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물건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쓰일 수 있다. 늘 반복되어 굳어진 습관 대신 색다른 물건의 쓰임새를 찾아보면 생활이 재미있어진다. 의외의 실용성과 편리함은 덤! 한 번 더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생활 속의 ‘아하!’ 포인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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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으로 못을 박는다
원래는? 당연히 머리 빗을 때 사용하는 것이 기본. 일자 모양의 빗의 경우 주로 생머리를 손질할 때 쓰이는 것이 보통.
이렇게도! 이제 못 박는 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자. 귀찮아 하는 남편을 졸라 못을 박아 달라 할 필요도 없다. 빗 하나만 있으면 손 다칠 위험 없이 쉽게 못을 박을 수 있다. 빗살 사이에 못을 끼우고, 못 대신 빗을 잡고 망치로 두드릴 것.
집게가 머니 클립겸 열쇠고리로
원래는? 종이를 모아서 집어 둘 때 사용. 영수증을 모을 때도 집게 하나면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도! 급하게 잠깐 외출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굳이 열쇠 꾸러미나 지갑을 챙겨 가기 번거로울 수 있다. 이럴 때는 집게 안쪽에 돈을 끼우고 고리 부분에는 열쇠를 걸어 간단하게 준비해 보자. 돈도 열쇠도 잃어버릴 위험이 없다.
빨래집게의 또다른 이용
원래는? 빨랫줄에 빨래를 널 때 빨랫감이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도구. 세탁물에 1~2개 정도 꽂아 둔다.
이렇게도! 여름철 많이 입는 슬리브리스 톱이나 원피스의 경우 옷걸이에 널어 말리기가 난감할 때가 많다. 끈이 얇으면 얇을수록 옷걸이를 타고 미끄러지는 것이 보통. 이럴 때는 옷걸이에 옷을 걸고 어깨 부분의 끈을 빨래집게로 꽂아 둔다.
나무집게로 코드 엉킴 막기
원래는? 장식용으로도 자주 쓰이는 나무집게. 물건을 고정할 때, 종이를 붙일 때 등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이렇게도! 전선이 긴 제품의 엉킴을 막을 때, 진공 청소기 코드가 서로 엉키거나 말려드는 불상사를 막을 때 집게를 사용한다. 여러 가닥의 전선을 모아서 정리할 때도 집게를 사용할 수 있겠다.
강판을 이용한 조명
원래는? 야채나 과일을 갈 때 사용. 사각 강판의 경우 치즈 그레이터라는 이름으로 판매. 치즈를 가는 데 사용한다.
이렇게도! 사각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강판은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다. 알전구를 강판 속으로 늘어뜨려서 식탁 조명으로 활용해 본다. 알전구 대신 촛불을 넣어 두어도 낭만적인 식탁을 만드는 데 손색 없겠다.
채반으로 새싹 채소를 키운다
원래는? 과일과 야채를 씻어 물기가 빠지도록 담아 두는 도구이다. 알록달록 과일을 가득 담아 주방에 두면 소품의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이렇게도! 물이 잘 빠지고 공기가 통하는 구멍이 있는 채반은 채소를 재배할 때 수경 재배의 도구로 사용하면 좋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새싹 채소를 키울 때 딱 좋은 도구. 거즈나 솜, 난석 등을 깔고 물을 충분히 부어 적신 뒤 새싹 채소를 심는다.
액자가 트레이로 변신
원래는? 마음에 드는 사진이나 그림을 담아 벽에 걸어 두는 도구. 프레임에 따라, 안에 끼우는 작품의 내용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이렇게도! 음료나 차, 간단한 칵테일 등을 서빙하는 트레이 대용으로 액자를 활용한다. 처음에는 약간 생뚱맞은 발상이 아닐까 조심스럽지만 의외로 독특한 소품이 된다. 가족들의 사진을 끼운 액자에 다과를 올려 가족들의 저녁 시간을 즐겁게 이끌어 보자.
주스병을 촛대로 활용한다
원래는? 주스가 담겨져 있는 병. 먹고 나면 재활용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는 것이 보통. 활용할 경우 주로 씻어 말려 양념통 등으로 쓰인다.
이렇게도! 모양이 예쁜 주스병은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아깝다. 집에 평범한 모양의 양초가 있다면 끝 부분을 조금 녹여서 주스병 바닥에 붙여 보자. 그냥 촛대에 얹는 것보다 안전하고, 색다른 정크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품이 탄생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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