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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일해저터널 다시 `수면 위로`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3. 23:07
한일해저터널 다시 '수면 위로'
부산시 첫 타당성 검토 착수후 쟁점 부상
日, 사업 성사 대비 탐사터널 400m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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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떠오른 한일해저터널
그동안 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한일 해저터널 건설 구상이 최근 워크숍 세미나 등이 잇따라 마련되면서 부산지역 쟁점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부산시가 해저터널 건설 타당성 여부 검토에 착수한 데 이어 시민단체들도 반대운동에 나설 태세여서 찬반논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은 한일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 내달 중순께 한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또는 거제도)과 일본 규슈 가라쓰에 이르는 약 230㎞ 구간을 철도 등으로 연결하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 관련 워크숍을 부산발전연구원, 시 교통국, 교통관련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개최했다. 이 워크숍은 해저터널이 부산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첫 작업이다.

부산시 박종수 교통국장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일해저터널이 부산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따져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한일 해저터널 일본측 시발점인 규슈 사가현의 터널 시굴현장을 둘러보고 온 부산지역 시민단체의 한 인사는 "본격 공사를 위한 캠프가 완벽하게 차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저터널사업단의 초청으로 전국에서 300여 명이 단체 견학을 했다"며 "해저터널 필요성에 대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국내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단체 견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저터널 건설이 일본만 좋은 일 시키며, 경제성도 허구"라는 반대 여론이 만만찮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은 다음달 중 '한일 해저터널 득과 실'을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한일 해저터널이 대선 국면과 맞물려 공약으로 채택될 경우 '경부 운하'나 '열차 페리' 공약에 맞서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 extreme ovm's blog
글쓴이 : extreme ov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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