가??" 라는 문제는 투자자가 부담해야 할 문제이다.
처음으로 부동산을 매입하여 권리주장을 해보면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첫째, 느낌은 배타성이다. 누구도 나의 부동산을 침범하지 못한다.
그곳은 나의 왕국이라는 정서를 느낀다.
나의 건물은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며 내 농장의 농작물은 다른 사람이 손대지 못하다.
그것은 내가 주인인 세상, 나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힘에의 느낌'인 것이다.
좀더 확대하면 아마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에서 경영주들이 회사내에서 갖게되는 지배자의 정서와
비슷하다 할 것이다.
둘째, 느낌은 독점성이다.
시내 중심가에 200평이 못되는 곳에 5층 건물을 가지고 있는 친지 한 분이 계셨는데..
평생 하는 일은 1층 피자집, 2층 카페, 3층 미용실, 4층 극장의 세를 받는 일이었는데
시내의 요지에 위치한 금싸라기 땅은 평생 독점이다.
5층에 주인이 거주하는 거실이 있었는데 주로 서제로 쓰거나 공부를 위하여 자료를 정리하거나
차를 마시거나 하는 장소로 이용하였다.
벨을 누르면 일하는 아줌마가 차를 끊여오거나 간단한 식사를 올려주기도 하였고
피곤하면 낮잠을 즐기기도 하는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셋째, 느낌은 안정성이다.
개인 사무실을 갖는다 던지 주말농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인간이 어디엔가 정착하고 기댈 장소가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집 외에는 갈 곳이 없다는 것은 삶의 다양성과 창조적인 생활을 위하여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엔가 나만의 장소를 갖고 능동적으로 일할 장소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곳에서 가끔 친구들과 모여서 밤새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부동산은 이렇게 사라.
결국 소유한 땅이 없다는 것은 삶의 뿌리가 없다는 뜻과 같다.
재테크 입장에서는 생활의 즐거움과 수익성을 겸비한 부동산을 소유하여야 한다.
거주와 투자의 개념을 동시에 충족하는 부동산을 고르는 것이란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결국은 땅은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사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땅은 눈으로 사지말고 상상력으로 사야 한다.
얼마전에 우리 카페회원에게 부동산을 추천해 준 적이 있었다.
도시계획이 완성되면 길이 뚫릴 좋은 지역의 땅을 추천해 주었었는데 한마디로 불평을 하며
거절하였다. 현재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땅의 모양도 나쁘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경지 정리된 네모 반듯한 논을 더 비싼 돈을 주고 매입하였다. 싼 가격을 주고 산 땅은
바로 옆으로 길이 날 예정으로 지가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는 입장이 되었고, 비싼 값을 치른
논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
땅은 개발된 후에 어떤 모양으로 될지를 상상력을 동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상력은 경험과 기억을 기초로 실재하지 않는 세계를 자유롭게 그리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이미 알려진 지형보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지형을 그려내는 창조력이기 때문이다.
대게 초보자는 눈으로 땅을 산다.
특히 택지개발된 땅을 선호하는데 이렇게 개발되어 가공된 땅은,
1차 수익을 누군가 남긴 땅이기 때문에 나에게 돌아올 수익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땅은 앞으로 사람이 몰려올 곳을 선점해야 한다.
그곳에 특정 건물이 들어선다든지 특히 이마트나 삼성홈플러스 같은 것들이 들어서는 곳은
어김없이 땅값이 오른다. 큰 공단이 생기고 새로 항만이 생기는 지역도 마찬가지다.
길이 나도 땅값은 오른다. 길이 나고 도시가 개발되면 반드시 사람들이 몰려오기 마련이다.
인간이 기세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면밀히 살펴본다면 반드시 좋은 투자처를 찾을 것이다.
인간기맥이 어디로 흘러가며 그 기세가 풍수에 의하여 어떻게 굴절될 것인지를 아는 것이
부동산 투자의 급소이다.
막힌 곳은 가지 마라. 그러나 막힌 곳이 뚫리면 사람들이 온다.
풍수로 막힌 곳을 인간의 의지가 제압하고 새로운 기운을 만드는 곳을 선점하자는 것이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부동산 투자를 하였다는 한 전문가가 지방에 내려와 투자할 땅을 찍어 주는데
지도만 펼쳐놓고도 길이 어디로 나며 도시가 어디로 발전하며 식당은 어디가 적지이고
모텔은 어디가 좋겠다고 척척 설명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심지어 그분은 이곳 땅은 1년 후에 얼마가 오르고 저곳 땅은 가격이 내린다는 등 한눈에 다 설명을
하였는데 실제로 그 후 그렇게 전개되었다.
지도를 보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은, 지도를 가지고 오랫동안 발품을 많이 팔아 본 사람만이
가지는 혜안이다.
한 눈에 땅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능력은 오랫동안 경험하지 아니하고서는 절대로 가질 수 없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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