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은 막연한 그리움이다. 물에서 떨어져나와 바다에 떠 있는 것 자체가 외로움 혹은 그리움을 동반한다. 하지만 바캉스철 섬은 잔칫집처럼 북적거린다. 평소엔 인적이 드물어 한적하지만 휴가철에는 여행객들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흑산도, 백령도, 거문도는 제법 덩치가 큰 섬이고 호도, 송이도는 작아서 아름답다. 또한 청산도처럼 영화의 배경지로 선택될 만큼 숨은 매력을 간직한 곳도 많다. 바다가 바다를 버려야 섬을 만들듯 일상의 짐을 벗어버리면 여행의 매력을 온전히 나눠주는 곳이 바로 섬이다. 올 여름 테마에 맞는 섬들을 소개하고 여행 일정까지 꼼꼼하게 잡았다. 섬 여행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 사실. 배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여객선을 예약하면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뀐다. 섬은 두려움을 버리면 최상의 휴양지다. 특히 휴가철엔 배편이 증편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 출발 3일 전에 예약과 출발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날씨에 따라 결항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출발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02 숙박 예약은 필수! 섬을 찾는 피서객들은 주로 7월 말에서 8월 초에 집중된다. 섬은 숙박지가 한정되어 있다. 주로 민박집을 이용하는데 무조건 섬에 들어가서 숙박을 정하겠다는 생각은 큰 잘못이다. 예약을 하고 가면 바가지 요금도 해결된다. 예약은 섬의 이장에게 문의하거나 면사무소 드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깨끗한 숙박을 원한다면 인터넷 정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03 물때(간조 시간)를 알고 가자 우리나라 대부분의 섬은 서해와 남해에 있다. 서해안 일대는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물때에 따라 배 시간과 갯벌 체험 시간이 달라진다. 때문에 섬 바캉스를 충분히 즐기려면 물때를 알고 가는 게 좋다. 서해의 섬은 소라·고둥 줍기 등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갯벌 체험을 하면 즉석에서 별미를 찾아내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면사무소나 이장에게 문의하면 물때를 알 수 있다. 해수욕과 유람선 여행만으로 섬 여행의 진수를 맛보았다고 하기엔 부족하다. 섬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낚시 포인트와 갯벌 체험 포인트 확인이 필수. 우리나라 대부분의 섬은 갯벌 체험과 낚시를 둘 다 할 수 있다. 갯벌 체험만 제대로 즐겨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다. 넉넉한 반찬거리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05 민박집을 십분 활용하자 섬에 대한 정보는 민박집에서 찾아라. 민박집 주인들은 낚싯배와 유선(遊船)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도착한 날 섬 여행에 나설 경우 민박집 주인에게 정보를 얻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또 민박집에서는 간단한 반찬을 비롯해 별미도 맛볼 수 있다. 가정식 백반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밥상에서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도 있다. 06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자동차를 가져가면 주차 문제를 비롯해 불편한 점이 발생하게 마련. 여객선이 출발하는 항구는 기차와 택시로 이동하면 될 정도로 대중교통 연결이 잘 되어 있다. 또한 섬 내에서는 교통편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이동거리가 짧은 곳들이 많다. 대중교통과 섬 내 교통편을 확인하고 짐을 줄인다면 배낭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바로 섬이다. 반찬이나 부식은 최대한 줄여라. 숙박을 민박으로 정했을 경우 민박집을 최대한 활용하자.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는 민박집에 부탁하고 점심식사 정도만 준비하는 것도 짐을 줄이는 요령. 예를 들어 코펠 기본 세트, 라면, 삼겹살, 고추장 등 꼭 필요한 것만 챙기고 김치나 밑만찬 등은 현지 민박집에서 조달하는 것이다. 08 구급 상비약은 반드시 챙기자 물파스, 모기향, 지사제 등 구급·상비약은 꼼꼼하게 준비하자. 특히 물파스를 비롯한 상비약은 반드시 준비할 것. 섬 모기의 위력은 살인적이다. 한 번 물리면 퉁퉁 부어오를 정도다. 섬 내 매점에 기본 상비약은 있지만 비싸고 품귀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경우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이 상비약임을 잊지 말자. 09 윈드재킷과 세면도구도 준비하라 섬은 바다로 둘려싸여 있기 때문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편이다. 비키니 수영복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재킷. 또한 얇은 긴소매옷이나 긴바지도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필수 준비물. 그리고 수건을 비롯한 세면도구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10 신용카드 NO, 현금 준비 필수 섬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뭍에서 현금을 충분히 준비해 가야 한다. 섬 내에는 대부분 슈퍼나 매점이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섬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나 어촌계 구판장이 있는 경우 필요한 부식이나 음료는 이곳에서 사라. 일반 매점은 하나로마트에 비해 1.5배 정도 비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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