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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곡교회 최인규 권사 순교기념비, 강대상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 19. 22:01

     < 천곡교회 최인규 권사 순교기념비, 강대상 > 

 

 

천곡교회 최인규 권사 순교기념비   (이하 교회와 기념비 사진은 천곡교회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1081 천곡교회 순교기념비 (교회), 천곡교회는 1941년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최인규 권사의 모교회로 그의 순교 기념비가 있다.  최인규 권사는 수감 1년 만인 1942년 12월 16일 형무소 병감에서 숨을 거두었다. 최인규 권사 별세 소식을 접하고 집안 조카뻘 되는 최종대가 대전에 가서 화장한 후 유골을 가져왔는데, 장례도 제대로 지내지 못하고 한섬 야산에 묻었다가 해방되던 해 10월 삼척교회 입구에 묘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듬 해 3월, 삼척구역 6개 교회 이름으로 <최인규 순교 기념비>를 무덤 위에 세웠다. 그 후 도시계획 때문에 기념비만 이리 저리 옮기고 유해는 교회 담장 밑에 있다가 1986년 11월 천곡교회에 <최인규 권사 순교 기념비>를 세우면서 그리로 옮겼다. 천곡교회는 1940년 최인규 권사 체포이후 경찰당국으로부터 탄압을 받아 교회는 폐쇄되고 교인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1950년에야 샘실(현 동해시청 앞)에 ‘최인규 기념예배당’을 마련했지만 역시 도시 계획 때문에 이리 저리 옮겨 다니다 1982년에야 현 위치(천곡동 1081-8)에 자리를 잡고 예배당을 건축한 후 ‘순교 44년’ 만에 순교기념비 아래 유해를 안장한 것이다. 교인들은 최인규 권사가 직접 만들어 사용하던 강대상 모양을 본 따 기념비를 만들었다.

(출처- 감신대 이덕주 교수의 "최인규 권사 유적 방문기")

 

현재의 천곡교회와 최인규권사 순교기념비

 

천곡교회 내부

 

천곡교회와 최인규권사 순교기념비

 

천곡교회와 최인규권사 순교기념비

 

천곡교회 최인규권사 순교기념비

 

[정면] 勸師 崔仁圭 殉敎碑 (권사 최인규 순교비)

 

십자가

 

[우측면]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좌측면] 그의 믿음은/ 샘실 참샘물로/ 東海에 가득 서리어/ 그 빛깔/ 淸碧一色(청벽일색)으로/ 온 하늘에 /퍼져 나가네

 

[후면] 권사 최인규는 1881년 11월 5일 북평읍 송정리에서 태어나 1921년부터 북평교회에 출석하며 믿음생활을 하던 중 1933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샘실 마을로 이사하여 전 재산을 천곡교회에 헌납하고 온 힘을 다하여 복음을 전하며 충성할 때 일제로부터 신사참배, 동방요배 및 창씨개명, 황국신민서사 등을 강요당하니 이에 항거하다 1940년 5월 소위 불경죄로 검속되어 갖은 수모와 고문을 당하시며 삼척 강릉경찰서를 거쳐 이듬해 10월 함흥재판소에서 징역2년을 언도받아 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시던 중 1942년 12월 16일 14시에 향년63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향천하심에 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이 기념비를 세웁니다.

주후 1982년 6월 일  기독교 대한감리회 천곡교회 성도 일동 

 

1986년 감리교 동해지방 각 교회가 성금을 모아 복원 하였다.

 

최인규 권사가 만든 강대상 (천곡교회 보관)

 

천곡교회 김형걸 장로가 전하는 강대상 이야기이다. “최인규 권사님은 똑같은 모양의 강대상을 세 개 만들어 하나는 당신이 사용하시고 두 개는 북평교회와 옥계교회에 보냈답니다. 옥계교회와 북평교회 것은 없어졌고 천곡교회 것은 교회 폐쇄 후 삼화교회(현 동해제일교회)에서 가져갔다가 해방 후 송정교회에서 물려 준 것을 1970년대 송정교회가 새 강대상을 마련하면서 우리교회에 넘겨 준 것입니다. 저희도 처음엔 최인규 권사님 작품인지 몰랐는데 원로 교인들이 우리 교회에 와서 보고 최인규 권사님이 만든 것이라 해서 알게 되었지요. 우린 엄청난 보화를 얻은 셈이지요.” (출처- 감신대 이덕주 교수의 "최인규 권사 유적 방문기") 

 

최인규 권사가 만든 강대상 

 

 

출처 : Joyful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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